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돈을 쓴다? 당연한 이야기다. 오래 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LP나 카세트 테이프를 사야 했고, LP가 CD로 대체되면서도 마찬가지로 돈을 지불해야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MP3가 대유행하고 음원의 복제가 더없이 간편해지면서 음성적인 유통의 규모가 커졌으며, 이는 곧 ‘음악은 공짜’라는 인식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정상적인 음악시장도 디지털 음원이 대세가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언뜻 들으면 침체된 음악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 같은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하지만 비트패킹컴퍼니의 비트는 광고를 이용한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Q 우선 비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린다.

비트는 국내 최초, 유일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듣는 패턴이 월정액 서비스밖에 없었는데 우리는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Q 비트패킹컴퍼니는 언제 설립되었으며, 비트 서비스는 언제 오픈했나?

비트패킹컴퍼니는 2013년 4월 설립되었으며, 비트 라디오 서비스는 2014년 3월 출시했다. 비트패킹컴퍼니 설립 이전에는 도흥석 CTO와 미투데이를 공동 창업한 바 있으며, 이후 네이버 밴드의 기획과 개발을 지휘했다.

Q 현재 비트에서 제공되고 있는 곡 수와 회원수는?

대략 360만 곡 가량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제공하는 곡들은 음원을 유통하는 회사와 직접 계약해서 운영 중이다.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소리바다나 벅스 등과 제휴해서 음원을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는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CJ E&M,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100여 개 권리사들과 직접 계약해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회원수는 5월 기준으로 약 340만 명이며, 월간 실질 이용자수는 약 160만 정도이다.

Q 처음 비트를 시작한 계기가 있었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나서 모바일 메신저나 모바일 게임 등이 나오는 등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밴드 같은 경우는 까페 등 기존 커뮤니티의 인지도가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모바일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시작되니 당시 다른 네이버 앱들과는 달리 네이버와의 연계 없이 완전히 제로 베이스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에서는 카페보다도 많이 쓰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되었다. 그걸 보고서 느꼈던 것은 모바일에서 새로 만들면 어떤 분야건 간에 기존 PC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와는 상관없이 모바일에서는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PC 시장에는 있지만 아직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분야들은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 음악을 선택하게 된 것은 MP3 플레이어 시대가 저물고 사람들이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기기는 스마트폰이 될 것인데,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는 앱들은 월정액을 내고 사용하던 PC때의 패턴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것이라서 음악 분야를 모바일에 맞게 새롭게 시작하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스마트폰 자체가 음악을 듣기 너무 좋고, 모든 사람들 손에 들려져 있지만 아직 그에 맞는 서비스는 없었기 때문에 모바일용으로 새로 만들면 뭔가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확신이 있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많이들 만류했다. 기존 PC 시장에서 음악 관련 서비스를 10년 이상 했던 분들이 규모도 크지 않고 굉장히 힘든 분야라고 만류한 것이다.

그런데 저는 그걸 좀 다르게 보았다. 모바일 때문에 음악 듣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었는데, PC때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수가 더 적을 수밖에 없지만 모바일은 집에서 스피커에 연결해 듣다가 밖에 나가서는 이어폰으로 계속 듣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환경 자체가 달라진 것이 컸기 때문에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Q 라디오 채널이 많이 있던데 채널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나?

인기 차트같이 최신곡을 모은 채널이나 시대별, 장르별 채널이 있으며, 스타들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과 지상파 라디오도 제공되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잠잘 때나 휴식할 때, 운전할 때, 운동할 때 같은 일명 상황채널이다. 정말 음악에 빠져 사는 매니아층 을 제외한 일반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지금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까인데, 휴식할 때, 집중할 때 등의 상황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면 미리 선곡된 음악이 연이어 나오고 마음에 안 드는 곡은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뭘 들어야 될까, 어디서 찾아서 들어야 될까 하는 고민을 없애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 35개 채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개수가 늘어났다. 너무 많지 않으면서도 일반 캐주얼 리스너들을 커버할 수 있는 그런 상황채널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황별 선곡은 외부의 음악 관련 글을 쓰는 팀에게 의뢰해서 전문가들의 큐레이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아티스트가 아닌 일반인들도 DJ로 참여가 가능한가?

