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스마트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CES 2018에서 레노버가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큰 관심을 받았던 태블릿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동시에 독립형 VR 헤드셋을 전격 선보이면 현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레노버는 최근 구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 미정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독립형 기능

단독으로 활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

레노버의 미라지 솔로는 스마트폰이나 PC와의 연결 없이 단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 다양한 VR 기기들이 출시되었지만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불편함 때문에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라지 솔로는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실제 출시 후 많은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활동이 가능하도록 미라지 솔로는 내장 VR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퀄컴 스냅드래곤 835 VR 프로세서, 4GB 램, 110도의 시야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는데, 실제 전시회장에서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상당히 몰입감 있는 구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 데이드림 독립형 VR 헤드셋 개발의 결과물

구글의 데이드림 독립형 VR 헤드셋 개발을 통한 결과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라지 솔로는 구글의 데이드림 독립형 VR 헤드셋 개발을 통해 산출된 결과물이다. 당시 개발자 회의에는 레노버와 HTC 두 브랜드가 참여했지만 HTC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한 VIVE Focus 개발에 집중을 하면서 포기했고, 레노버가 단독으로 개발하면서 이번 CES 2018에 맞춰서 출시한 것이다. 레노버가 점차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형태인데 그로 인해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와 동시에 VR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촬영이 가능한 VR 카메라 미라지를 발표했는데 이 역시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상 세계 구현을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

최초로 월드 센서 적용

미라지 솔로는 독립형 체계를 구축하면서도 가상 세계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우선 월드 센서라는 모션 추적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가상의 환경을 실제처럼 움직이고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더 나아가 내장된 추적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하여 가상 세계에 실제 공간이나 사물과 연계된 움직임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가적으로는 무선 데이드림 컨트롤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개별 앱의 활동을 지원하는 모션 컨트롤러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판매는 올 2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40만 대로 책정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사양

Point

VR 시장에 새로운 기준 마련

미라지 솔로는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타 VR 기기와 완전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활용을 위한 세부 기능 또한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VR 헤드셋의 시장가를 뛰어넘는 40만 대라는 높은 가격은 시장 확산에 걸림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앱토 한마디 : 스마트폰에서 독립한 VR 헤드셋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