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서 출퇴근하는 오너 드라이버라면 대리운전을 한 번쯤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대리운전을 부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대리운전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 하는 것도 번거롭지만, 평소 자주 다니던 곳이 아닌 곳에서 대리운전을 부르려면 내가 있는 위치를 설명하는 것조차 어렵기도 하다. 이런 불편을 단번에 해결하는 서비스가 있다. 버튼대리는 화면에 나와있는 커다란 버튼을 누르는 한 번의 터치로 나머지 귀찮은 과정은 모두 생략해도 된다. 이달의 스타트업 인터뷰로 버튼대리를 운영하는 버튼테크놀로지를 찾아가보았다.

Q. 버튼테크놀로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버튼테크놀로지는 2012년 5월 1일 창업을 했다. 처음에는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를 했었는데, 최초로 런칭했던 서비스는 ‘클리오니’라는 비주얼 SNS 서비스였다. 클리오니는 약 2년 3개월간 개발해서 실리콘밸리에서 홍보도 했었지만 반응이 없어서 서비스를 접었다. 그 이후에는 플러스치즈라고 블로그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었고, 스케줄을 공유할 수 있는 스케줄팔로워, 모바일 포토 SNS 픽사람 등를 개발했었다.

Q. 홈페이지에 대표이사가 대표사원으로 표현되어 있던데, 어떤 의미인가?
사원을 대표하는 대표이기도 하고, 사원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조직은 수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Q.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
현재 창립자로 대표인 본인과 최고 운영자, 최고 개발자, 그리고 수석 개발자 등 네 명이 있고 콜센터에 다섯 명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Q.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까지 실패했거나 도전중인 서비스들이라는 설명과 과거의 서비스들이 나열되어 있던데 방금 설명했던 서비스들인가? 이 서비스들의 현재 상태는?
맞다. 클리오니와 플러스치즈, 스케줄팔로워, 픽사람 등이 바로 그것 들이다. 현재는 버튼대리를 제외하고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다. 얼마간 서비스를 해 반응을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중지했다.

Q. 픽사람은 그래도 제법 알려지지 않았나?
픽사람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 실제로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버튼대리처럼만 열심히 했다면 꽤 잘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서비스를 중지한 이유는 우리가 파악한 수치로는 처음 설치해서 들어오는 사용자수와 이탈하는 사용자수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한국 사용자들의 니즈도 많지 않았고 처음에 잡은 개발방향도 다소 잘못되었다. 두 가지 기능이 있었는데 하나는 이미지 여러 장을 흔들기만 하면 한꺼번에 편집이 되는 자동 에디팅 기능이었고, 또 하나는 MIM 기능이 있었다. 그런데 MIM 서비스가 이미 카카오톡 등 다양한 서비스로 출시되어 있어 그 기능을 빨리 들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서비스 자체가 다소 무거워졌다. 그래서 실패작이라고 판단하고 접었다.

Q.버튼대리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린다.
대리운전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몇 가지 불편사항이 있었다. 고객들이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에 80%는 대리운전 번호를 모른다. 그렇게 수많은 업체들이 광고를 하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음주 후 스마트폰을 꺼내서 검색을 하거나 저장된 연락처에서 미리 저장해둔 대리운전 번호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 불편은 콜센터와 통화를 하면 현재 위치를 설명해야 하고 목적지도 밝혀야 하며 요금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콜센터와 대리기사 등과 평균 두세 번은 통화하게 된다. 또한 과한 음주를 한 사용자들은 전날 대리운전 요금을 얼마나 냈으며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 사용자의 경우 남성 대리운전 기사가 오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출발하자마자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대리운전을 딱 한 번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스팸문자가 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과정이 상당히 불편하지만 너무 익숙하고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서비스는 고객이 불편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불편함을 인지하도록 만들어줄 때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버튼대리 서비스는 이런 복잡한 불편함을 버튼 한 번으로 해결하는 서비스이다.

Q. 서비스는 언제 시작했나?
2014년 4월 8일 구글 플레이에서 런칭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이후 9월에 런칭했다.

Q. 전화를 이용하는 대리운전 호출과 버튼대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평균적으로 대리운전을 부를 때에 2분 가량 소요된다. 전화번호를 찾고 통화하고 설명하는 등의 과정이다. 하지만 버튼대리는 15초에서 20초이면 된다. 이것만 해도 큰 차이다. 통화도 필요 없다.

