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예전 같으면 나온 지 한참 지난 여행책과 지도를 뒤적이며 계획을 짜고,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짐이 무거운 와중에도 단어장과 회화책을 바리바리 챙겨 가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과정이 간편해졌다. 알찬 여행 계획을 짜고, 저렴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것부터 여행지에서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찾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까지 도와주는 해외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앱들을 알아보자.

스카이스캐너

구글플레이 - 무료

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여행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개발사: Skyscanner Ltd

해외여행의 첫 걸음은 뭐니뭐니해도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다. 딱히 선호하는 항공사가 있지 않다면 대부분 저렴한 가격을 찾아 항공권을 예약하곤 하는데, 각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일일이 가격을 비교하려면 무척 번거롭다. 또 항공권은 여행사나 날짜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한 눈에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세계 최고의 항공편 검색 앱으로, 수백만의 항공권과 수백 개의 항공사를 빠르게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스카이스캐너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 프로필이, 좌측 상단에 설정 메뉴가 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할 수 있다.

▲ 도착지를 검색하면 출국 날짜와 귀국 날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탑승자 수와 좌석 등급도 선택 가능하다.

▲ 최저가 항공권을 클릭하면 해당 월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그래프로 보여줘 여행 날짜를 정할 때 유용하다.

▲ 해당 날짜의 항공권이 표시된다. 가격을 기준으로 정렬하고, 원하는 시간대와 항공사를 골라 선택하면 된다.

▲ 승객 정보, 경유, 비행시간, 이륙시간, 공항, 항공사 등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조건에 맞는 항공권만 볼 수도 있다.

▲ 원하는 항공권을 선택하면 탑승 인원과 여행사, 세부 정보가 나타난다. 사이트로 이동해 직접 예약하면 된다.

Check Point: 스카이스캐너는 3,500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항공편 검색 앱으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물론 저가 항공사의 항공편까지 모두 검색해주기 때문에 스카이스캐너 하나만 활용해도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앱 구성도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하기 좋은 앱.

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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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여행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개발사: HotelsCombined.com

해외 여행 시 항공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잠자리, 숙소다. 특히 해외 여행 시에는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고, 수많은 호텔을 하나씩 찾아보고 일일이 비교하기도 무척 번거롭다. 이럴 땐 호텔스컴바인을 이용해보자. 호텔스컴바인은 다양한 호텔 예약사이트에 등록된 수많은 호텔 상품을 한 눈에 보여주며 가격 비교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 원하는 가격의 상품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 호텔스컴바인 메인 화면. 원하는 도시 또는 인근 호텔을 찾을 수 있으며, 숙박 날짜와 인원을 선택한 후 검색한다.

▲ 해당 날짜에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호텔이 나타난다. 호텔 전경과 평가, 가격이 알아보기 쉽게 표시돼 있다.

▲ 원하는 호텔을 터치하면 호텔 소개와 지도, 상품 가격이 나타난다. 원하는 방을 선택하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된다.

▲ 해당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 무선 인터넷 여부와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유용하다.

▲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답게 수천 여 개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어 신뢰도가 무척 높다.

▲ 지도 메뉴를 누르면 해당 도시의 지도에 호텔이 표시되는데, 관광하는 곳 근처로 숙소를 잡으면 더욱 편리하다.

Check Point : 호텔스컴바인은 아고다, 부킹닷컴 등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에 등록된 숙소들을 한 눈에 보여주며 호텔 측에 필요한 사항을 따로 문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국어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쉽고 간편하게 저렴하고 훌륭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각 호텔에 등록돼 있는 수천 여 개의 리뷰가 강점.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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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여행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개발사: Airbnb, Inc

에어비앤비는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꽤 잘 알려진 앱으로, 호스트가 자기 소유의 공간을 빌려주는 방식의 숙소 마켓 플랫폼이다. 외국에 장기간 체류할 목적이라면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더 개인적이고 편안한 공간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 전 세계 192개국 60만 여 곳의 특별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호스트의 집을 빌려주는 경우도 많아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설비가 제공되기도 한다.

