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미정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을 외치는 ‘백만돌이’가 등장하는 TV CF, 다들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해당 광고는 다름 아닌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인 에너자이저의 광고였다. 그리고 바로 그 에너자이저에서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신제품의 모델명은 파워맥스 P18K 팝. 명성답게 ‘괴물 같은’ 배터리를 탑재하고 나왔다. 작년에 공개한 에너자이저 파워맥스 P16K 프로의 16,000mAh 배터리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보다 슬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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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팝업 카메라를 장착했다

파워맥스 P18K 팝은 딱 신형스마트폰다운 심플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베젤이 상당히 얇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전면에 숨어있는 팝업 형식의 카메라이다. 사용할 때에만 전면의 듀얼 카메라가 노출되는 방식으로 화면비를 높인 것이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위치해 있으며, 블루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기의 두께는 18mm이다. 어지간한 신형 스마트폰들만큼 슬림하지는 않지만,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아주 두껍지 않은 편이다. 다만, 무게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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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꽤 슬림한 두께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 아이폰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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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돌이’를 탄생시킨 에너자이저다운 고용량 배터리

파워맥스 P18K 팝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배터리이다.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괴물’이라 불리는 것일까? 놀라지 마시라. P18K 팝은 무려 18,000mAh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삼성 갤럭시S 10+ 배터리의 용량이 4,000mAh인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는 것이 체감된다. 어지간한 플래그십급 스마트폰들이 탑재한 배터리에 비해 4배가 훌쩍 넘어가는 용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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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K 프로의 배터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이 괴물 배터리를 통해 단 한 번의 완전 충전만으로 일주일도 너끈히 버틸 수 있다고 한다. 통화는 연속 90시간, 음악 감상은 연속 100시간까지 가능하며, 대기시간으로만 둔다고 가정할 시엔 50일 남짓을 버티고도 남는다. 역 충전 기능을 통해 18,000mAh의 배터리를 파워뱅크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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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 장착

에너자이저의 파워맥스 P18K 팝은 배터리 이외의 사양에도 충실하다. 6.2인치의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는 FULL HD+ 해상도를 갖추었으며, 안드로이드 9.0 버전에서 구동된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1200만 화소+500만 화소+200만 화소로 조합되어 있고, 전면의 듀얼 카메라는 1600만 화소+200만 화소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RAM은 6GB에 달하며, 스토리지는 128GB에 해당한다. 18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AP칩셋으로는 AI 하드웨어를 장착한 헬리오사의 미디어텍 P70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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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 미디어텍 P70 탑재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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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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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은 확실

정보처리가 얼마나 유연한지, 또 카메라는 얼마나 유려한 결과물을 내놓을지, 파워맥스 P18K 팝의 세세한 면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것보단 미지 속에 남아있는 것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제품의 강점이 워낙에 확실하다 보니 벌써부터 유저들이 술렁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그 나름의 경쟁력은 이미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 출시된 이후 얼마나 선전하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배터리 전문기업 에너자이저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파워맥스 P18K 팝은 올여름 경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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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출시될 예정

앱토한마디 : 기업의 정체성이 곧 제품의 정체성이 되다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