향후에는 지원할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비트를 더 많이 알리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일반인들도 등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계속 염두에 두고 있다.

Q 라디오 듣기는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수익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비트가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설명 드렸다시피 광고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비트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채널을 선택하면 처음 노래가 나오기 전에 동영상 광고가 뜬다. 이후 한 시간 가량 음악을 들은 뒤에 이미지 광고가 뜨는 식이다. 이용자가 돈을 내지 않더라도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대신에 광고가 뜨는 형태이다. 이외에는 이용권 판매 등이 있지만 비중이 크지는 않다. 조만간 월정액제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이미 국내에는 5~600만 가량의 사용자가 월정액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로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돈을 내지 않아도 광고만 보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입되는 사용자들이 더 빨리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Q 개별 곡을 검색했을 때 하트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은 곡을 반복해서 들어도 매번 차감되는 것인가?

물론이다. 어떤 한 곡을 계속 반복해서 들어도 카운터가 계속 올라가게 되고, 그 횟수만큼 음원 이용료를 정산하기 때문이다.

Q 하트 구매나 검색곡 저장은 유료로 진행되는데, 유료 결제는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나?

금액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유료 결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곡당 이용료를 내고 다운받는 것이며, 주로 직접 듣기 위한 것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Q 무료로 서비스되는 라디오 채널에서 음원을 사용하는 데에 따른 비용도 상당히 발생할 것 같다.

그렇다. 한 달에 8~9억원 정도 나가고 있다.

Q 광고로 매출을 일으키고 일부 유료 서비스도 있지만 수익보다는 지출이 많을 것 같다. 운영비용은 어떻게 충당하고 있나?

광고를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올 3월까지 준비해서 적용했으며, 이후 4월과 5월, 6월로 지나가면서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올 연말까지는 지출 비용에 어느 정도 따라오리라 생각하고 있다. 광고 수익 증가세는 매달 두 배씩 늘고 있는 수준이다.

Q 그럼 지금까지 운영비는 어떻게 충당해왔나?

지금까지는 거의 투자로 운영되고 있다. 처음 시드 투자를 받았고, 2014년 7월 시리즈 A 투자, 2015년 3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시드 투자가 약 10억 미만이었으며, 시리즈A가 약 30억, 시리즈 B가 약 130억 정도이다. 투자사는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기획사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등이 주주로 들어와있다.

Q 앞서 이야기해주셨다시피 라디오 채널 중에서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참여하는 채널도 있던데 어떤 경로로 참여하게 되나?

우리가 직접 섭외하기도 하고, 이후에 그걸 보고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경우도 있다. 주로 기획사 단위로 참여하는데, YG 소속 아티스트, 미스틱,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Q DJ들의 멘트 녹음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음원 파일만 전달해주면 되기 때문에 각자의 소속사 스튜디오에서 스크립트도 짜고 해서 녹음을 해온다. DJ들도 회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

Q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도 등록되어 있던데 그것들도 섭외를 해서 등록된 것들인가?

현재 MBC와 KBS, SBS 방송 3사에서 각각 몇 개 프로그램이 들어와있다. 사실 방송사에서는 지상파 라디오 다시듣기가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 비용 때문에 나레이션만 나오고 노래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담당 PD들이 제대로 된 다시듣기로 방송을 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기 때문에 비트에서 이런 것을 해줄 수 있는지 문의를 해왔다. MBC에서 제일 먼저 연락이 와서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후 나머지 방송사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 같다.

Q 진짜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이미 선곡된 음악을 듣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원하는 곡만 골라서 듣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습관을 바꿔야 하는 일인데, 이런 것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우선 듣고 싶은 음악을 직접 찾아서 듣거나 이미 월정액제를 이용중인 약 600만의 스마트폰 사용자층은 우리의 1차 타겟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이외의 스마트폰 사용자들, 즉 음악을 잘 안 듣거나 뭘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4000만 사용자들을 공략하려고 생각했다. 비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그 중에서 선곡이 좋다는 평가가 많다. 그간의 다른 뮤직앱들은 선곡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그런 점을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우리는 상황에 맞는 음악을 잘 선곡해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무얼 들어야 할지 몰라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기 어려워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점이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이다. 누군가 한 말인데, 사람들이 듣는 음악의 80% 이상은 누군가가 틀어주는 음악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고민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다.

