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 창간 초기에 인터뷰를 진행했던 화웨이를 수년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만 해도 화웨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이 없었을 뿐더러, 국내 시장에 출시하지도 않았던 상태라 스마트 시장에 대한 화웨이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순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삼성과 애플에 버금하는 제조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어떻게 그들은 단 기간 내에 정상의 턱끝까지 추격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중국 스마트폰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던 국내 사용자들을 설득해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 앱스토리가 오랜만에 화웨이를 만나 궁금한 부분들을 확인해 보았다.

화웨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화웨이는 1987년 설립 이래 ‘보다 연결된 세상(Building a Better Connected World)’이라는 비전 아래 화웨이의 핵심 가치인 고객중심의 혁신과 지속적인 R&D 투자, 우수한 품질 등을 기반으로 170여 개가 넘는 국가 및 지역에서 전 세계 인구 3분의 1 이상을 대상으로 통신 및 기업 네트워크, 디바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혁신적인 ICT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전세계 상위 50개 통신사업자 중 45개에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금융그룹, 에너지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60개 이상의 전력망을 지원하고 있다.

컨슈머 제품은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유럽, 남 태평양, 아시아태평양,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지역 100개국 이상에 제공하고 있으 며, 각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사양 및 가격 정책을 유연하게 진행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의 ‘프리미엄 제품 전략’은 세계 각 시장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는 것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화웨이는 통신 사업자, 기업, 그리고 최종 소비자 등 고객을 위한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로 끊임없는 혁신, 개방형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디바이스, 클라우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엔드-투-엔드 ICT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선진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17만 명의 직원 중 45%가 R&D에 종사하고 있으며 매년 연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함으로써 핵심 가치인 고객 중심 사고를 유지하며 고객의 요구 및 기대에 부합하는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스마트폰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업분야가 무척 다양한 것으로 안다. 어떤 것들이 있나?

화웨이는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컨슈머의 세 가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이래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을 중심으로 유무선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왔으며, ICT 업계의 급격한 변화와 이런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점차 컨슈머 사업분야와 엔터프라이즈 사업분야로 주요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캐리어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시장 리더십을 꾸준히 강화하며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으며, 5G 및 IoT를 포함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라우터 등을 비롯한 화웨이 주요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세계 정부 및 공공, 금융, 교육, 교통, 에너지 및 ISP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개방형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도 막대한 공헌과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 및 브랜드 영향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시리즈’와 ‘P 시리즈’ 는 중국, 서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으며, ‘아너(Honor)’ 브랜드로 대표되는 화웨이의 중가형 스마트폰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나?

화웨이는 중저가부터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PC, 모바일 액세서리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이트(Mate) 시리즈’, ‘P 시리즈’로 대표되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제품들은 화웨이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구현된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다. 또한, 화웨이는 전세계적으로 자체 칩셋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 화웨이 단말기와 뛰어난 호환성과 연결성을 자랑하며 제품의 성능을 최대로 향상시킨다. 이와 더불어, 가성비가 뛰어난 중가 라인인 ‘아너(Honor)’ 시리즈는 온라인 위주의 판매 전략하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급의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아너’ 라인은 탁월한 연결성과 품질, 강력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소비자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입문자나 피쳐폰과 유사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Y’, ‘G’, ‘D 시리즈’ 제품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 화웨이 아너7

▲ 화웨이 X3

화웨이는 샤오미와 함께 중국 대표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샤오미와 달리, 화웨이는 약진하며 애플과 삼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는 어떠하며, 화웨이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알려달라.

화웨이는 2014년에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안에 든데 이어 2015년에도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88위를 차지하고, ‘2015 브랜드Z 글로벌 100대 기업’ 7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컨슈머 사업 부문에서 화웨이는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과 핵심 경쟁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03년 컨슈머 비지니스 사업부 설립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3위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1억 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최초로 연간 스마트폰 1억 대를 돌파하는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비롯한 화웨이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 하였다.

화웨이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규모의 R&D 투자를 통한 끊임없는 혁신, 품질 향상 및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17만 명의 전 직원 중 45%가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을만큼 R&D를 중요시하고 있다. 설립 이래 연매출의 10%를 R&D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나가고 있는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R&D에 투자한 금액이 약 34조 7천억원에 달한다. 또한, 2015년 6월 30일 기준 총 76,687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단말기 관련 특허만 18,000건 에 달한다.

최근 화웨이 Y6를 국내에 출시했다. 제품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면?

