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네이버의 세 번째 타이틀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핀콘의 엔젤스톤. With 네이버의 앞선 두 게임,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가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더군다나 앞선 두 게임은 넷마블 게임즈의 작품이기도 해 이번이 두 번째 게임인 핀콘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 보인다. 캐주얼 게임 일색이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의 붐을 일으킨 게임이 바로 핀콘의 처녀작 헬로히어로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핀콘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핀콘의 김주형 기획팀장을 만나 핀콘과 엔젤스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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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핀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핀콘은 2012년 7월 30일, 11명으로 창립하여 현재 68명의 임직원들이 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고자 하나같이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다. 2013년 2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헬로히어로 for Kakao’를 2년 6개월 동안 글로벌 15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현재 1500만 유저와 공식 커뮤니티인 페이스북에 427만명의 팬 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모바일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웹,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고 빠르게 변화되는 게임 시장 속에서 대중의 트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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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녀작인 헬로히어로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어떤 게임이며 성적은 어떤지 궁금하다.
헬로 히어로는 2013년 2월 5일 출시된 미드코어 RPG다. 대세인 모바일 RPG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게임이기도 하다. 개성 넘치는 400여 종의 영웅을 모으고 유저들과의 협동과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며, 엔젤스톤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기기, PC, 삼성 스마트 TV까지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서비스 시작 후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1700만 유저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7월의 대규모 업데이트 ‘어둠의 요새’를 포함하여 앞으로도 생기 넘치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헬로 히어로 서비스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살려 엔젤스톤 역시 오래 사랑 받을 게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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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위드네이버의 세 번째 파트너로 선정됐다. 앞선 두 작품은 모두 넷마블게임즈의 작품이었는데 헬로히어로의 성적이 두드러진다고는 하나 선정에 있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을 것 같다. 어떤가?
사실 엔젤스톤의 서비스 시점이 다가와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 및 마케팅을 위해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엔젤스톤’은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기본 목적으로 두고 진행하였기 때문에 사실 퍼블리셔를 통한 서비스나 플랫폼 진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네이버 측에서 그 부분을 이해해 주었고, 여러 가지 좋은 내용으로 협의의 모델을 제시해줘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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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드코어 RPG의 계보를 이을 엔젤스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엔젤스톤에서 플레이어는 세 가지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모험을 시작한다. 각 영웅에게는 흥미로운 배경, 고유한 스킬과 아이템이 별개로 존재하며 선택한 영웅으로 퀘스트를 수행하고 장비와 엔젤스톤을 수집해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며 강해지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성장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장비, 엔젤스톤, 경험치 혹은 추가 골드를 선택하여 입장할 수 있는 한 붓 그리기 시스템이 존재한다. 획득하고자 하는 아이템 섹터를 연결해 간다면 선택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장비를 강화하거나 옵션을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엔젤스톤의 스킬 연계를 활용한 자신만의 전투를 구상할 수도 있다. 엔젤스톤은 스킬 파밍과 한 붓 그리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재미에서 출발하여 기존 모바일 RPG에서 느끼던 갈증을 없애줘 컨트롤이 즐거운 RPG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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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트레일러 영상으로 이슈가 됐다. 엔젤스톤의 스토리 라인이 궁금하다. 어떤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나?
