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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터진 스마트폰 속도 회복, 어떻게 할까?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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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의 빠릿빠릿하던 느낌을 기억할 것이다. 처음의 그 부드러운 움직임은 며칠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몇 달이 지나고 1~2년이 지나면 이제는 처음의 그 느낌은 간 곳 없고 느려터진 동작이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 스마트폰을 최신 모델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아직 약정이 끝나지 않은 경우라면 위약금이 발목을 잡고, 약정이 끝났다 하더라도 사양을 따져보면 아직은 쓸만한 것 같아서 벌써 교체하기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과는 너무 다르게 느려진 스마트폰, 어떻게 하면 좀 더 빠르게 쓸 수 있을까?

 

 

사진과 동영상 정리로 여유 공간 확보

스마트폰 저장공간이 부족해지면 속도도 덩달아 느려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손쉽게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과 동영상은 스마트폰에 담아서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는 것도 좋지만, 그간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 보면 흔들린 사진이나 고이 간직할 필요 없는 버릴만한 사진들도 꽤나 많을 것이다. 이런 사진과 영상은 즉시 삭제하면 여유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만일 더 이상 지울만한 사진과 영상이 없다면 백업해두는 방법도 있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PC에 사진과 영상을 옮겨두는 방법도 좋지만, 구글 포토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을 저장해두면 갑자기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때 스마트폰에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구글 포토의 경우 기본 1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1600만 화소 이하의 사진과 1080p 이하의 동영상은 무제한으로 백업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스마트폰 저장공간에 직접 저장하지 않고도 언제나 열어볼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 및 사용 중지

무료 앱은 설치와 사용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설치를 하게 되면 지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설치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이 점점 많아지면 저장공간을 차지하게 되고, 리소스를 잡아먹으면서 성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설치된 앱 리스트를 확인한 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앱이 있다면 과감하게 삭제하자. 나중에라도 필요하게 되면 다시 설치하면 된다. 무료 앱이라면 나중에도 무료로 설치할 수 있고, 유료로 구입한 앱은 삭제 후 다시 설치하더라도 비용을 다시 지불하지는 않으니 걱정할 것 없다. 제조사나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서 표현은 약간씩 다를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설정에서 앱(또는 앱 및 알림) 항목에 들어가면 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삭제하려는 앱을 선택한 후 제거를 선택해서 삭제하면 된다. 

 





만일 제거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 시스템 앱이나 필수 앱 또는 통신사에서 기본 설치해서 출시하는 앱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앱의 삭제는 불가능하지만, 사용 중지(또는 사용 안함)를 선택하면 저장공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리소스를 점유하는 일은 방지할 수 있다.





임시 데이터 지우기

앱을 사용하다 보면 실행에 필요한 임시 파일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사용자들과 파일을 주고받는 메신저 앱이나 SNS 앱의 경우 임시 파일과 데이터 파일이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경우도 대용량의 캐시 파일을 생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설정의 앱 항목에서 임시 파일을 삭제할 앱을 선택한 후 데이터 지우기와 캐시 지우기(또는 임시 파일 삭제)를 누르면 쌓여있는 임시 파일이 삭제되면서 저장공간을 확보해준다. 스마트폰에 생성된 임시파일을 일괄 삭제하려면 설정의 저장소 항목에서 임시파일(또는 캐시 된 데이터)을 선택해 삭제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약간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데이터 지우기를 하면 앱에 저장되어있는 계정 정보 등도 모두 함께 삭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메신저 앱이나 SNS 앱은 데이터 지우기를 사용하지 말고 캐시 지우기만 사용하는 편이 좋다. 대신 카카오톡을 예를 들면 채팅방 설정에서 해당 채팅방의 대화 내용이나 주고받은 미디어 파일을 삭제할 수도 있으니, 이렇게 안전하게 계정 정보는 남겨두고 미디어 파일과 대화 내용만 선택적으로 삭제하면 된다. 

 



 

 

 

앱을 이용한 저장공간 확보

설정에서 저장소를 찾아 들어가거나 카카오톡에서 대화방 별 미디어 파일을 찾아서 삭제하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앱을 이용해서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클린 마스터나 CM 시큐리티, 1Tap 클리너 등 저장공간 정리 기능을 갖추고 있는 다양한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직관적이면서 간편하게 사용하지 않는 파일을 찾아내고 삭제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린 마스터를 예로 들면 앱 실행 후 파일 정리를 선택하고 권한을 허용해주면 시스템 캐시와 앱 별 캐시 파일, 불필요한 APK 파일 등 다양한 파일을 찾아준다. 이렇게 삭제가 권장되는 파일을 무조건 지울 수도 있지만, 사용자가 항목별로 선택해서 삭제하지 않고 남겨둘 수도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

 







휴대폰 초기화로 처음처럼






지금까지 살펴본 다양한 방법으로 느려진 스마트폰의 속도를 다시 빠르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방법이 딱히 신통치 않거나 스마트폰의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면 처음 구입했던 그 상태로 되돌리는 최후의 방법을 고민해보자.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게 되면 우선 쓸데없이 설치해둔 앱을 한꺼번에 지울 수 있고, 오랜 사용으로 여기저기 남겨진 파일들도 제거된다. 물론 주소록이나 주요한 파일들은 백업 받아 두었다가 다시 동기화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초기화만큼 가장 확실하게 컨디션을 되돌리는 방법도 찾기 힘들다. 휴대폰 초기화 방법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초기화를 진행하기 전 중요한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 받아 두어야 하며, 한 번 초기화를 진행하면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기 때문에 복구가 불가능해짐은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이 끝났다면 초기화 메뉴를 찾아야 하는데, 이번에도 제조사나 운영체제 버전 또는 단말기별로 약간씩 표현이 다를 수 있다. 기기별로 설정의 시스템 항목에서 기기 재설정을 선택한 후 휴대전화 초기화 버튼을 누르거나 백업 및 초기화 항목에서 휴대폰 초기화 또는 디바이스 전체 초기화를 선택하면 된다. 초기화가 시작되면 몇 번의 재부팅을 거친 후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처음 전원을 켰을 때 보았던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제 초기화는 완료된 것이며,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정해나가면 된다.

 

 


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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