Q. 이미 대리운전 관련 앱과 서비스가 상당히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것엔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그 전에는 뜬금없는 생각들을 가지고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버튼대리는 시장에서 좋아할만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의 원론, 서비스의 원론으로 들어가서 고객이 불편해하는 것을 개선하고 진짜 고객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자는 생각을 하다 보니 대리운전을 사용했을 때의 불편한 점이 떠올랐다. 이후 사장조사를 거쳐 불편사항을 개선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다른 대리운전 호출 앱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실내에서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 GPS 기술을 사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우리의 강점이다.
다음은 적정요금을 산출하는 기술이다. 대리기사는 높은 요금을 받고 싶어하고, 사용자는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너무 낮은 비용을 고집하다 보면 오히려 대리운전을 필요한 시간에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요금을 거리와 방향, 시간, 날씨, 대리기사의 숫자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적정요금을 산출해낸다.
세 번째는 트래킹 기술을 이용해서 차가 출발하는 것을 인지해 경로를 파악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종료해서 경로를 저장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이 출발하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안심문자를 제공한다. 만일 도착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어지거나 한 곳에서 오래 정차되어 있으면 사고로 간주해서 문자를 보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그보다도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맥을 쓰거나 윈도우PC를 쓰거나 사실 작업 자체는 다르지 않다. 문서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자체는 같다는 것이다. 고가의 차량도 마찬가지다. 운전을 해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이런 행위에서 더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쉬운 사용자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쉬운 사용자경험이 버튼대리의 핵심이다. 고객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눈에 드러나지 않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대리운전 호출 앱 중에서 버튼대리의 위치와 현재 사용자수는?
약 6개월 전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관련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의 평균적 순위와 다운로드 수, 사용자수 등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에 1위이다. 사용자수는 8만 명을 넘었다. 이달 내에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Q. 대리운전의 전반적인 운영 구성에 대해 사용자들은 잘 모르고 있다. 일반적인 구조와 버튼대리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고객이 있고, 콜센터가 있고, 마지막으로 대리기사가 있다. 이 세 부류가 이해관계로 연결이 되는데, 고객이 콜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통해 접수한다. 콜센터는 대리기사와 연결하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고객이 전화로 호출을 하면 콜센터로 유입이 되고, 이렇게 들어온 콜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대리기사의 휴대전화에 뜬다. 고객이 호출한 위치에서 일정거리 내에 있는 기사들이 이 정보를 보게 되고, 제일 먼저 클릭하는 기사가 고객의 호출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버튼대리는 고객과 콜센터 사이의 연결고리가 전화통화였던 것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수익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현재 대리운전 요금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이런 서비스들이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지방은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버튼대리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어 20%로 고정되어 있다.

Q. 매출 규모는 현재 어느 정도인가
매출액을 직접 밝히기는 어렵다. 성장률로 보자면 매월 60% 가량 성장하고 있다. 현재 대리시장 규모는 전체 약 4조 원 규모다. 대리운전 콜수는 하루 6~70만 회 가량이며 이 중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양이 약 3~40만 회 가량이다. 종사자수, 즉 대리기사의 수는 약 20만 명이며 대리운전 회사만 1만 개 가량 있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혁신을 계속하고 있으며, 3년 내에 전체 시장 규모의 1%, 즉 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시장의 경쟁이 상당할 것 같은데, 운영상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고객이 제일 어렵다. 특히 대리운전이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음주를 해서 직접 운전을 못하시는 분들이 이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어려움들이야 IT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목적지에 따른 권장 요금이 나타나는데, 이 금액은 어떤 기준으로 산출되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거리와 방향, 시간, 날씨, 대리기사의 숫자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산출해낸다.

Q. 이용 요금을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던데, 어떤 기능인가?
어떤 고객은 평소에 이용하던 코스에서 항상 내던 비용을 기억해서 이 요금과 동일하게 맞추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오래 기다릴 수 있을 때에도 요금을 낮추고 기다리는 고객도 있다. 또 반대로, 좀 더 빨리 이용하고 싶다면 요금을 좀 더 높여서 이를 본 대리기사들이 빨리 선택해서 오도록 할 수가 있다.

Q. 운행일지라는 기능이 있던데 이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 드린다.
그 동안 사용한 운행기록이 저장되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경로가 지도상에 표시되며 시간과 거리, 금액이 나온다. 금액도 현금을 사용했는지 또는 포인트를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리기사에 대한 정보도 함께 표시되어 사용 후 연락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 이용할 수 있다.

Q. 결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
적립금, 현금,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콜센터에 한 번 등록을 해야 하는데, 조만간 스마트폰에서 직접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처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조사해보니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앱에 등록하는 것을 꺼려해서 사용하지 않았지만,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환경에 적응하면 이런 기능에 대해 거부감도 사라지고 요구하는 분들도 늘어나서 다시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Q. 응급콜 기능이 있던데,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주로 어떤 때에 이용하는지, 그리고 대리기사와의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 궁금하다.
이용률은 거의 없다. 우선 많은 사용자들이 원터치 콜 기능만 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기도 하지만 앱에서 곧바로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하는 기능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전화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응급콜이나 전화 문의가 있을 때에는 전문 상담요원이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응대를 하고 있다. 문제 발생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음주 상태로 이용하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 등의 작은 오해로 문의를 하지만 실제 사고로 인한 문의라면 보험으로 처리를 하고 있다.

