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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M 공간 내에서 150인치 화면 구현 가능

6월 28일 베이징에서 전격 발표한 샤오미 미 레이저 프로젝션 TV의 가장 큰 특징은 50CM의 공간만 있으면 최대 150인치의 대형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초단초점 레이저 빔 프로젝터라는 점이다. 최근에 다양한 빔 프로젝터가 출시되고 있지만 대형 화면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설치 작업이 필요한데, 샤오미의 미 레이저 프로젝션 TV의 경우에는 이런 번거로운 작업이 없이 5 ~ 50cm의 공간만 확보되면 최소 42인치에서 최대 150인치 화면으로 풀 H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번거로운 작업을 이유로 구매를 꺼리던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요소다. 단 샤오미 제품으로는 다소 비싼 9,999위안의 가격이 약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만의 수려한 디자인

샤오미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려한 디자인이다. 한때는 애플의 디자인을 카피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신들만의 디자인 철학을 완성하고 있는데 이번 미 레이저 프로젝션 TV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타 브랜드의 빔 프로젝터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인이 크게 작용하는 아이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관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으며 테두리에 완성도 높은 곡선 마감을 통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이런 디자인은 리모컨에도 적용이 되어 있는데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와 원형의 곡선미를 잘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미 레이저 프로젝션 TV는 성능 면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눈에 띈다. 우선 돌비 오디오 적용을 통해 고품질의 음향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상에서도 DTS HD 지원을 통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빔 프로젝터의 핵심 요소인 광원은 중국 극장의 90%가 사용하고 있는 아포트로닉스 ALPD 3.0 레이저 광원을 적용했는데, 수명의 경우 25,000시간으로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000:1의 명암비와 5000안시 루멘 등을 통해 극장 수준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형 빔 프로젝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노트북 크기에 사이즈에 7kg의 무게로 집안 어디서든 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의 경우에는 이미 많은 호평을 받는 미 TV의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양

포인트

금번 전격 발표된 샤오미의 미 레이저 프로젝션 TV는 좁은 공간에서도 대화면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고품질의 사양을 통해 실 사용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 샤오미의 가장 큰 장점인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은 높은 가격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앱토 한마디 : 뛰어난 품질의 빔 프로젝터, 하지만 가격은?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