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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으로 한 달 사용, 카시오 스마트워치 프로트렉 WSD-F30

기사 입력시간 : |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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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의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 프로트렉 WSD-F30

 

 

549달러

 

카시오는 1980년대, 세계 최초로 디지털시계 시대의 포문을 연 제조사이다. 그 이후 몇십 년의 세월을 거쳐 현재 스마트워치 시대에 이르기까지, 항상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하이테크 시계 시장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기업이기도 하다. 그런 카시오에서, 구글 Wear OS 기반의 신형 스마트워치인 카시오 프로트렉 WSD-F30을 출시했다. 애플워치나 갤럭시 워치와는 달리 아웃도어용으로 만들어진 프로트렉 WSD-F30은 전작에 비해 한층 더 슬림 해졌고, 보다 더 똑똑해졌다.

 

 

세련미는 더하고, 크기는 줄였다

 

오렌지와 블랙의 배색이 눈에 띈다

 

오렌지와 블랙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트렉 WSD-F30은 상당히 눈에 띄는 외형을 지녔다. 베젤에는 광택을 더해주는 나노 가공을 실시하여 한층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밴드의 유연성을 높였고, 보다 섬세한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밴드의 구멍 수도 늘림으로써 착용감을 개선하였다. 또한 WSD-F30은 53.8mm x 60.5mm x 14.9mm의 사이즈로 전작인 F20에 비해 한결 콤팩트해졌다. 정확히 비교하자면 F20보다 폭은 3.9mm 가량 좁고, 길이는 1.2mm 정도 짧으며, 두께는 0.4mm만큼 얇아졌다.

 

전작에 비해 한층 슬림해졌다

 

 



환경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사용시간

 

컬러와 흑백을 오가는 이중 디스플레이

 

카시오 프로트렉 WSD-F30은 컬러 OLED와 흑백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이중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390x390으로, 크기는 1.2인치에 달하며, 정전식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확장 모드’이다. 확장 모드란 시간 및 각종 측정 데이터는 흑백으로 표현하고 지도는 컬러로 구현하는 동시에 GPS까지 사용 가능한 모드로, 이 확장 모드를 사용할 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일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흑백 화면으로 시간과 고도, 대기압만을 확인하는 멀티 타임피스 모드를 적용했을 때, 단 한 번의 충전만으로 약 한 달까지 버틸 수 있게끔 하여 야외에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카시오 프로트렉 WSD-F30은 “Pro trek"이라는 이름답게 기압과 고도, 가속도, 자이로 미터와 자기 나침반 등을 지원한다. 미 군용 규격, 일명 밀스펙 810을 만족하며, 영하 10℃의 저온과 50m 깊이의 물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수중에서도 잘 버틴다

 

 

정작 중요한 게 빠졌다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1.5일에 불과한 배터리 수명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상황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린 것은 인상적인 부분이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때, WSD-F30의 배터리 수명은 1.5일가량에 해당한다. 사실 이는 고무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탄소 섬유 질감으로 마무리된 스트랩의 소재도 다소 아쉽다. 내구성이 강한 소재임은 분명하지만,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심장 박동 센서가 없다는 것이다. WSD-F30이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를 표방하는 기기이기에 더욱더 치명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다.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에 심장 박동 센서가 없다니?

 

 

제원표

 

 



포인트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기는 어려울 듯

 

심장 박동 센서는 보통 스마트워치에 탑재되는 기능 중 가장 기본적인 것에 해당한다. 더구나 아웃도어 스포츠와 함께하려면 더더욱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니 사용자들에게 아웃도어용으로 어필하는 카시오 프로트렉 WSD-F30에 심장 박동 센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어불성설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WSD-F30의 공식 출고 가격은 549달러로, 한화로는 610,000원가량에 육박한다. 결코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는 가격이다. 러닝 전후에 내 심박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조차 체크할 수 없는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에 과연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가격을 흔쾌히 지불할 수 있을까.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만만치 않은 가격

 

앱토 한마디 : 심장박동 센서 없는 스마트워치, ‘고무줄 없는 팬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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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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