Q. 현재 하고 있는 프로모션이 있다면?
버튼대리 앱을 설치하면 5천원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사용자를 추천해서 가입을 하면 또 5천원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그리고 추천을 받아서 가입한 사용자가 버튼대리를 이용하면 추천운행적립으로 처음 추천해준 사용자에게 500원씩 매번 적립이 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Q. 투자 유치를 받은 것이 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려달라
버튼대리 이전의 사업에서는 약 5억 원 가량의 엔젤투자를 받았었고 버튼대리로는 지금까지 1억 8000만 원 정도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추가로 조만간 약 3억 5000만 원 정도의 투자를 받게 된다.

Q. 서비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는가?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적립 프로모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한 사용자가 버튼대리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연락해온 적이 있다. 이 사용자는 여자친구에게 버튼대리를 추천 받아서 설치했는데, 이후 여자친구에게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매번 음주 후 버튼대리를 이용했다가 추천운행적립금이 여자친구에게 꼬박꼬박 적립되어서 이 일로 다투고 헤어졌다면서 추천운행 적립 기능을 없애줄 수 없느냐고 문의를 해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또 다른 서비스나 부가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업소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리운전 콜의 50%는 개인이 아닌 업소에서 나오고 있다. 음식점이나 주점 등에서 들어오는 콜이 상당하다. 이렇게 업소에서 들어오는 대리운전 호출은 전부 전화통화를 이용하고 앱을 통한 서비스는 전무하다. 우리는 이것을 앱을 통한 서비스로 바꾸려고 한다. 업소의 경우 대리운전을 요청하는 것도 수월해지고 또 적립금 등의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전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6월경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여성 사용자들이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는데, 여성들을 위한 핑크버튼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여성 대리운전 기사가 전담하고 오직 여성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이다. 또 한 가지는 고급 외제차 운전자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엄 버튼 서비스다.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해외에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버튼의 가치에 대한 확장으로, 한 번 누르면 된다는 버튼의 특성을 살려서 보험이나 꽃배달 등 원터치로 유용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Q. 현재까지의 결실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큰 결실은 1등 대리운전 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주운전을 줄이는데 일조했다는 점도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릴 적에 외할머니께서 택시를 이용하시다가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한 사고로 돌아가신 경험이 있는데,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에도 귀찮음 없이 쉽게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서 아주 조금이라도 음주운전을 줄이는 데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도 큰 결실이자 보람이다.

Q. 주목 받는 스타트업으로써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우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실패를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꼭 성공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실패를 즐긴다면 언젠가는 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도 실패에 대해 조금씩 관대해지는 것 같고 사회도 관용을 베풀어주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이 무언가가 잘 안 된다는 것에 대해 너무 좌절하지 말고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에게는 그 성공만이 보여지지만 거기에 이르기까지 그 이전에 많은 실패를 거쳤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버튼대리는 생활 속에서의 사용자 불편을 정확하게 짚어낸 서비스다. 이렇게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대안을 생각해보지 않아 불편을 불편으로 여기지도 못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서 개선된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인식의 전환이지 않을까? 이제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가 된 대리운전이 가지고 있는 그간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버튼대리는 더 많고 큰 목표를 가지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똑똑한 대리운전 앱 버튼대리
www.rememberapp.co.kr
구글 플레이 | 무료, 애플 앱스토어 | 무료

버튼대리는 가장 손쉽게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설치 후 집의 위치를 지정해두면 행선지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며, 차량의 기어 방식도 설정할 수 있어서 수동 미션 차량 소유자에게는 수동 미션 차량 운전이 가능한 대리기사를 보내준다.

설치 이후 처음 앱을 실행하면 현재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되며, 대리기사를 호출해 출발할 위치가 다른 곳이라면 지도상에서 해당 위치로 변경해주면 된다. 앱 화면에는 요금 결제 방식과 도착지, 경유지 수가 표시되며, 현재 위치에서 해당 목적지까지의 적정요금이 표시되고 하단에 커다란 Call 버튼이 있어서 위의 설정치가 정확하고 요금이 적절하다면 버튼만 눌러서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다.

만일 자주 사용할 행선지가 집 이외에도 있다면 여러 곳을 등록해둘 수 있다. 안심문자는 미리 지정해둔 전화번호로 출발과 동시에 문자 통보를 해주는 기능으로, 특히 여성 사용자들이 불안감을 없애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사고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위한 응급콜 기능도 제공하여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원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