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AOS(적진점령) 게임이 화제다. PC에서는 이미 롤이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상태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아직 이렇다 할만한 게임이 없을 뿐더러 이제 막 신규 게임들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어 이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COA:코아, 태극팬더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전 쿤룬코리아 역시 신규 AOS, 난투 with NAVER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븐 이후 이를 뛰어 넘는 게임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RPG가 결합된 AOS, 난투 with NAVER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난투 with naver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어떤 게임인가?

정우성, 고준희가 홍보하는 난투 with NAVER는 RPG를 기반으로 실시간 AOS(적진점령)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AOS에 최적화된 독자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3D 그래픽을 제공하며, 미세한 움직임까지 반영하는 정교한 컨트롤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대전의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40여 종의 특색 있는 영웅(캐릭터)들을 수집해 육성하고, 3인 체제로 구성된 나만의 파티를 만드는 전략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밖에 게임 한 판의 플레이타임이 짧아 간편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동일한 와이파이 이용 시, 상대방과 비슷한 레벨이 되어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동기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의 난투서유가 원작인 것으로 안다.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아는데, 비결은 무엇이었으며 중국 내 성적은 어땠나?

아무래도 RPG와 AOS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르적 특성과 동양 신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인기의 비결이 아니었나 싶다. 중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최고 인기 2위,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4개월이 넘게 랭킹 TOP 10을 유지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국에서 만든 서유기 기반의 게임이다 보니 중국의 색채가 짙을 것 같다. 어떤가? 유저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난투 with NAVER는 한국 유저들에게도 잘 알려진 동양 신화(서유기 등)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유저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 시키기 위해 일러스트, 더빙 등을 한국에 맞게 바꿨으며, 튜토리얼도 기존 RPG 위주의 설명 방식에서 AOS 위주로 변경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도 구글 플레이에서 별점 4.4 이상을 주는 등 호응이 높다.

난투서유를 퍼블리싱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RPG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한국 유저들에게 색다른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 난투는 한국 유저들에게 익숙한 RPG를 기반으로 AOS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즐기던 AOS 장르의 진입장벽을 낮춰, 보다 쉽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전투의 난이도를 낮추고, 맵 등을 간소화했다. 온라인 AOS를 좋아하는 한국 유저들이 모바일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초반 성적이 좋은 것으로 안다. 쿤룬코리아에서 출시한 게임 중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아는데 굳이 순위를 매겨준다면?

난투 with NAVER는 2015년 한 해 동안 쿤룬코리아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게임이다. 현재 내부에서는 매출 순위 5위권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에 점차 다가가는 중이다. 특히, TV CF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이 더욱 기대된다.

다양한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떤 것들이 있나?

게임 내부에서는 매일, 매주 색다른 신규 이벤트들이 실시되고 있다. 런칭을 기념한 이벤트는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출석’, ‘대전 승리’, ‘레벨 달성’과 같이 미션을 완수 할 때마다 푸짐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친구 초대 이벤트, 출시 소식 알리기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공식 카페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델로 정우성과 고준희가 발탁됐다. 선정 배경과 의도는 무엇인가?

정우성과 고준희는 국내 탑 배우들로서 고품격의 이미지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끊임없는 전투를 펼치는 대작 AOS 난투 with NAVER의 게임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특히, 정우성의 경우, 고급스러우면서도 바른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게임을 긍정적으로 어필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일반적으로 한 명의 모델만 쓰는 편인데, 남녀 모델을 함께 쓴 이유는 무엇인가?

난투 with NAVER는 AOS에 특화된 게임으로, 상대와 함께 대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두 명의 배우를 기용한 것은 각각 편을 나누어 대치하는 게임성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펙트가 눈에 띈다.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NeoX 엔진을 이용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NeoX 엔진은 넷이즈가 18개월에 걸쳐 개발한 자체 엔진으로, 난투 with NAVER를 모바일에 최적화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난투 with NAVER가 뛰어난 그래픽과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것에 비해 용량이 300mb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가벼울 수 있는 이유도, NeoX 엔진의 뛰어난 압축 능력 때문이다. 이 덕분에 발열 현상을 최적화할 수 있었으며, 이 밖에도 인터넷 끊김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모바일 AOS에 최적화된 독자적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안다. 모바일에서 소화하기 힘든 장르 같은데 어떤가.

