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계를 통해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은 이제 주위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이런 기기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간단한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최근에는 일상적인 분야를 넘어서 전문화된 아이템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펀딩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으로 현미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QingYing E&T LLC l 69달러 l www.mobile-scope.com

휴대가 편리한 사이즈

i마이크로스코프 R이라 이름 지어진 이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흔히 현미경이라고 하면 어린 시절 과학실에서 보던 형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관련된 전문적인 아이템을 개발하던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i마이크로스코프 R과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용으로나 전문 연구용으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여 많은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마이크로스코프 R 현미경의 주요 평가 요소인 정밀도 부분에서도 뛰어남을 자랑하는데 0.08mm의 크기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현미경을 사용하는 전문 연구원 들도 복잡한 과정 없이 관찰 및 촬영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손쉬운 탈부착 기능을 통한 편리함

i마이크로스코프 R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휴대가 편리한 사이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현미경의 경우 지정된 공간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것에 비해 i마이크로스코프 R는 4.5인치의 두께로 스마트폰에 부착한 채로 휴대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파손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외관 보디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작업하였는데 단순히 적용만 한 것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커팅 및 레이저 조각 공정을 거쳐서 완성도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현미경의 주요 기능인 렌즈도 표면이 구형 또는 원통형이 아닌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여 왜곡 현상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활용도도 눈에 띄는데 일반 카메라 모드와 현미경 모두 두 개를 지원하며 i마이크로스코프 R의 렌즈 스위칭 메커니즘을 통해 손쉽게 변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정식 출시 일정 및 향후 과제

i마이크로스코프 R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현미경이라는 전문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사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런 우려가 기우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QingYing E&T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전문적으로 현미경 개발 및 제조를 지속해온 회사로 이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해 i마이크로스코프 R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펀딩 사이트에 안내하는 것을 보면 실제 제품 출시는 올 10월이며 현재 하드웨어 부분은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더 전문적인 사용을 위한 앱의 보정 작업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또한 체계적인 추가 개발 및 점검을 통해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포인트

i마이크로스코프 R는 스마트 기기의 활용 범위를 일상생활에서 전문적인 분야로 확대한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이런 단순한 발상의 전환 이외에도 제품의 완성도 및 편리성에 중점을 둔 점에도 큰 의미를 줄 수 있다. 앞으로도 i마이크로스코프 R과 같이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