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카메라다. 많은 사람들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각종 필터 앱을 이용해 일상을 기록하며, 렌즈 액세서리를 구매해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한 blips는 사물을 각각 10배와 100배로 확대해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렌즈 액세서리다. 평소 특별한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라면 주목해 보도록 하자.

www.blips.pro

어디든 쉽게 붙일 수 있는 간편함

blips는 스마트폰에 간편하게 붙여서 사용하는 스티커형 렌즈 액세서리다. 기존의 제품들이 집게, 케이스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테이핑 방식으로 쉽게 붙였다 뗄 수 있으며, 착용한 상태도 상당히 얇아서 사용이 편리하다. blips는 두 가지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데, 두께가 얇아 스마트폰에 부착한 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머니나 지갑에 쉽게 들어가는 카드형 케이스에 넣어 휴대할 수도 있다. 쉽게 떼었다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렌즈가 아니라도 스마트폰 후면 어느 곳이든 붙여 둘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주머니에 넣을 수 도 있다

스마트기기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사용

일부 렌즈 액세서리의 경우 스마트폰의 기종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고 하더라도 태블릿PC 등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blips는 적당한 길이에 맞게 자른 후 어디에든 붙여서 사용할 수 있어 하나만 구매하면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카메라 렌즈의 경우 먼지나 지문이 묻은 상태에서는 깨끗한 사진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닦고 사용해야 하는데, blips 렌즈는 먼지가 잘 묻지 않으며 손가락 하나로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어 편리하다.

원하는 길이로 자를 수 있다

지문이나 먼지를 쉽게 닦아낼 수 있다

두 개의 렌즈, 하나의 스탠드

매크로 렌즈는 사물을 10배 확대해준다. 1/50인치 크기로 상당히 얇으며, 작동 거리는 12mm로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표면과 곤충 등을 보다 큰 모습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렌즈는 무려 100배의 크기로 사물을 확대해준다. 6mm의 작동 거리를 제공해 파리 다리에 난 털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활한 촬영을 위한 스마트폰 스탠드도 제공하고 있어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마이크로 렌즈 사용 시 슬라이드를 올려놓고 뒤에서 빛을 투과해 양파껍질 같은 것을 관찰할 때 유용하다.

POINT

blips의 가격은 15유로로 약 2만 원가량이다. 수만 원을 호가하면서도 활용성과 확장성은 떨어지는 기존 제품들보다 확실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데, 펀딩 상품인만큼 배송은 8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재 기본 15유로부터 시작하는 제품부터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 보도록 하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