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필요한 휴대용 기기 숫자가 늘고 있다. 기기를 구입하면 어댑터와 충전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조배터리 3가지만 해도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가 가방 속에서 혼란을 야기한다. 대부분 어댑터는 USB 포트 하나만 제공해, 멀티 콘센트라도 있지 않으면 한 번에 하나의 기기만 충전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USB 포트를 2개 이상 제공하는 멀티 충전기다. 대부분 모바일 기기는 전압과 전류 차이가 약간 달라도 기기 자체에서 입력 전압을 조절해 충전을 지원한다. 기기 2개 이상을 충전하려면 개별 케이블이 필요한 점은 어쩔 수 없지만, 부피를 차지하는 어댑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가방 정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5V 3A로 빠른 충전, 픽스 큐 XQA-301​

▲스마트폰이 하나일 때는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를 동시 충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함께 판매되는 케이블은 어댑터 저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전압 손실이 적어, 어댑터에서 제공하는 전력을 그대로 배터리에 전달해 준다. 충전과 함께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고, 강도 높은 나일론 소재로 케이블 단선 걱정을 줄였다. 1m 길이로 콘센트가 멀리 있어도 여유가 있다. 마이크로5핀, USB-C, 애플 8핀 등 3가지로 제공된다.​

최대 96W로 6대 동시 충전, 클레버 타키온 프로 SE

▲CTM-04

48,700원｜바이퍼럭스

6개의 USB 포트 가운데 고속충전 포트를 4개 지원하는 클레버 타키온 프로 SE는 휴대용이라기보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거치형 멀티 충전기다. 5V 2.4A, 최대 96W 출력으로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도 충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연결하면 약 35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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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여러 대가 붙어있는 사무실 책상 가운데 두면 인기 만점이다

타키온 프로 SE를 고속 무선충전기에 연결해도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자사 충전기를 주로 지원하는 삼성전자 무선충전기를 비롯해 퀵차지 방식이 아닌 화웨이 스마트폰도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제품 후면에 전원 버튼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력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거치 스탠드와 벽면 슬리브를 기본 제공해, 책상 주변 벽면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거치 스탠드는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충전하면 된다.

USB-C 포트로 노트북 충전까지, 모드애드온 MA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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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01

45,800원｜모드애드온

해외여행에서 멀티 어댑터가 필수가 됐듯, 멀티 충전기도 점점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를 수시로 충전해야 할 때는 모드애드온 MAC-01 충전기로 가방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 USB 3포트, USB-C 1포트로 다양한 휴대용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고, 4포트 모두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USB-C 포트를 사용하는 노트북이 파워딜리버리 충전을 지원한다면 전용 어댑터가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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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케이블은 기본 제공하고, 마이크로 5핀이나 애플 8핀 케이블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퀄컴 QC 3.0 탑재로 35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퀵차지 지원 기기와 함께 충전 케이블도 고속충전을 지원해야 한다. 연결된 기기 충전 속도를 인식해 최적의 효율로 충전해 준다. 스탠드가 제공돼 세우거나 눕혀 놓고 사용할 수 있고, 전용 파우치도 기본 제공해 본체와 각종 충전 케이블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퀄컴 퀵차지 3.0으로 노트북과 게임기도 충전, 프리디 EA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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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1703

69,000원｜프리디

앞서 설명한 제품보다 USB 포트가 하나 더 많은 프리디 EA1703 멀티 충전기는 퀄컴 퀵차지 3.0과 USB-C 파워딜리버리를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비롯해 PD를 지원하는 애플 맥북, 삼성/LG 노트북, MS 서피스북을 충전할 수 있고,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도 EA1703으로 충전할 수 있다. 한자리에서 급하게 여러 기기를 충전해야 할 때도 20분 정도면 가지고 있는 대부분 휴대용 기기 전력을 절반 가까이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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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와 전압이 제각각인 노트북도 PD 지원으로 충전 솔루션이 간편해졌다

EA1703은 안전성을 위해 KC, FCC, CE, RoHS 등 각종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5포트 모두 연결해 사용해도 발열량이 낮고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정숙하다. 책상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스탠드 마운트를 기본 제공한다. 프리볼트로 100~240V를 지원해, 케이블만 별도로 준비하면 어댑터는 EA1703 하나면 된다.

잔량 낮으면 더 빠른 충전 지원, 알로 UC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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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401

29,800원｜알로

5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 알로 UC401 멀티 충전기는 4개의 일반 포트에서 2.4A 출력을 지원하고, 상단 1개의 QC3.0 포트는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빠르게 충전해야 한다면 상단 포트를,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단 포트를 이용하면 된다. 30분간 충전했을 때 QC3.0 포트는 일반 포트 대비 최대 75% 빠르게 충전된다. 일반 포트도 1~1.5A 정도인 일반 어댑터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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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5대를 동시에 연결해도 배터리 손상이나 전압 손실이 거의 없다

UC401에 기기 5개를 모두 연결해도 충전 속도는 떨어지지 않는다.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발열과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먼지를 방지하는 특수 실리콘, 2중 분리 설계, 3중 방열판 등 3중 안전 회로 시스템을 적용했다. 타사 충전기보다 본체 온도가 낮아 화상 염려도 없다. 스마트 칩을 적용해 2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하면 잔량이 낮은 기기를 더 빨리 충전해 준다.

김선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