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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로 인디 게임 성공의 신화를 쓴 '모장'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it 매체 앱스토리

 

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는 어떤 작품을 꼽아야 할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캐릭터 마리오가 등장하는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신작들, 역대급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사회적인 이슈도 크게 불러일으켰던 GTA 시리즈, 혹은 스마트폰 혁명의 시기에 큰 폭으로 동반성장한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등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실로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판매량은 물론이고 작품성, 영향력, 그리고 소규모 인디 게임으로 거둔 드라마틱한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 ‘마인크래프트’만큼 딱 들어맞는 답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21세기 가장 성공한 게임, 마인크래프트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는 유럽에 위치한 한 나라 정도로만 인식되는, 그저 추운 유럽의 한 나라로 주로 기억되는 국가다. 하지만 게임 산업으로 한정하자면 스웨덴은 21세기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이야기할 수 있다. 배틀필드를 위시한 블록버스터 게임에서부터 앵그리버드, 캔디크러시사가 등 모바일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솔, PC, 스마트폰용 게임들이 스웨덴에서 탄생했다. 다양한 스웨덴의 게임 기업들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야말로 게임계의 한 역사를 쓴 기업으로 가장 먼저 꼽힐 기업은 바로 ‘모장(Mojang)’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디 게임, 마인크래프트

 

모장이라는 생소한 기업명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들이 내놓은 타이틀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높은 지명도를 얻고 있다. 바로 2009년 알파 버전이 공개되고 2011년 11월에 정식으로 출시된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다. 이 게임은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생존하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천만 카피가 판매되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출시돼 국내에서도 장기간 유료 앱 매출 순위 상위권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마인크래프트 플레이 영상은 공개된 이래 지금까지도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인크래프트의 창시자, 마르쿠스 알렉세이 페르손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게임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 게임사가 아닌 소규모의 개발사가 출시한 인디 게임(퍼블리셔, 스폰서 등의 지원을 받지 않고 독립되어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 때문이다. 마인크래프트를 처음으로 만든 이는 스웨덴의 프로그래머인 ‘마르쿠스 알렉세이 페르손(Markus Alexej Persson)’으로, 노치(Notch)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 인물은 모장의 설립자이자 게임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 낸 창시자다.

 

 



마인크래프트의 창시자, ‘노치’ 마르쿠스

스웨덴 멘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르쿠스는 1979년 스웨덴의 에즈빈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인물로, 유년기부터 게임을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두 살에 맞은 부친의 약물 중독, 그로 인한 부모의 이혼, 여동생의 일탈 등 가정사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외출을 꺼리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때로는 콘테스트에 참여해 짧은 시간 동안 경제적으로 코드를 짜는 법을 습득한 그가 회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였다. 그는 게임페더레이션이라는 업체를 거쳐, 후일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킹닷컴에 인수되는 마이다스플레이어라는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게 된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게임사 킹닷컴 관계사에 몸을 담았던 마르쿠스

 

개발자로 근무하며 회사의 톱니바퀴로, ‘스스로가 원하지 않던 게임’을 개발하던 그는 개발자로서의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이다스플레이어를 나와 다른 기업으로, 그러고서도 길을 찾지 못해 다시 마이다스플레이어로, 다시 뛰쳐나와서는 게임 업체가 아닌 인터넷 플랫폼 제작사로도 이직을 한 그는 그 어디에서도 그저 ‘상품’을 개발할 것을 종용 받았다. 단순히 상품적인 면을 중시한 콘텐츠가 아니라 ‘스스로가 원하는 게임’을 개발하기로 마음을 먹은 마르쿠스는 인디 게임 개발자의 길을 가기 위해 마침내 회사에 소속된 개발자로의 길을 버리게 된다.

