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해 점차 쇠퇴하다가 결국에는 중국의 레노버에게 인수된 모토로라가 최근 모듈형 모델의 강화를 통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런 방향에 맞춰서 모토로라는 최근 신형 스마트폰 Z2 플레이와 4가지 지원 모듈 액세서리를 출시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한 번 논해 보고자 한다.

499달러 | www.motorola.com

일반적인 사양으로 출시된

모토 Z2 플레이

금번 출시된 모토 Z2 플레이는 모듈형이라는 특징을 제외하고 단순 사양만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찾기가 힘들다. 기본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운영체제는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7.1.1을 적용하였으며, 스냅드래곤 626 프로세서, 3GB/ 4GB 램, 32GB/ 64GB 저장공간, 1,920 X 1,080 해상도의 5.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의 배터리 등 기본기에 충실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기준에 적합하다.

하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어 같은 가격대의 타 브랜드들과 비교하여 한 단계 떨어지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모토로라가 계속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감안한 듯 모토로라는 뒤에서 소개하는 모듈형 액세서리를 통해 이를 극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얼마만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판단된다.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사양에서 살펴봤듯 모토 Z2 플레이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장점을 찾기가 힘든데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 대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모토로라 특유의 거친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 눈에 띄는데, 특히 두께는 5.99mm로 축소 시켜 고급스러움과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한층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모토로라는 모듈 액세서리와 결합을 하더라도 부피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 컬러 또한 루나 그레이, 파인 골드 두 가지를 선보였는데 화면상에서 보이듯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컬러를 표현하여 많은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4가지의 모듈 액세서리

사양

포인트

사실 국내 유저들이 모듈형 스마트폰 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은 바로 LG전자의 G5다. 하지만 LG전자의 경우에는 초기 출시된 액세서리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서 많은 혹평을 받은 것에 비해 모토로라의 경우에는 다양한 모듈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다. 아직 시장 평가가 나오지 않아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이런 독창적인 시도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앱토 한마디 : 눈에 띄는 모듈 액세서리, 하지만 스마트폰 성능 개선은?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