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집이나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문서작업을 할 때면 14인치의 모니터가 턱없이 작게 느껴진다. 평소 사무실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다 보니 습관이 되었는지 이제는 모니터 하나로 작업을 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 세컨드 모니터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왕이면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예쁘고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을 사고 싶다가도,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높은 해상도와 활용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우연찮게 원하는 기능을 모두 갖춘 휴대용 모니터, '제미니(Gemini)'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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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Gemini)

299달러(FHD), 399달러(4K)

FHD, 4K 해상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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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D 해상도와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제미니는 터치스크린 기능과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미니 FHD'와 4K 해상도로 풍부한 색채를 표현하는 '제미니 4K'로 구성된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 크기는 15.6인치로 동일하고, 킥스탠드와 온보드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사용자는 후면 킥스탠드를 이용해 모니터의 각도를 조절한 다음 원하는 스마트기기를 모니터 측면 포트에 연결해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는데, 고해상도 IPS 스크린이 적용되어 어느 각도에서든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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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모델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제미니 FHD에는 측면에 1개의 USB-C 포트와 2개의 USB 3.0 포트, HDMI 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이어 제미니 4K에는 1개의 USB-C 포트와 미니 DP 및 HDMI 포트, 2개의 USB 3.0 포트가 적용되어 있다. 사용자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빔프로젝터 등을 연결해 제미니를 업무용으로도,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907g의 가벼운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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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907g에 불과하다

휴대용 모니터의 기능이 좋다 할지라도 무게가 부담되면 휴대용 기기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고 해상도가 좋아도 휴대하기에 불편하면 실내에서만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제미니에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스럽지 않은 907g의 무게가 적용되었다. 물론 깃털 같은 가벼움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면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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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세로모드가 제공되어 더욱 다양하게 제미니를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는 가로모드로, 문서작업을 할 때는 세로모드로 사용하면 유용하겠다.

최대 5시간 동안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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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제미니에는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1회 충전으로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무려 영화를 두 편이나 감상하고도 남는 시간이니 전력 공급이 어려운 실외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겠다.

▲보조배터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기기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제미니를 이용하면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급하게 스마트기기를 충전해야 하는데 보조배터리가 없어 난감할 때 사용하기에 좋겠다.

답답한 모니터, 참지 말고 제미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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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율이 11,103%에 달한다

선명한 해상도와 가벼운 무게를 지닌 제미니는 펀딩 시작 2주 만에 목표액의 11,103%을 달성하고 120만 4,634달러를 모았다. 그동안 답답한 스크린 때문에 고민하던 이들이 많은 모양이다. 여기에 299달러(FHD)와 399달러(4K)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도 펀딩 성공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은 2019년 5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