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싱크패드부터 게이밍을 위한 노트북, 그래픽 전용 노트북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니셔티브를 선점하는 제품들로 그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다. 특히 요가 시리즈는 컨버터블 폼 팩터를 최초로 세상에 선보인 시리즈로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레노버에서 최근, 투인원 노트북 ‘요가’ 시리즈의 최신 버전을 내놓았다. 전작인 요가 720 역시 투인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성능으로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었기에, 요가 730의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1,549,000원(15인치)

깔끔한 디자인, 더 좋아진 힌지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알루미늄을 소재로 마무리된 외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 360도 힌지 기술은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총 네 가지의 멀티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여 문서 작성, 동영상 감상, 프레젠테이션 등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키보드에서도 레노버만의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레노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미소 곡선’ 형태의 키캡은 유저에게 매끄러운 터치감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터치펜에 마개가 내장되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펜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 노트북 오른쪽에 위치한 USB 3.0 포트에 꽂아 보관하는 게 가능해져 분실의 위험을 줄였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함

최신 그래픽카드로 최상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요가730 15인치 모델은 투인원 노트북으로서는 최초로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1050 4G 그래픽카드,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저장장치 PCle SSD를 조합함으로써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15.6형 풀HD, 선택사양 최대 4K UHD의 IPS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도 놀라운 점이다. 액티브 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데, 4096의 필압으로 정확한 감도와 함께 보다 매끄러운 필기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더불어 팜리젝션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손이 닿아도 펜만 인식하게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본체 오른쪽 하단의 지문인식 센서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지문인식 센서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무려 3단계의 보안 층으로 보호해 주어 기밀이 유지되어야 하는 업무도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요가 730에는 MS의 코타나와 아마존 AI 서비스 협력 인공지능인 알렉사가 모두 내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 바로 옆에 붙어있지 않아도 방 전체에서 음성 명령을 인식하도록 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꼼꼼한 개선, 약점이 없다

알루미늄 소재로 개선된 전작의 상판 들뜸 현상

요가 730은 딱히 단점으로 꼽을 만한 게 없다. 전작의 사소한 단점들마저 꼼꼼하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위치를 하판의 측면으로 이동시켜 쿨링팬의 소음 문제를 해결했으며, 상판 하단의 플라스틱 들뜸 현상도 기기 전체를 알루미늄 소재로 마무리하면서 개선했다. 다소 불편했던 힌지의 각도를 변경시켜 내구성과 편리함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역시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그야말로 ‘빈틈이 없다’.

제원표

Point

성능, 디자인, 편의성까지 다 갖췄다

요가 730은 강력한 프로세서에 최상의 디스플레이, 뛰어난 내구성과 편리성까지 모두 확보함으로써 태블릿, 랩탑 어느 쪽으로도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에 요가 730 역시 전작에 이어 최초의 컨버터블 폼 팩터 프리미엄 노트북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앱토한마디 성능, 디자인, 편의성 3관왕

함께 보면 좋은 또다른 노트북은?

LG 2018 올뉴그램 15인치

1,799,000원 | LG전자

요가 730처럼 성능 면에서 밀리지 않는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단연 2018년형 LG 올뉴그램을 꼽을 수 있다. LG 그램 시리즈의 휴대성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중요한 건 성능까지 꽉 채웠다는 것인데, 그램 시리즈 최초로 쿼드코어를 장착해 더 빠르고 완벽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1시간 충전에 최대 13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빠른 충전 속도와 완충 기준으로 최대 27.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언제든지, 어디서든 자유롭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해 강력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349,000원 | 포유디지탈

요가 730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에도 주목해보자. 332 x 222 x 13.5 mm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1.35kg라는 가벼운 무게,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지닌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다. 디스플레이는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14.1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한다. 인텔 아폴로레이크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GB RAM을 지원하고 있으며, 9세대 인텔 HD 그래픽스 덕분에 고해상도 영상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터치패드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잠금 해제부터 로그인까지 원터치로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엠피지오 제우스13 / 14

299,000원 | 엠피지오

요가 730처럼 성능 대비 금액적으로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엠피지오 제우스를 추천한다. 풀 메탈 바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해 그야말로 가성비 노트북으로 단연 으뜸이다. 13.3인치 및 14.1인치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약 1cm에 불과한 두께와 1.39kg의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졌다. 무엇보다 윈도우10 정품이 기본적으로 탑재돼있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급 노트북 라인업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인텔 아폴로레이크 프로세서 탑재로 훨씬 강력한 퍼모먼스를 보여주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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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