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샤오미의 활동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글로벌 저가형 모델 홍미 Y1 시리즈를 출시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미 이미지 사진이 유출되면서 예상되었던 내용이다. 특히 샤오미 브랜드 중 최초로 18:9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홍미5 2GB 램 - 799위안/ 3GB 램 - 899위안, 홍미5 플러스 ? 3GB 램 999위안/ 4GB 램 1299위안

18:9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첫 모델

샤오미 모델 최초의 18:9 디스플레이 적용

홍미5와 홍미5A의 전작과 타 모델 대비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샤오미 제품 중 최초로 18:9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들이 이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지만 워낙 저가인 샤오미에서 이를 적용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요소다.

전형적인 샤오미 디자인

V30과 유사한 전면 디자인

다음으로 샤오미 스마트폰의 디자인 부분을 살펴보면 살짝 아쉬움이 든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예전 샤오미로 회귀한 느낌이다. 물론 여전히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창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다시 저가형 모델만 만들던 아주 평범한 샤오미의 옛날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또한 전작인 홍미4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카툭튀'가 살짝 보이는 모습에도 실망감이 든다. 다만 전면부 디자인은 18:9 화면비에 어울리는 베젤리스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좀 더 나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살짝 아쉬운 프로세서

마지막으로 사양을 살펴보면 홍미5 플러스는 가성비 대비 뛰어나지만 홍미5는 실생활에서 사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낮은 사양이다.

두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 7.0 기반의 MIUI 9을 운영체제로 적용하고 있으며, 홍미5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450 프로세서, 2GB/ 3GB 램, 16GB/ 32GB 저장공간, 1440 x 720 해상도의 5.7인치 HD 디스플레이, 3300mAh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단순 스마트폰 기능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하지만, 고사양의 게임과 앱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면에 홍미5 플러스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3GB/ 4GB 램, 32GB/ 64GB 저장공간, 2160 x 1080 해상도의 5.99인치 FHD 디스플레이, 4000mAh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역시 가성비의 샤오미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특별한 대안이 없긴 하지만 전작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레서를 적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양

Point

샤오미의 철학을 잘 반영한 홍미5 플러스

홍미5 플러스만 기준으로 보면 역시 가성비를 내세우는 샤오미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정도다. 일부 사양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가격 대비 최고의 사양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타 브랜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저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18:9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앱토 한마디 : 가성비의 샤오미 다운 사양 홍미5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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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