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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사업은 반드시 성공시킨다, 휴먼웍스 전략/기획 총괄 권은연 팀장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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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어렵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팀을 축소하고 사업을 취소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기업이 있다. 올해 벌써 14년차 기업인 휴먼웍스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휴먼웍스만의 성장 동력은 무엇일까? 휴먼웍스에서 전략/기획 총괄을 맡고 있는 권은연 팀장에게 그 답을 물어보았다.

 

 

다양한 사업분야와 긴 업력

 

휴먼웍스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많다. 제품, 콘텐츠, 매거진, 쇼핑몰, 게임. 이 많은 것을 전부 직접 하나?

그렇다. 모두 자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기업인 줄 아는 사람도 있더라(웃음).

 

▲휴먼웍스 전략/기획 총괄 권은연 팀장

 





진행하는 일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자세하게 말하면 오늘 다 말하기 힘드니 최대한 요점만 말씀 드리겠다. 제일 먼저 국내 최고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인 픽스를 운영하고 있다. 픽스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 가전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소비자들의 생활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IT 전문 쇼핑몰 앱스토리몰에서는 픽스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 IT 분야의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2011년 2월에 오픈한 앱스토리몰은 현재 IT 쇼핑몰 부분 1위와 네이버 스마트 기기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면서 IT 쇼핑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국내 최고의 IT 전문 잡지 앱스토리 매거진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IT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으며 공정성을 위해 일체의 유료 광고를 게재하지 않으면서 100% 직접 작성하는 앱스토리 매거진만의 독자적인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데일리 라이프 매체에서 생활 정보 콘텐츠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생활정보 콘텐츠부터 푸드 콘텐츠 등을 매일 네이버 포스트나 카카오1분 등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유튜브나 네이버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게임 관련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 HTML5 게임 포털 서비스인 게임엔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직접 개발한 HTML5 게임을 게임엔 사이트를 통해서 제공하는 것 이외에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면 NC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스푼즈 IP를 이용한 HTML5 게임을 제작했으며, 이를 이마트 앱과 롯데 시네마 앱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OK캐쉬백과 KT클립 앱에도 게임엔의 HTML5 게임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체와의 제휴를 진행 중에 있다.

 

다양한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하는 일이 정말 다양하다. 사실 모회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IT 쪽에서는 벌써 14년된 기업이다 보니 하고 있는 일이 많은 편이다.

 

혹시 매출이 안 나와서 이것저것 저지르고 보는 건 아닌가? 불편한 질문이라면 미안하다. 

괜찮다(웃음).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다. 오히려 미래를 생각하여 미리 사업들을 준비했던 것이 많은 편이다. 단적으로, HTML5 게임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다들 왜 이런 것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만에 세계적으로 HTML5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른 대기업들도 계속해서 먼저 찾고 있다. 매출도 그에 따라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콘텐츠 쪽도 마찬가지였다. 초기에는 방문자수도 많지 않고 리뷰 진행을 위한 샘플 대여 협조도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중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한 콘텐츠를 생산해오니 지금은 독자층도 두터워지고 대기업에서 구독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신사업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매출원도 다양해지고 있다. 내일 갑자기 사업 중 하나를 접을 수밖에 없더라도 회사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매출구조가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직원 만족도 높여

 

IT 업계가 경쟁이 치열해서 쉽게 사라지는데 대단하다. 비결은?

우리 이름이 휴먼웍스이지 않나. 소중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여기까지 온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그 소중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사내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상황에 따라서 출퇴근 없이 집에서 업무를 보는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 근무제 등을 들 수 있겠다. 또 다른 복지정책으로는 직원 자녀 학비 지원, 배우자 생일 축하 지원 등도 있어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자녀가 중고등학생인 경우 교복값도 만만찮고 고등학교는 학비도 꽤나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자녀 학비 지원 제도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의 작품 전시

 

임직원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이뿐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장기근속 임직원에게 몇 년에 한번씩 휴가비와 함께 특별 휴가를 제공하는 리프래쉬 휴가 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매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한 해피투어로 바뀌었다. 행복한 여행을 위한 장기휴가 제도인 해피투어는 근속년수 3년 이상인 임직원이 매년 5일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앞뒤 주말까지 포함하면 9일간의 장기 여행도 갈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해피투어를 신청해 국내외 여행을 갈 때는 휴가비도 지원되는데, 기본 휴가비 이외에 부양가족 수에 따른 추가 휴가비까지 나와서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해피투어로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생각만 해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밖에도 음주가무로만 인식되는 회식문화를 바꿔보기 위해 테마회식을 진행해 문화회식으로 다 함께 영화나 연극,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볼링이나 탁구와 같은 레포츠를 함께 즐기기도 한다. 또한 사내 동호회 지원 정책을 통해 다양한 취미활동 및 직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돕고 있다. 동호회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서구입이나 공연관람, 운동, 학원 등록을 지원하는 자기계발비를 전직원에게 제공하는 것도 들 수 있겠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 말고도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신안마의자와 어깨마사지기를 설치하고 스탠딩 책상을 제공하는 등 너무나도 다양한 복지가 제공되고 있다.