▲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를 선택하고 필터를 추가하면 조건에 맞는 숙소가 사진과 함께 리스트로 나타난다.

▲ 필터에서는 즉시 예약 및 숙소 유형과 침대 및 욕실 개수, 무선인터넷 등 편의 시설까지 조건에 맞게 검색할 수 있다.

▲ 숙소 사진과 지도, 호스트 프로필, 호스트가 직접 작성한 소개말이 있다. 번역 기능을 제공해 외국어라도 이해할 수 있다.

▲ 무선인터넷, 세탁기, 구급상자, 애완동물 입실 가능 여부 등 숙소의 편의 시설이 매우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다.

▲ 다양한 후기가 등록되어 있으며 점수를 별점으로 표시해 쉽게 알 수 있다. 후기는 번역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

▲ 숙소 주인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예약을 조정하거나 즉시 예약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Check Point: 2~3일 정도 체류할 목적이라면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2주 이상 체류할 경우 마치 집처럼 묵을 수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도 좋은 선택이다. 개인이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호스트가 많기 때문에 잘 관리되어 있고, 인테리어가 뛰어난 숙소도 많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만큼 후기나 호스트 프로필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Google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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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도구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개발사: Google Inc.

해외여행 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마 ‘언어’일 것이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단어장이나 회화책 한 권 정도는 필수품일 것.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책보다 더 자유롭게 번역하고, 외국인과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번역 앱은 TV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구글 번역은 다른 번역 앱보다 정확도가 뛰어나고 속도가 빠르며 무분별한 광고도 없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메인 화면. 번역 창 하단에는 이전 번역 기록이 저장되어 있는데, 별표 버튼을 눌러 즐겨찾기 해두면 따로 관리할 수 있다.

▲ 번역할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90가지 텍스트 번역과 26가지 사진 촬영 번역, 40가지 양방향 자동 음성 번역이 가능하다.

▲ 표지판 등은 사진 촬영을 통해 쉽게 번역할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고, 글씨 부분을 긁어주면 번역된다.

▲ 음성 번역은 외국인과 대화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번갈아 버튼을 누르며 번역할 수 있다. 정확도는 그리 좋지 않은 편.

▲ 텍스트 번역은 원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한 후, 번역할 언어를 선택하고 번역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좌측에 있는 손글씨 버튼을 누르면 직접 글씨를 써서 번역할 수 있다. 해외여행 시 특히 유용할 듯한 기능이다.

Check Point: 구글 번역은 브라우저 시장에서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크롬에서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번역 서비스 중 하나일 것이다. 구글은 통계 기반의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언어를 비교적 정확하게 번역해주며, 외국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인식 기능과 손글씨 기능이 강점이다.

네이버 글로벌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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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교육

용량: 21MB(Android), 18.4MB(iOS)

언어: 한국어

개발사: NAVER Corp.

번역기 앱이 화제가 되었던 TV 프로그램에서 ‘핫도그 세 개 주세요’를 ‘핫도그 월드’라고 번역해 큰 웃음을 안겨주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번역기 앱은 아무래도 정확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번역보다는 여행 시 자주 사용하는 회화를 숙지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해외여행 시 꼭 필요한 회화들을 골라 수록한 앱이다. 국내 출시된 앱 중 가장 많은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2,000여 개의 문장이 상황별로 잘 구분되어 있고 자주 쓰는 표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무척 유용하다.

▲ 메인 화면. 상단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가운데 화면에 있는 여러 가지 상황 중 하나를 클릭하면 된다.

▲ 각 상황을 터치하면 더욱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나타나, 적절한 상황에 맞는 회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회화는 자주 쓰는 표현과 상황별 표현으로 나타나 더욱 편리하다. 하단에는 대화 형식의 예문을 제공하기도 한다.

