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사가 - 중국을 휩쓴 슈팅 게임의 한국 상륙

기사 입력시간 : 2015.11.02 18:46:41 | 최덕수 기자

OS : 안드로이드
카테고리 : 슈팅
용량 : 48MB
퍼블리셔 : 넷마블게임즈
가격 : 무료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조용히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그것도 RPG 장르가 아닌 캐주얼 장르의 게임임에도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게임이 있다. 넷마블에서 출시된 ‘스텔라사가’가 바로 그 게임으로, 스텔라사가는 뇌정전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2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중화권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높인 슈팅 게임이다. RPG 홍수의 시대에서 살아남은 슈팅 게임의 인기의 비결을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스텔라사가를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1. 오랜만의 슈팅 장르의 게임
코어 게임의 열풍으로 장르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캐주얼한 게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코어 게임 열풍은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RPG의 홍수 속에서 만난 오랜만의 슈팅 장르의 게임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2. 2억 명을 사로잡은 비결
긴 시간 동안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게임이다. 긴 서비스 기간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콘텐츠와 탄탄한 완성도는 보장된 게임이라고 봐도 괜찮지 않을까. 2억 명을 사로잡은 데에는 나름의 비결이 있을 것이다.

3.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
기본은 캐주얼 장르의 슈팅 게임이지만 여기에도 중국 특유의 VIP/성장 시스템이 녹아있다. 순환식 성장에 거부감을 느끼는 게이머도 물론 존재하지만, 느긋하게 자신의 장비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걸 선호하는 이들에게 이 게임은 최적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STEP BY STEP

STEP 1
기대 이하의 그래픽에 실망
2015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게이머들에게, 스텔라사가의 그래픽은 절대 만족감을 주기 힘들 것이다. 한 눈에 촌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옛날풍의 UI 디자인에 먼저 거부감을 느꼈다.

STEP 2
상쾌한 플레이 감각
슈팅 게임의 기본적인 묘미를 잘 살린 게임 본연의 재미는 가히 나쁘지 않다. 특히 조작감이 쾌적한데, 한 손으로 터치해 즐기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 구성과 스와이프 동작에 잘 따라오는 전투기의 움직임에 감탄하게 된다.

STEP 3
탄막 슈팅이었어?
상쾌하지만 다소 심심했던 초반 플레이와는 달리, 스테이지가 더해지니 적의 공격이 갈수록 거세진다. 어느새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적의 공격을 피하는 데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 게임은 절대 캐주얼하지만은 않은 탄막계 슈팅 게임이었던 것이다.

STEP 4
쓰러트릴 수 없는 보스 등장
스테이지를 착착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가 꽤 크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허용된 시간은 그리 길지만은 않았다.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도저히 클리어할 수 없는 벽에 반드시 부딪히도록 게임이 구성돼 있다. 성장이 필요한 시간이다.

STEP 5
성장에 재미를 느끼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합성해서 더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강화에 등급까지 TCG에서 유래된 RPG의 성장 요소가 이 게임에는 잘 녹아있다. 자신의 전투기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STEP 6
랭킹 모드에 발을 들이다
스토리 모드가 한계에 부딪히고, 장비 레벨업도 더 할 수가 없는 상황을 맞았다. 지금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는 오직 랭킹 모드뿐이다. 기록 경쟁을 위해 갖춰진, 마치 드래곤플라이트를 플레이하는 듯한 감각의 랭킹 모드가 본편 못지않게 재미있다

는 점에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