난투 with NAVER는 RPG 요소가 주된 ‘모험’을 통해 육성한 캐릭터를, AOS 요소인 ‘대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전투 중에 캐릭터를 따로 육성할 필요가 없다. 또한 맵도 짧은 ‘내하교’와 두개의 라인으로 구성된 ‘오행산’ 두 개로 구성돼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험’ 콘텐츠 내에 AOS 요소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게이머들이 AOS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난투 with naver 뿐 아니라 다양한 AOS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 게임만의 독보적인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난투 with NAVER는 RP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유저들에게 친숙한 RPG에 신선한 AOS가 가미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유저에게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존에 터치를 통한 이동 방식을 차용했던 게임들과는 달리, 난투 with NAVER는 D패드를 이용했기 때문에 세밀한 컨트롤이 게임의 핵심인AOS 장르인 만큼 유저들이 보다 큰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RPG와 AOS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난투 with NAVER는 기존 온라인 AOS 게임과 다르게, RPG 모드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레벨 그대로 AOS 대전에 투입할 수 있어서 대전 중 맵 안에서 따로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가 없다. 대신 상대편 및 정글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영웅혼을 얻을 수 있는데 영웅혼을 많이 모을 수록 무기의 능력치를 높아져 적에게 더욱 강력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다양한 게임 모드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

난투 with NAVER는 AOS에 특화된 게임이지만, PVE 콘텐츠로는 다양한 RPG 요소들이 있다. 게임의 주요 스토리가 진행되는 PVE 콘텐츠는 ‘모험’을 통해 알아볼 수가 있는데, ‘모험’은 ‘던전소탕’, ‘PVE AOS’, ‘남천문수비’, ‘회오리 피하기’, ‘탈출’, ‘보스전’, ‘마물잡기’ 총 7가지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무척 많은 것으로 안다. 어떤가?

RPG 모드인 ‘모험’의 경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7가지 맵이 있고, AOS 모드인 ‘대전’의 경우에도 랜덤 매칭, Wifi 대전, Wifi 대칭 등 콘텐츠가 풍성해 즐길 거리가 많다. 이 밖에도 2~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금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비슷한 게임을 예로 들어 준다면?

난투 with NAVER에는 현재 40여 종의 영웅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뽑기 및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이들을 획득 할 수 있다. 영웅 성장에는 장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역시 장비 소환 시스템과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보석을 이용한 장비 강화도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이 아닌 with naver로만 단독 출시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네이버는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엔젤스톤’ 등 대작 게임을 연달아 성공 시키며 게임 업계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포털이 지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

레이븐 이후 with naver 게임들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지원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각오도 궁금하다.

네이버와는 원활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난투 with NAVER의 경우 기존 네이버를 통해 선보여진 게임들과 장르의 차별성을 보여 다른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난투 with NAVER는 TV CF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라 더 많은 게이머에게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형 신규 캐릭터, 실시간 콘텐츠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쿤룬코리아는 어떤 게임을 출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어떤 게임을 출시해 갈것인가?

쿤룬코리아는 2015년을 기점으로 <COA:코아>, <태극팬더> 등 대작 게임들을 출시해왔다. 이들은 공중 액션, 모션캡쳐를 이용한 리얼 액션 등 자신만의 독특한 특색을 지닌 게임들이다. 난투 with NAVER 역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장르의 게임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퍼블리셔 쿤룬코리아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맞는 세계의 우수한 게임들을 적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븐의 성공 이후, 아직까지 이를 뛰어넘는 with NAVER 게임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후 대작이라하는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쿤룬코리아에서 출시한 난투 with NAVER 역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쿤룬코리아 내부적으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 게임은 그들이 늘 그랬듯 새로운 시도가 가미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난투 with NAVER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