화웨이가 최근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Y6’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Y6’는 한국 스마트폰 업계 최초의 출고가 15만 원대 스마트폰으로 출시부터 큰 화제가 됐으며, 현재 경제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나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업무용 혹은 출장용 세컨폰으로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Y6’는 ‘듀얼폰’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뿐 아니라 070 인터넷 전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 사업장 또는 집에서 070 인터넷전화를 쓰는 사용자들이 외출 중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인데, ‘Y6’가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이처럼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국 틈새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웨이 Y6는 출시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2만 대를 돌파 했으며 두 달이 되기전에 3만 대를 돌파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보나?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경제적인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저가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출고가 인하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며 소비자의 체감 판매가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연구한 끝에 선보인 ‘화웨이 Y6’는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인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1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에 걸쳐 골고루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Y6’를 구매하는 소 비자들의 제품 사후 관리 걱정을 덜어낸 점도 ‘Y6’ 인기 비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50개의 A/S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보증기간 내 택배 및 퀵서비스를 통한 무상 A/S를 실시하고, 대여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높은 A/S 품질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핵심 가치인 ‘고객 중심’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차가웠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글로벌 시장의 스마트폰 품질과 성능은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 화웨이를 포함한 다양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미 각자의 특성과 기능을 접목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차 키워 나가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 대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가 중국 기업과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이는 매년 연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끊임없는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 및 프리미엄 사양의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제품 전략’에 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화웨이는 최근 들어 중동, 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유럽국가에서도 화웨이 단말기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중심’ 마인드를 유지해 혁신기업이자 ‘세계적인 스마트폰 기업’으로 거듭났다. 통신 장비부터 단말기까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 기술 역량과 ‘고객중심’ 문화는 앞으로도 화웨이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직결될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화웨이의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이유다.

이번이 한국 내 세 번째 스마트폰 출시다. 그 동안 출시됐던 스마트폰들의 성적을 간략하게 언급해 준다면?

화웨이는 지난 2014년 9월 LG 유플러스를 통해 스마트폰 ‘화웨이 X3’를 출시하며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춘 X3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글과 공동 개발해 한국에서는 SK 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넥서스 6P(Nexus 6P)’ 역시 오랜 시간 차세대 넥서스폰을 기다려온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으며, 넥서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화웨이의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최근 LG유플러스 전용폰으로 선보인 실속형 스마트폰 ‘화웨이 Y6’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다양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하고, 경제적인 구매를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꾸준히 출시되길 기다리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은데,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화웨이는 한국 시장에 ‘X3’에 이어 ‘넥서스 6P’와 ‘Y6’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여 최대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화웨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한국 시장에도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플래그십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나?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다면 모바일 디바이스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소비자 요구 사항에 맞춘 제품 개발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화웨이의 목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할만 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친소비자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화웨이는 국내시장에 LG U+ 및 SKT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향후 KT와도 손을 잡을 생각이 있는가?

화웨이는 한국의 통신사들과 10년이 넘도록 협력해오고 있다. 화웨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는 ‘고객 중심’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통해 파트너와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웨이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고객 중심 사고를 유지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많은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다.

A/S 센터 수를 늘리고 있지만 국내 제조사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안다. 현재 어느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나? 관련 지표나 데이터가 있다면 언급해 달라.

A/S 서비스는 화웨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화웨이가 특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화웨이가 한국 시장에서 외산폰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A/S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A/S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전국 50개의 A/S 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A/S 센터가 멀거나 평일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2015년 1월부터 업계 최초로 택배 및 퀵 서비스를 통한 무상 스마트폰 A/S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휴대폰 A/S 고객을 대상으로 대여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의 이상 증상을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하는 경우나 서비스센터 사정으로 수리시간이 지연돼 당일 수리가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전국 각지에 위치한 모든 화웨이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된다. 이 밖에도, 화웨이는 고객들이 모바일로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한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A/S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 수준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구체적인 공략 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한국 모바일 시장은 선진화 되어있으며,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화웨이는 한국 시장의 이러한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 만큼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은 화웨이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풍부한 기술적 역량과 경험, 그리고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길 희망한다.

기자의 말

화웨이 X3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 소극적이기만 했던 화웨이가 넥서스 6P와 화웨이 Y6를 연달아 내놓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밝힌대로, 향후에는 보급형 제품이 아닌 플래그십들도 출시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A/S센터 확장으로 외산폰에 대한 불편 사항 역시 효과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산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 역시 효과적으로 설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