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련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스마트폰 유저의 관심을 끌었던 샤오미의 신형 패블릿 미맥스2가 5월 25일 공식 발표됐다. 각종 오류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지만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공한 미맥스의 후속 모델이라는 것만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배터리 용량 및 멀티미디어 사용에 용이하도록 출시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오미 l 1,699위안 l www.mi.com

전작 대비 세련된 디자인

중국 브랜드 중에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샤오미답게 이번 미맥스2에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보면 전작인 미맥스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나, 꼼꼼히 살펴보면 사용자 편의성을 반영하여 많은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띈다.

우선 후면 배터리 커버의 경우 상하 플라스틱을 사용하던 형태에서 풀 메탈 유니보디를 적용하여 깔끔함을 강화하였으며, 아이폰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프레임 굴곡을 따라 절연띠를 배치하여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사용 시간과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 주력

미맥스2의 사양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배터리인데 보조배터리 수준의 5,300mAh 용량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양이 거의 동일시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실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데, 샤오미는 이번 미맥스2에서 배터리 부분 강화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리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강조하고 있는 카메라 부분에 많은 개선을 통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전작인 미맥스가 카메라 성능 부분에서는 홍미 시리즈보다 떨어지는 결과물로 혹평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미6의 메인 카메라와 동일한 Sony IMX386 센서를 적용하여 사진의 퀄리티를 강화시켰다. 샤오미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 촬영한 사진을 제품 페이지에 대거 노출하면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전작 대비 강화된 사양

마지막으로 미맥스 대비 사양을 비교해 보면 운영체제는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7.1.1을 적용하였으며,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4GB 램, 64GB 저장공간, 1,080x1,920 x 해상도의 6.44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5,300mAh의 배터리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화소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소니의 센서와 조리개 값을 강화하여 더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배터리 충전 부분에 퀄컴의 퀵 차지 3.0지원과 2개의 충전 모듈을 통해 빠른 충전 속도를 보일 것이다. 실제로 샤오미는 1시간 충전 시 약 68%의 중전율을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5,3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

사양

포인트

샤오미의 미맥스2를 얼핏 살펴보면 미맥스와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하였으며, 이외에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샤오미의 브랜드 철학처럼 1,699위안이라는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으므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앱토한마디 : 엄청난 용량의 배터리, 폭발 위험은 없겠지?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