Q 비슷한 경쟁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데, 비트만의 차별점이라면?

우리는 경쟁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곳이 없다. 왜냐면 광고기반으로 무료로 틀어준다는 곳이 비트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삼성의 밀크 같은 경우는 갤럭시 구매자에 한해서만 제공되지만 우리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를 지원하면서 광고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최고에 유일한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다.

차별점으로는 우리가 모바일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앱 화면 구성을 이렇게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타겟 자체를 기존 월정액 사용자들, 다운로드 중심 사용자들과 다르게 잡고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갈 수 있었다. 다른 음악 서비스들은 기존 형태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심플한 구성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Q 유료결제가 아이폰에서는 지원되지 않던데, 다른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있나?

애플이 앱스토어의 정책 때문에 허용해주지 않아서 아이폰에서는 유료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월정액제가 출시될 예정인데 월정액제는 iOS용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Q 비트의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나?

현재 22명이며, 개발자가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광고파트와 유통사 관리, 글로벌 담당 파트 등이 있다.

Q 해외진출 계획은?

K-팝 버전으로 지난 4월부터 영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그리고 남아공 등 7개국에 출시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는 K-팝만 제공하고 있지만 이후 해당 국가마다 풀버전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Q 국내 음원시장의 저작권료에 대해 일부 음악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음원시장의 문제점과 거기에서 비트의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하다.

가장 큰 이슈는 다운로드 할인상품 같은 것도 너무 많기 때문에 음원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너무 적다. 분배 비율이 현재 권리자와 사업자 6:4로 되어있는데, 7:3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몇 년째 우리가 음원시장에서 나오는 수익의 전부를 그저 월정액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내는 돈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훨씬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돈을 내고 음악을 듣는 사용자 수는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는 음악을 듣지 않거나 불법 다운로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원 수익은 제자리걸음이라 그런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고정된 수익에서 분배 이야기만 나오고 있고 시장을 키우자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네이버나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돈을 내고 쓰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광고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지 않나. 그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기꺼이 광고로 돈을 내는 것을 우리가 음악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광고를 조금 보는 것으로 무료로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불법 다운로드로 음원을 찾고 또 이걸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일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때가 올 것이다. 합법적인 청취자를 늘려간다는 것은 우리가 음원 이용료를 더 많이 내게 되기 때문에 결국 음원시장의 수익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Q 비트 이외에 비트패킹컴퍼니가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또다른 서비스가 있다면?

현재는 비트만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여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Q 비트의 올해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알려달라

장기적인 목표는 국내 월정액 사용자를 제외한 4천만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2천만 이상이 사용하는 뮤직앱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음원 이용료가 결국 음원시장을 더 키워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단지 직접적인 음원 수익 이외에도 이렇게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음악을 듣게 되면 시장의 모든 규모가 달라진다. 한 곡이 인기를 얻게 되면 늘어난 사용자들로 인해 인지도도 크게 상승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콘서트나 기타 활동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결국 광고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좀 더 잘 다듬어서 정말 대중적이고 국내에서 가장 큰 음악 서비스가 되는 것이 바램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불과 1년 사이에 이렇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놓은 이 시스템 그대로 가지고 글로벌에서 시행착오 없이 해외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에서 ‘음악’과 ‘무료’라는 단어는 한 몸이 된 느낌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은 당연히 공짜로 다운받아서 듣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강력한 제재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이 쉽게 손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비트패킹컴퍼니의 비트는 이를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 가볍게 광고를 노출하면서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도 창출하고 음악 시장까지 동반 성장하는 아이디어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도가 완전한 성공을 거두어 음악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면 동반 성장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원수연 기자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