18세기말, 로메니스 대륙을 배경으로 악마의 침공으로 삶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악마들에게 저항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다.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인간들의 앞에 천사의 힘을 사용하는 자가 나타나 인간들은 그들을 따르며 희망을 품고 악마들에게 대항하기 시작한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주인공은 최초로 엔젤스톤을 사용하게 된 '이브'라는 캐릭터로 절망의 시대에 저항의 불씨를 지핀 인물이다. 천사의 힘을 얻은 인간들로 인해 전세가 바뀌고 악마들과 인간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시대의 중심에서 플레이어는 영웅이 되어 악마와의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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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발 기간과 인원은 어떻게 되나?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개발 기간 약 2년, 개발인원은 40명 이다. 빠르게 변화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대중의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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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안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상당히 자연스럽고 옷이 바람결에 날리는 모습도 훌륭하다.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
모바일 환경 안에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선사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파트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술적인 부분도 꼼꼼히 체크하며 진행해 온 것이 지금의 퀄리티를 만들어낸 초석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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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온라인과 모바일의 연동 시스템이 존재하며,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어떻게 진행된 부분이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PC온라인과 모바일 연동 및 멀티플랫폼 지원은 헬로 히어로 때부터 진행해온 부분이다.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유저가 생활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장점으로 생각되어 엔젤스톤에도 진행하게 됐다. 해당 플랫폼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하여 더욱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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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헬로히어로의 경우 페이스북 웹버전을 넘어 스마트TV로도 확장하는 것으로 안다. 엔젤스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스마트TV로의 서비스 부분은 개발사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TV마켓 입점 이라든지, 계정연동, TV 디바이스 특성상의 UI 개발 부분의 고려가 같이 선행되어야 한다. 확장은 충분히 가능하나 아직 확언 드리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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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상 패드 대신 터치 방식을 도입했다. 터치방식의 스킬 발동은 손가락이 화면을 가릴 수 있는데다, 아무래도 세밀한 조작이 힘들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은 존재하나?

가상 패드 대신 터치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논 타겟팅 액션 게임의 전투 방식이 아닌 타겟팅과 논 타겟팅이 공존하는 LOL 방식의 전투재미를 주려는데 있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조작 방식과 전투UI를 수 없이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왔다. 모바일 환경에서 터치 이동의 불편한 요소는 추적(발바닥 모양의 버튼) 기능을 통해 해소해주고 타겟 발동과 제스처 스킬 옵션을 통해 터치 방식이지만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고 터치 방식만이 줄 수 있는 컨트롤의 재미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패드 방식이 아니라 많이 불편할 것이라 생각한 유저도 막상 플레이 해보니 불편하지 않더라는 반응을 보여 뿌듯하기도 했다. 패드 방식이 익숙한 유저들도 초반에 생소할 수 있겠지만, 전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설정을 활용하면 터치 방식에서의 편리함과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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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첫 번째 콘텐츠는 실시간 파티플레이가 가능한 인던(인스턴트 던전)이 있다. 1-10을 클리어하면 처음으로 인던에 입장 할 수 있으며, 총 10개의 인던에서 유저와 함께 협동하여 클리어 해 장비를 파밍할 수 있다. 두 번째로 17레벨에 열리는 분쟁지역이 있다. 분쟁지역은 두 팀으로 나뉘어 입장 되어 사냥과 PVP가 공존하는 말 그대로의 분쟁지역이다. 세 번째로 월드보스가 있다. 헬로히어로를 통해 월드보스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며, 엔젤스톤에서의 튜닝된 월드보스 시스템은 24레벨에 입장하면 1단계부터 시작하여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단계를 올려 더 강한 월드보스에 계속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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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금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가챠와 관련된 부분은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가급적 유저들이 동일한 기회 내에서 콘텐츠 소모에 필요한 부분만을 과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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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PG가 범람하고 있다. 엔젤스톤만이 가지는 차별 포인트는 무엇인가?
현재 익숙한 모바일 RPG 스타일에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LOL 방식의 컨트롤 재미와 스킬 파밍, 조합, 연계로 다양한 콤보 구성, 차별화된 한 붓 그리기 시스템까지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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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 이후 한국형 모바일 RPG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한데, 어떤가?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유저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핀콘은 라이프 사이클이 짧다고 알려진 모바일 게임, 그 중에서도 더 경쟁이 치열한 RPG 장르를 출시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서비스 하고 있다. 뛰어난 게임성 못지 않게 모바일을 넘어 웹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그 덕에 글로벌 유저들에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이 새롭게 내놓은 엔젤스톤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게임 자체에 대한 만족도와 기대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완성도 높은 동류의 게임을 이미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슷한 형태의 게임이 너무 많아 식상하고 피로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엔젤스톤이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본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