 

마인크래프트 구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던 게임, 인피니마이너

 

인디 개발자의 길을 걸으며 마르쿠스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다른 게임들에서 영감을 받아 스스로의 게임을 기획해 나가던 그는 우연히 인터넷 서핑 중에 ‘인피니마이너(Infiniminer)’라는 게임을 발견하게 된다. 사각형의 블록으로 이뤄진 지형과 각종 건축물 사이에서 터널을 파며 광물을 찾는 샌드박스 게임인 인피니마이너는 불운하게도 게임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해커들로 인한 핵심 소스코드 유출로 인해 개발을 중단하게 된다. 이후 인피니마이너의 개발사는 게임의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게 되고, 이전부터 이 게임을 주목하고 있던 마르쿠스는 인피니마이너의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게임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인피니마이너를 발판으로 한 게임, 전설을 쓰다

인피니마이너의 코드를 기반으로 마르쿠스는 3인칭이었던 시점을 1인칭으로 바꾸고 블록을 더 부각시킨 자신만의 개량판인 ‘Cave game’을 2009년 공개하게 된다. 개발자 포럼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개발을 진행하던 마르쿠스는 점차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초의 버전에서 여러 모드와 시스템, 콘텐츠를 추가한 이 프로젝트는 마인크래프트로 명명돼 2009년 5월 알파 버전이 공개됐다.

 

굴착 게임이 피드백을 받아 마침내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탄생하다

 

공개된 이후 마인크래프트는 급속히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알파 상태에서 마인크래프트의 판매고는 2만 장을 넘어섰고, 정식 판매 전에 이미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은 적극적으로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주변인들에게 추천했고, 유튜브에 업로드된 게임 플레이 영상들은 경이로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개인 명의로 게임을 내놓은 마르쿠스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개발해 나가기 위해 파트너들을 모아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그 회사가 바로 모장이었다. 

 

마르쿠스의 뒤를 이어 마인크래프트를 책임졌던 인물, 젠스 베르겐스텐

 

PC로, 모바일로, 그리고 콘솔 게임기로도 출시된 마인크래프트의 인기는 꺼질 줄을 몰랐다. 마르쿠스는 인디 게임의 신화와도 같은 존재가 됐고,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비견할 수가 없는 유명한 게임이 됐다. 경이로운 판매고로 인해 모장의 기업가치는 날이 갈수록 뛰었다. 이 모든 성공의 지표들은 마르쿠스가 상정하던 것을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사업가가 아닌 게임 개발자를 지향하던 그에게 있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시련’이었다.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된 이듬해, 마르쿠스는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으며 모든 권한은 모장의 수석 개발자인 ‘젠스 베르겐스텐(Jens Bergensten)’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신화적인 이야기

현재 마인크래프트의 최종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모장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다. 201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게임 스튜디오 사업부 아래로 모장을 편입함을 발표했으며, 인수에 소요된 금액은 25억 달러, 한화 약 2조 5천억 원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인크래프트의 창시자인 마르쿠스는 공식적으로 모장을 떠나게 된다. 높아진 인기, 과도한 관심, 회사 운영의 압박에 대한 피로도를 수차례 피력했으며, 이에 지쳐 회사를 팔겠다는 의사를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한 마르쿠스는 인수를 계기로 모장을 떠났다.

 

디자인에서 호평받는 콘솔 게임기 Xbox One S 마인크래프트 에디션

 

모장은 마인크래프트 외에도 2종의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2013년 베타 테스트, 2014년 11월 정식으로 출시된 온라인 전략 카드 게임인 ‘스크롤즈(Scrolls)’,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액션 게임 ‘코발트(Cobalt)’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두 게임의 성적은 마인크래프트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천문학적 금액을 통해 사실상 마인크래프트의 권한을 사들인 것이며, 실제로도 인수 이후 마인크래프트의 사업 다각화에만 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마인크래프트의 모든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모장이라는 기업의 미래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들은 이제 단일 기업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큰 틀 하에서 움직이는 게임 스튜디오로 봐야 할 것이며, 마인크래프트는 여전히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후속작 출시를 타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장과 마인크래프트의 미래를 논할 수는 없게 되었을지라도, 이들이 세운 인디 게임 개발사로의 족적은 앞으로도 재현되지 않을 신화적인 이야기라는 점이다.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개발사들이 모장의 성공 스토리를 거울삼아 창조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내고자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마르쿠스라는 걸출한 인물의 뒤를 열심히 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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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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