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직장인을 막론하고 대다수가 새해에 하는 결심 중 하나가 바로 영어 공부이다. 사실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영어를 학습하지만, 듣기와 읽기에 강화된 교육 방식에 익숙해져 말하기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길거리에서 만난 외국인이 길을 물어왔을 때 표현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잊어 말을 더듬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5분만 투자해도 외국인과 서슴지 않게 대화하고 혼자서도 어려움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앱스토리에서 엄선한 영어회화 앱 다섯 가지를 소개하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회화 실력을 길러보자.

파이널리 스피크(Finally Speak)

구글 플레이 - 무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교육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

개발사: INTORAW Inc.

파이널리 스피크는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한 원어민의 1대 1 대화 영상을 통해 미국에서 사용되는 생생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초창기에는 미국 의대생들이 만든 영어 교육 앱으로 유명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현재 1천 개의 서로 다른 상황별 대화와 3천4백여 가지의 표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음식점, 쇼핑센터, 호텔, 공항, 비행기 안, 대중교통 이용할 때 등 외국에 나가서 겪기 쉬운 상황별 대화도 구성되어 있다. 인앱 구매 시 1천 가지 이상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30일 프리패스권은 8.79달러, 90일은 20.89달러, 1년 프리패스권은 5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 먼저 영상을 반복 시청하고 대화 내용과 상세 설명을 읽어볼 수 있다.

▲ 영상 속 인물의 역할을 더빙하여 대화를 완성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음성인식을 통해 표현을 완전히 습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패스트푸드점부터 대중교통에서 자주 쓰이는 회화 표현을 배울 수 있다.

Check Point : 반복 재생되는 1대 1 대화 동영상을 시청하며 원어민의 표현과 발음에 익숙해질 수 있으며 원어민과 실제로 만나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듯 직접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영어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모두 활용해볼 수 있는 앱이다.

말이되는영어 여행필수회화 LITE

구글 플레이 - 무료(아이템 당 4,000원)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교육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영어

개발자: Mijeong Kim

2014년 4월 국내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앱으로, 어렵고 딱딱한 문장 대신 쉽고 짧은 생활 영어로 단시간에 필요한 문장을 습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공항부터 관광까지 여행 중 필요한 모든 생활영어 표현을 공부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공항, 기내, 호텔, 식당, 관광, 생활 등 여행 상황별 분류가 명료하고, 인터페이스가 드롭 다운 방식으로 되어 있어 급할 때 바로 검색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모아보기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문장만 따로 모아볼 수 있다.

▲ 메인화면에서 장소 또는 상황별 대화 내용이 나누어져 있는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 Lite 버전의 경우 공항편만 무료로 제공된다.

▲ 한국어 표현별로 영어 문장을 확인하고 들어볼 수 있다.

▲ 체크박스를 표시해둔 문장은 중요 체크 모아보기 메뉴에서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Check Point: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앱이다. 여행에서 필요한 회화를 압축적으로 정리해 놓았으며 표현하고 싶은 문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미티영(미국 티비로 배우는 영어회화)

구글 플레이 - 무료(아이템 당 4,000~80,000원)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교육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영어

개발자: byungchol kim

미티영은 TV 영어 대사를 한 줄씩 읽고 듣고 따라 하면 자막 없이 미국 TV가 들린다. 300편 이상의 텔레비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팝송, 토크쇼, 리얼리티쇼, 뉴스, 동요, 유튜브 영상 등 영어 학습에 적합한 방송을 분야별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먼저 학습할 영상을 짧게 본 후 번역과 영어 대사를 보며 의미를 먼저 이해한다. 대화를 한 줄 씩 듣고 따라 하면서 발음을 익힌다. 단어를 순서대로 조합하며 문장을 암기해본다. 다시 영상을 보면 영어가 들린다. 매일 25분간은 무료로 제공되며, 25분의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면 4,400원에 한 달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 인기 배우의 인터뷰, 미국 연예 방송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방송 주제로 사용자의 흥미를 높였다.

▲ 자막 없는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영문 자막과 한국어 자막을 함께 확인해볼 수 있다.

▲ 한국어가 없는 영문 자막만을 확인할 수 있어 암기에 도움을 준다.

▲ 전체적인 문단을 확인하거나 원하는 문장으로 건너뛸 수도 있다.

Check Point: 영어를 조금 더 재미있게 배우고 싶다면 꼭 다운로드해야 할 앱.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가 등장하는 미국 방송 프로그램을 골라보면서 영어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다. 최신 유행어나 다양한 표현을 접할 수 있어 신선하다.

TEDiSUB

앱스토어 - 유료 (1.99달러)

카테고리: 교육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외

개발사: semix2

더욱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을 쌓고 싶다면, TED 강연을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TEDi Subtitle 앱을 내려받아보자. 기술과 오락, 그리고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만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함께 볼 수 있고 깔끔하고 명쾌한 자막을 선사해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또한 TED의 명강연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볼 수 있고, 비디오 탐색을 비롯해서 다양한 제스처를 지원하고 있다.

▲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고 상식도 배울 수 있어 편리하다.

▲ 강연자와 강연 내용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요약해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도 있다.

▲ 영어 자막뿐 아니라 한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중언어 자막을 설정해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

▲ 설정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즐겨 보고 싶은 주제의 영상을 설정해볼 수 있다.

Check Point: 영어 공부를 하면서 사회 전반 이슈와 지식을 쌓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이다. 재미있는 주제와 관심 있는 전문가의 강연 영상을 내려받은 뒤 수차례 복습하면 다양한 회화 표현을 배워볼 수 있다.

iSpeech TTS

구글 플레이 - 무료 (아이템 당 1,099~5,539원)

앱스토어 - 무료 (아이템 당 2.99~5.99달러)

카테고리: 생산성

용량: 기기별 상이

언어: 영어

개발사: iSpeech.org

영어 발음이 어렵다면 iSpeech를 이용해 연습해보자. 이 앱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앱으로, 사용자가 발음한 단어와 문장을 문자로 입력하는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채용했다. 또 텍스트를 입력하면 iSpeech가 단어를 따라 읽기 때문에 문장을 입력하고 철자를 배우는 재미도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접할 수 있으며, 다른 영어권 국가를 비롯한 이외의 언어는 인앱 결제를 해야 한다. 전체 응용 프로그램은 3MB 미만으로 부담이 없고 TTS 음성을 장치에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어 누구든지 쉽게 음성을 변환할 수 있다.

▲ iSpeech의 기본 화면

▲ 표준 목소리를 사용하거나 유명인의 음성 목소리를 구입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간단한 입력 상자로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다른 문서나 소스의 텍스트를 잘라내어 붙여 넣을 수 있다.

▲ 자신의 음성을 텍스트화한 내용을 별도로 저장해 추후에 확인할 수 있다.

Check Point: iSpeech TTS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여 정확한 단어 및 문장을 표기할수록, 사용자의 발음은 좋았다는 것을 뜻한다. 만일 앱이 제대로 된 받아쓰기를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연습하여 발음을 교정해보자.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