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은 사양 면에서나 디자인 면에서나 매우 훌륭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은 어떨까?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심심풀이용으로 즐기는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상상 이상이고, 게임 수준이나 퀄리티 면에서도 PC 게임 못지않은 것이 요즘 모바일 게임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깨나 즐길 줄 안다는 사람은 이미 다 가지고 있다는 그것, 바로 게임패드다.

한번 쓰면 못 헤어 나올 몰입감

사실 게임패드는 아케이드 장르의 터치 게임보다는 오히려 조작법이 단순하면서도 특정 위치를 반복적으로 탭하는 롤플레잉, 레이싱, 슈팅, 스포츠 등의 장르에서 빛을 발한다. 이런 장르의 모바일 게임 특징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다양한 액션과 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조작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최신 스마트폰들이 베젤리스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어서 게임 내 위급 상황에서 터치가 엉뚱한 곳에 입력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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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게임 속에 들어간 듯 훌륭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임패드는 단순히 게임 조작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손으로 가리지 않아 좋고, 그로 인해 모바일 게임 본연의 그래픽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여느 게임이 그러하듯 조작이 손에 익는 순간 훨씬 빠른 플레잉이 가능해지는데, 게임패드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기기인 만큼 훨씬 더 쾌적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게이밍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PC나 게임콘솔도 호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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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도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호환성 높은 게임패드가 좋다

그렇다고 게임패드를 꼭 모바일 게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평소 PC 게임이나 콘솔게임을 즐기는 편이라면, PC나 게임콘솔에도 게임패드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야 PC와 호환되는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등의 게이밍 관련 주변기기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고 평소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걸 핑계(?) 삼을 수도 있겠지만, PC 전용 게임패드까지 구비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PC 게임 등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호환성 좋은 게임패드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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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하다

PC 게임과도 호환이 된다는 점은 꽤나 큰 장점이다. 모바일 게임용 게임패드는 어쨌든 게임패드 컨트롤을 지원하는 게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원하는 게임을 다 즐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PC 게임을 지원하는 게임패드는 스트리트파이터와 같은 오락실 게임도 그때 그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특히 추천할만하다.

음악 감상에 사진 촬영도?

무엇보다 게임패드는 음악 감상이나 인터넷 서핑, 심지어 사진 촬영 등의 게임 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게임패드마다 다르지만, 게임 외 일반적인 환경에서 게임패드가 각종 미디어 컨트롤러로도 작동한다는 것인데, 게임패드의 각 버튼마다 유용한 기능이 숨겨져 있어 알고 있으면 게임패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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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드의 각종 버튼들은 게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인터넷 서핑 시에 마우스 스크롤 및 커서를 컨트롤할 수도 있다. 홈 화면, 이전 화면, 설정 화면, 마우스 왼쪽 클릭 등의 꽤나 세부적인 조작도 게임패드로만 가능하고, 음악 감상 시에도 볼륨을 높인다거나 곡을 바꾼다거나 하는 간단한 컨트롤을 지원한다. 솔직히 게임패드로 이런 기능을 쓸 일이 있을까 싶을 수 있겠지만,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메신저를 봐야 한다거나 검색을 해야 할 때 등 알아두면 나쁘지 않은 기능이다. 보통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는 기능이긴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게임패드, 어떤 제품이 좋을까?

듀얼 진동 모터로 몰입감에 타격감까지, 올인원 게임패드

29,800원 | 픽스

요즘 나오는 대화면 스마트폰보다도 가벼운 195g의 무게의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를 소개한다. 게임패드가 갖추고 있어야 할 장점은 장점대로 갖추고 듀얼 진동 모터로 게임 도중 화려한 액션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가 기능까지 더해 더욱 실감 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슈팅, 레이싱,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원하며 신작 모바일 게임과의 호환성을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게임패드와 연동되지 않는 게임이라 할지라도 별도로 판매되는 터치맵핑을 연결하면 어떤 게임이든 게임패드로 플레이할 수 있는 데다가 PC 게임과도 호환돼 꽤나 활용도가 높다. '미디어 활성화 버튼'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화면 클릭, 스크롤 등 기본적인 터치와 함께 음향 조절 및 카메라 촬영까지 지원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이 큰 스마트폰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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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키와 특수 버튼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오차 범위를 확 줄였다

일반적인 게임패드가 싫다면, 아이페가 PG-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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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게임패드와는 달리 양옆에 컨트롤러가 위치한 디자인이다

59,900원 | 아이페가

평소에 태블릿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이페가 PG-9023이 정답이다. 최대 27.5cm까지 확장되는 거치대 부분 덕분에 거치할 스마트 기기의 크기가 게임패드에 맞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용자가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 위치나 구성을 심플하게 제작했고, 훌륭한 그립감이 돋보이는 게임패드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페가 PG-9023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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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마트 기기라도 문제없이 호환된다

게임패드 명가의 베스트셀러, 모가 프로 파워 컨트롤러

72,000원 | 모가

게임패드를 검색하면 늘 연관 검색어로 함께 검색되는 브랜드가 있다면, 단연 모가다. 게임패드만으로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브랜드인데,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꼽자면 바로 프로파워 컨트롤러가 있겠다. 22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게임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장시간 게이밍을 배터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해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폭이 82mm에 달하는 대화면 스마트폰도 거뜬히 거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 거치 부분을 게임패드 안쪽으로 넣어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에도 용이하며, 많은 수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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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거치 부분을 깔끔하게 넣어둘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