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제품 충전과 관련해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방식은 바로 태양광 발전인데, 최근 식물의 광합성을 이용해 밤낮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화분이 크라우드 펀딩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스마트 화분, Bioo를 만나보자.

광합성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바이우 라이트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화분이다. 화분 내부에는 광합성 시 발생하는 전자를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가 매장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게 된다. 출력은 5.0V, 1A이며, 스마트폰을 하루 2-3회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사용방법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USB포트를 밖으로 꺼낸 상태에서 물을 붓고 화분을 한 번 흔들어 준다. 다음으로 원하는 관엽식물을 심은 다음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USB충전 포트에 충전 케이블을 꽂아주면 된다. 제품의 강점은 주간과 야간을 가지리 않고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 가지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

이 제품이 전기를 수집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앞서 설명한 대로 광합성 과정에서 흙으로 배출되는 성분이 전기 에너지로 바뀌게 되는데 이를 전극으로 흡수하는 것이 한 가지이며, 다른 하나는 식물이 배출한 유기물을 먹기 위해 모여든 미생물들이 이를 소비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다. 과연 이렇게 수집되는 전기가 얼마나 될까 싶지만 일단은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POINT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제품의 상당수는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지 못한다. 모금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실제 개발에서 다양한 난관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바이우팀은 바이우 라이트 외에도 최대 40w의 발전이 가능한 바이우 패널도 함께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같은 노력들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