   

라운지에서는 휴식과 함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정원과 소파 등 휴식을 위해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곳도 트렌디한 카페 같은 분위기다. 밖에 정원도 있고.

그렇다. 4층 라운지는 직원들이 카페에서처럼 마음 편하게 회의도 하고 쉴 수도 있게끔 만들어졌는데, 일부러 3층 업무 공간과 분리되도록 만들었다. 업무로 지쳤을 때 잠시 카페에 가서 쉬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말이다.

 

오락실 게임기도 있는데, 업무 시간에 사용해도 되나?

업무에 지장이 가는 정도가 아니라면, 물론이다. 우리 본부장님도 머리 식히실 때 자주 애용하신다. (웃음)

 

 





사회적 책임과 역할까지 소홀하지 않아

 

앱스토리몰 상품의 쇼룸도 운영하고 있다

 

IT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이한 인테리어다. 

인테리어가 아니라 실제로 판매하는 우리 제품들로 구성된 쇼룸이다. 외부 고객분들께서 직접 방문하여 구매도 가능하며, 청음이나 체험도 가능하다. 여러 서비스를 하다 보니 우리의 서비스를 한정된 공간에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작업을 위해 지하에 별도 스튜디오도 만들었다.

 

스튜디오 공간이 궁금하다.

푸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조리가 가능한 공간과 오디오 레코딩이 가능한 방음시설을 갖춘 녹음실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은 점심때 직원들끼리 직접 요리를 해먹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좀 공간을 놀리지 않는다. (웃음)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

 

푸드 콘텐츠를 위한 주방 공간

 

복지가 좋은 기업은 그만큼 사람을 갈아 넣는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 집에 안 보내주는 것 아닌가?

휴먼웍스는 몇 년 전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규로도 야근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진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혹시 피치 못하는 상황 때문에 야근을 하더라도 오후 8시를 넘기면 인트라넷 접속까지 막힌다. 그래서 오히려 불만인 사람들도 있다. 일을 마음껏 하게 해달라는 이유다.

 

그건 좀 거짓말 같다.

못 믿겠다면 한번 소개시켜 주겠다(웃음). 이렇다 보니 10년차 넘는 장기 근속자가 많은데, IT 기업이 나이가 너무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된다. 이러다 나중에는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IT 기업으로 유명해지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신입사원들이 많이 지원할 테니 평균 연령은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되지 않겠나. 이야기했던 복지들과 주 52시간 준수, 그리고 다양하게 진행 중인 미래지향적인 서비스들을 보면 지원이 부족하진 않을 것 같은데.

일부 업무는 지원율이 1:100 가량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회사가 성장하다 보니, 오히려 더 눈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신입을 원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신입사원의 업무 교육부터 관리까지 여러모로 노력했으나, 중소-중견기업 특성 상 신입사원의 이직이 경력직 보다 높았다. 아무래도 신입사원으로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설명 드린 것처럼 최근에는 기존 베테랑 직원들과 빠르게 발맞출 수 있는 사회 경험이 많고, 협업이 원활한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해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권은연 팀장

 

그렇게 되면 신입 직원들이 들어오기 어렵게 되는 것 아닌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고 앞서 들어온 선배 직원들을 존중하는 자세가 된 신입사원이라면 당연히 환영이다. 그런 신입사원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기존 직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건 개인적으로 놀랐던 부분인데, 여러 사회 공헌 활동들을 하고 있더라. 대기업도 아닌데 의외였다.

사회공헌에 굳이 기업 규모를 이야기할 거까진 없지 않나.(웃음) 꼭 회사가 커야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미안하다.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나.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외로운 어르신들과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주로 후원들을 해오고 있다. 사랑의 식사 같은 경우엔 3년 째 이어오고 있다. 저희가 IT 제품들을 만들다 보니, 제품들을 이용한 후원들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이라는 게, 하다보면 색안경 쓴 시선을 받기 쉬운 것 같다. 그래서 억울할 때도 있지만, 시간을 들여 진심을 담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이 식지 않은 따뜻한 피자를 먹을 수 있게 아이들이 시설에 오는 시간에 딱 맞춰 배달이 되도록 가게와 실랑이를 벌이고, 그냥 쌀을 기부하는 게 아니라 어떤 쌀이 맛있는 쌀인지 찾아 기부하고. 별거 아니라면 아닌 거지만, 우리가 하는 일들에 진심을 담고 싶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대기업은 아니기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해나가려고 한다.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휴먼웍스의 비전이 궁금하다.  

커머스, 게임, 미디어사업모두 해당 분야에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많다는 것으로 증명할 수있겠다. 업력이 14년이 되다 보니 여러 빅데이터와 고객과의소통에서 얻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 동안의 비즈니스 성공 경험으로 성공 공식을 이어와서, 이제는 망하고 싶어도 망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온 것 같다(웃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계속 그 공식을 이어나갈 것이고, 사회적 책임 측면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하기 위해 벌써 여러가지 계획들을 세워놓았다. 그래도 기업인데 너무 그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 쓰는 게 아닌가 하는 말도 들었지만, 앞서도 말한 것처럼 우리 이름이 휴먼웍스니까(웃음). 사람을 위한 기업으로 생각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회사에 근무하는 모두가 열심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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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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