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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독립해 만든 스마트 벨트, 대박날까?

기사 입력시간 : | 유성아 기자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it 매체 앱스토리

 

 

 

개발사 이름 : WELT(웰트)

임직원 프로필  

강성지(대표이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MD), 서울대학교 보건학석사(MPH)

삼성전자 C랩 WELT팀 리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개발그룹 과장

㈜모티브앱 대표이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공중보건의

 

노혜강(CFO/Engineer)

서울대학교 경영대학(B.A.)

삼성전자 C랩 WELT팀 S/W 개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모티브앱 공동창업자



Q 우선 웰트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웰트의 시작은 삼성전자 C-Lab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강성지 대표(당시 과장)의 스마트 벨트 아이디어가 채택되면서부터다. 1년간 C-lab에서 사내벤처와 같은 형태로 육성되었으며, 지난 7월 스핀오프하여 웰트 주식회사라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삼성에서 나온 강성지 대표, 노혜강 이사가 공동창업자로 핵심 멤버를 이루고 있다. 

 

 

 

강성지 대표(좌), 노혜강 이사(우)

 

Q 스마트벨트 웰트는 어떤 제품인가?

WELT는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는 건강관리 스마트 벨트로, 이를 착용하고 있으면 사용자의 허리둘레, 걸음 수, 앉은 시간, 과식 여부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WELT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20일 이상 지속되어 일반 벨트를 착용하듯 착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본인의 상태(허리둘레)에 따른 칼로리 소비, 섭취의 변화를 알고, 자신도 모르던 나쁜 습관을 알고 고쳐 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준다. 또한, 그렇게 개선된 습관으로 얼마나 건강이 나아졌는지 허리둘레 변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Q 기존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와 웰트의 차이점은?

먼저, 배터리가 다 떨어져도 본연의 기능을 하는 유일한 웨어러블 기기다. 사용성, 디자인, 가격 등이 일반 벨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착용에 전혀 부담이 없다. 또한, 걸음 수만 측정하는 기기와 달리 허리둘레와 과식 여부 등을 같이 측정하여 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무늬만 헬스케어가 아닌 의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의사가 CEO로 있는 회사가 만든, 제대로 된 헬스케어 웨어러블이라 말할 수 있다.

 

  

 

Q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어떤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나?

현재는 허리둘레, 걸음 수, 앉은 시간, 과식 여부, 칼로리와 관련된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에서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색으로 나의 전체적인 상태를 알려주게 되며, 허리둘레 변화와 과식 여부 등에 따라 그날의 권장 목표 걸음 수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조만간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동 거리, 소비 칼로리, 배변 습관, 출퇴근 시간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에 대한 데이터들을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대표의 이력이 특이한데, 해당 제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에 있을 당시, 국민 건강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대사증후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알다시피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둘레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 제의를 받고 삼성에서 만들었으면 하는 제품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기획했다. 그중 사람 몸에 차고 있는 가장 큰 쇳덩어리인 벨트가 기술적으로도 소형화에 대한 기술 부담도 적고, 몸의 중심에 위치하며 허리둘레, 걸음 수 등을 측정하여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하기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모집 중이던 C-lab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되었다. 

 

 

Q 웰트는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이점이 있었다면?

삼성의 기술자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기술을 구체화, 안정화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며 더 빠른 시간에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더불어, C-lab만이 가지고 있는 시간, 자본, 인력 등 제도적인 혜택과 특허, 법률, 홍보 등 삼성이 가진 시스템의 혜택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가진 능력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WELT는 IT 제품이지만 판매와 생산은 패션처럼 이루어지고, 헬스케어 서비스는 마치 진료실처럼 이루어진다. 서로 다른 업계의 사람들과 만나 서로의 언어를 익혀가며 소통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지만, 서로의 방식과 각자의 자존심이 있기에 의견 조정과 상호 이해 측면에서 대부분 쉽지 않은 과정들이었다. 

 

 

Q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삼성물산 패션 부문과 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활용되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축했나?

