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는 무척 중요한 구매포인트다. 대중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가격 대비 성능비, 다시 말해 가성비가 뛰어나야 하는데 이는 그 어떤 제품도 예외가 될 수 없다. SSELTO는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 중인 스마트토이로,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단연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한 생각이 만든 스마트토이

SSELTO는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스마트토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장난감을 원하는 아이들이 제품의 동작이 아닌 외형에 질린다는 점에서 착안해 핵심부품은 재사용하고 외형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SSELTO의 바디는 골판지 퍼즐로 구성되어 있어 1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교체가 가능하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직접 조립해야 하니 교육적인 효과와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 역시 제공된다.

골판지 바디지만 믿을만해

골판지로 만들어진 바디가 못 미더울 수 있다. 하지만 SSELTO의 바디는 여러 겹의 골판지를 글루건으로 고정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증 나기 전까지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두께는 얇지만 강도가 뛰어난 E-flute 종류의 골판지가 사용돼 믿을 수 있다. 물론 종이인 탓에 물에 젖도록 해선 안되며, 제품의 외형이 파손되거나 싫증이 났을 때는 언제든 주요 부품만 떼어내 다른 제품에 장착할 수 있다. 레이저 커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도구 없이도 각각의 파츠를 잘라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더 나아가 글루건과 같은 별도의 도구 없이도 만들 수 있게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확장성이 기대되는

MCO는 스마트폰과 모터를 연결하는 핵심부품이다. 아직까지는 감속 모터 하나와 서보 모터 하나 총 두 개의 모터로 비교적 단순한 동작만 제공하지만, 최대 4대의 모터까지 제어할 수 있는 만큼 추후 보다 다양한 동작을 제공하는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레이싱 모델과 짚 모델, 전·후진만 가능하지만 포크가 상하로 움직이는 로더 모델이 출시된 상태이며, 공룡 형태와 로봇 형태의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용 앱만 출시된 상태이고 7월 중으로 아이폰용이 출시될 예정이다.

POINT

지금까지 무척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토이가 출시됐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SSELTO는 골판지로 제작해 한 번, 핵심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어 또 한 번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대폭 줄인 제품이다. 핵심 부품의 가격이 5~6만 원대라는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제품들에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6월 2일에 펀딩이 완료되며 배송은 6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얼리버드로 참여할 경우 최대 29%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