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고, 가전 전문 매장을 방문하면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똑딱이’라고 불리던 소형 디지털카메라는 실생활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으로 몰락했다. 이제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스마트폰인데, 초창기만 해도 거의 SNS 공유 기능으로 활용되었으나 이제는 사양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거의 완벽하게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브랜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성능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알카텔에서 전면과 후면 모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Flash 2017를 발표했다.

www.alcatelonetouch.com l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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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를 극복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

스마트폰 마니아가 아니라면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알카텔이라는 브랜드는 우리에게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2017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SK텔레콤의 전용 스마트폰 Sol Prime의 제조사라고 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관련된 브랜드들이 계속 늘고 있지만 점유율 상위 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 그리고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생존하기가 쉽지가 않다.

한때 피처폰 시장의 선두 주자였던 노키아는 이미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LG전자 또한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한동안 큰 이슈였던 국내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한 팬택의 몰락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생존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증명하는 중요 요소다.

알카텔은 이런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이번에 소개하는 Flash 2017과 같은 특화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저가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실제로 알카텔의 경우 일부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의 성능을 극대화한 차별화 전략​

이번에 발표한 Flash 2017의 경우에는 카메라 부분에 주안점을 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여 그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후면에는 F/2.0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였으며, 전면에도 역시 F/2.0 800만 화소 /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였다. 덕분에 사용자는 셀카 사진에서도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카메라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자사 제품보다 디스플레이를 강화했다. 1920 x 1080해상도의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Flash 2017로 촬영한 사진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비록 다른 사양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카메라만큼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덕에 주 사용 용도가 사진 촬영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세부 스펙으로 알아보는 성능

​다음으로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사양을 살펴보면 약간 실망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알카텔 브랜드 특성상 가격은 중저가 시장에 맞게 책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보니 세부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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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신 운영 체제가 아닌 안드로이드 6.0을 적용하고 있으며, 프로세서의 경우 미디어텍 Helio X20 데카 코어, 3GB 램, 32GB 저장공간, 3100mAh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일반 기능을 쓰기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고사양의 게임 등 할 경우에는 약간 부족한 사양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문인식 기능을 채택하기는 했으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고속 충전 기능과 방수 방진 기능이 제외된 것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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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알카텔의 Flash 2017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로 전면, 후면 모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여 스마트폰의 주 용도가 사진 촬영인 사람들에게 특화된 제품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제외한 사양이 떨어지는 것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가격 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타 부분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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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