▲ 원하는 문장을 터치하면 스펠링과 함께 한국어 발음이 한글로 나타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발음 듣기도 제공된다.

▲ 전체보기 버튼을 터치하면 외국인에게 문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당 문장이 큰 글자로 나타난다.

▲ 검색 기능이나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원하는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네트워크 연결 시 음성 인식도 가능하다.

Check Point: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회화 앱으로, 어쩌면 번역 앱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시 필요한 대화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길을 물어보거나 상품을 흥정할 때 필요한 문장이 상황별로 소개되어 있고 한국어 발음이나 발음 듣기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며, 특히 외국인에게 문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전체보기 화면이 유용하다.

Trip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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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여행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개발사: TripAdvisor

트립어드바이저는 전 세계 300개 이상 도시 정보와 1억 건 이상의 여행자 리뷰를 가진 세계적인 여행 정보 앱이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최저가 항공편, 최고의 호텔, 근사한 음식점 및 관광명소를 찾을 수 있으며 각종 예약도 가능하다. 각 호텔이나 음식점, 관광명소마다 수천 개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어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자동으로 위치 정보를 기록하고 사진을 정리해주는 여행 시간표 기능도 있어 여행 시 최고의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 메인 화면. 상단의 검색창에 원하는 도시를 검색하거나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 도시 소개, 지도와 함께 호텔, 음식점, 관광지를 볼 수 있다. 다운로드 하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 호텔, 음식점, 관광지 등은 랭킹 순서로 나타나며 지도를 확인하거나 필터를 추가해 원하는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 각종 관광지 정보와 생생한 리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찾아가기 쉽도록 약도도 제공한다. 가본 곳을 체크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 저장한 호텔, 음식점, 관광지 등은 관심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에 표시되어 이동 거리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 여행 시간표 기능을 실행하면 현재 위치를 추적해 자동으로 여행 기록을 남겨준다. 해당 위치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기록된다.

Check Point: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 전이나 여행 중, 여행 후에도 유용한 해외여행 필수 앱이다. 여행 전에는 다양한 명소를 찾아보며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방문할 곳을 관심리스트에 저장해두면 지도에 위치도 자동으로 표시되어 여행 중에 매우 편리하다. 미리 다운로드 해두면 해외에서도 데이터 걱정 없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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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여행

용량: 7.4MB(Android), 11.8MB(iOS)

언어: 한국어

개발사: avetrip inc.

어디론가 여행은 떠나고 싶고 가고 싶은 여행지도 있는데 가본 적이 없어 망설여진다면, 자유여행을 하자니 아는 게 별로 없고, 그렇다고 투어 상품을 구매하자니 빡빡하게 정해진 일정을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면 여행 앱 와그를 받아보자. 와그는 아시아 여행지의 특별한 액티비티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기 있는 여행지를 쉽게 찾고 완벽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테마에 따라 여행자의 스타일에 딱 맞는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으며 예약까지 간편하다.

▲ 와그 메인 화면. 하단의 여행지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여행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검색도 가능하다.

▲ 가고 싶은 여행지를 클릭하면 해당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이 보인다. 테마별로 확인할 수도 있다.

▲ 관심 있는 상품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내용, 가격 및 후기 등이 나타난다.

▲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하단의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날짜와 인원 수를 지정해 구매할 수 있다.

▲ 와그 매거진 코너에서는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다.

▲ 이 밖에도 와그에서는 대학교 MT나 기업 워크샵 등 단체 여행을 위해 맞춤 그룹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heck Point: 와그는 특히 우유부단하거나 여행 계획을 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한 앱이다.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면 해당 여행지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및 관광상품이 나타나며,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일정을 계획하고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아직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정보만 제공하고 있으나, 추후 유럽 등으로 지역이 확대된다면 더욱 활용도가 높을 듯 하다.

박마리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