입사 후 1달간 삼성그룹 입사 교육을 받을 당시 저를 예뻐하고 챙겨주셨던 삼성물산 패션 부문 수석님을 통해 처음 삼성물산을 소개받았다.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기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묻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 물산을 비롯하여 다른 협업들도 많은데, 전부 스쳐 갈 뻔한 인연들이 이런 식으로 우연히 맞닿아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노혜강 이사(좌), 최희원 책임(우)

 

 

노혜인 책임(좌), 조성철 책임(우)

 

Q 스마트 벨트 웰트는 현재 구매가 가능한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런칭하여 판매 중이다. 가격은 99달러부터 시작한다. 크라우드 펀딩 특성상, 9월 한 달간 선주문 받고 연말에 배송하는 방식이고 지금 킥스타터 홈페이지(http://kck.st/2bJhSyd)에 접속하여 구매하고 기다리시면 10월에 원하시는 디자인과 배송 주소를 개인적으로 여쭤본 뒤 연말에 정성껏 배송해드릴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 벨트를 경험하고 싶으시거나,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을 선물하실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Q 네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는데, 직원들이 추천하고픈 제품은?

캐주얼, 클래식, 프리미엄, 리미티드 네 가지 라인업이 있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평소 옷 입는 스타일에 맞춰 캐주얼과 클래식 중 선택하시면 무난하다. 패션을 좀 아는 분이라면 멋진 패턴이 새겨진 프리미엄을 추천하고, 저희 WELT의 팬이시라면 한정 생산할 예정인 리미티드 버전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을 것이다.

 

 

Q 스마트벨트 웰트를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을 꼽자면?

건강과 멋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WELT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매우 간결하게 디자인했기에 부모님, 선생님, 남편 선물로도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Q CES에서 소개되었는데, 반응은 어땠나?

CES에서도 제품을 소개했으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도 전시를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아, 두 번 전시 모두 TechCrunch, Engadget, Business Insider, WSP, WSJ 등 유수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뤄주었다. 전시 중 구매를 원하는 사람도 많았으며, 바이어들이 판매 문의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협력 제의를 받기도 했다.

 

 

 

 

 

 

Q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했는데, 반응은?

킥스타터 런칭 후 10일 정도 경과했으며(9월 11일 기준), 현재 목표액 대비 200% 넘게 달성했다. 

 

 

Q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한 이유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펀딩을 진행할 계획은 없나?

전 세계에 WELT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했고, 여러 외신에 언급되어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 국내에서는 오히려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국내 크라우드 펀딩도 필요하다면 진행할 계획이 있다.

 

 

Q 주요 투자 유치 실적이 있다면?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하면서 삼성벤처투자로부터 Seed 레벨의 투자를 받았다.

 

 

Q 제품의 기획과 창업, 개발, 투자유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해외 전시에 나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Q 웰트의 후속 모델이나 또 다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저는 WELT가 '생활습관을 찍는 CT'라고 종종 설명하곤 한다. 웰트의 첫 번째 제품인 스마트 벨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 항목들을 확장시켜갈 뿐 아니라, 벨트가 아닌 또 다른 형태의 헬스케어 웨어러블을 만들어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래서 WELT에서 만든 제품을 많이 입고 쓸수록 WELT 앱에서 나의 생활습관을 더 정확하게 분석하고 나아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까지도 예측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Q 웰트의 하반기 목표는?

현재까지 만들어놓은 것들을 잘 갈무리하여 WELT를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Q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스타트업만큼 한 사람이 많은 걸 책임지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직접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스타트업에서 함께 일하는 경험만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도전하시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스타트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으며 크는 아기와 같다. 저희처럼 갓 태어난 스타트업을 눈여겨 봐주시고 도와주시는 손길에 항상 감사드린다. 얼른 무럭무럭 잘 자라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후배 스타트업들도 도울 수 있는 위대한 회사(Great Company)가 될 수 있도록 저희 모두 노력하겠다.

 


글 :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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