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 안드로이드, iOS
카테고리 : RPG
용량 : 38MB
퍼블리셔 : 넷마블게임즈
가격 : 무료

국내 시장을 평정한 데에 이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해법을 넷마블이 들고 왔다. 넷마블이 선을 보인 게임은 어벤저스의 마블코믹스 IP를 활용한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로,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 게임은 마블캐릭터로 즐기는 몬스터길들이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블 퓨처파이트를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1. 어벤저스2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어벤저스2가 국내 영화관을 휩쓸었다. 천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본 어벤저스2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이 게임에 등장하며, 심지어 어벤저스2 영화 버전의 코스튬도 게임 속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2. 풍부한 이야기, 스토리모드

어벤저스2의 주요 악역인 울트론을 시작으로 마블코믹스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풍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3. 적당하고 쉽고 편하고

겉보기에는 조작실력이 요구되는 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면 자동전투에 최적화된 흔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를 갖춘 ‘쉬운 게임’이다.

STEP BY STEP

1 STEP. 믿음직한 타이틀

타이틀부터가 마블이다. OSMU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언제부턴가 국내 스크린을 완전히 접수한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게임이라니, 생각하기 전에 손이 먼저 간다.

2 STEP. 액션 게임이라기엔?

가상패드 혹은 스크린 터치로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적과 조우하면 버튼을 눌러서 공격을 가한다. 얼핏 게임로프트에서 출시되는 마블코믹스 IP의 액션 게임들과 유사한 감각이다.

3 STEP. 뜯어보니 RPG

공격 및 방어, 회피에 어느 정도 텀이 존재한다. 액션 게임이라기에는 반응성이 늦다. 이 게임은 액션이라기보다 RPG다. 그러고보니 게임 진행 방식은 동사의 몬스터길들이기의 판박이다. 이제 슬슬 감이 온다.

4 STEP. 과금모델은 도탑전기 판박이

뽑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정해져 있으며, 캐릭터의 조각을 모아서 새로운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캐릭터의 조각은 플레이 횟수가 한정된 정규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고, 출석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이건 도탑전기 판박이다.

5 STEP. 평범한 게임임을 깨닫다

마블코믹스가 움직이고 싸우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뜯어보니 이건 너무나도 전형적인 캐릭터 수집 기반의 RPG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게임성은 새로울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6 STEP. 기본 재미는 보장

그래픽은 화려하고 캐릭터의 재현성은 뛰어나다. 수시로 번쩍거리는 이펙트가 눈에 거슬리지만, 액션성은 가히 나쁘지 않다. 게임의 기본 재미는 확실히 보장이 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7 STEP. 그 이상을 찾지 못하다

어벤저스의 캐릭터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뜯어보니 이 게임은 몬스터길들이기의 전투 방식을 가진 또 하나의 도탑전기였다. 흔한 RPG에 마블코믹스를 더한 것. 그 이상은 없었다.

8 STEP. 실망스럽지만 계속하다

기대했던 것과는 게임이 너무 다르다. 흔한 RPG를 플레이하고 싶어 이 게임을 받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게임이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망스럽지만 계속하게 되는, 잘 짜인 게임임은 분명하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덕수 기자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