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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탄생의 주역들이 답했다, LG V20의 모든 것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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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V20이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던 하반기에 예상을 벗어나는 이슈가 발생하면서 V20에는 호재가 된 셈이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V20은 상당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G 시리즈의 최신작 G5가 예상을 밑도는 성적을 올려 더욱 무거운 책임이 실리기도 했던 V20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을까? 이번 시간에는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개발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진행한 박찬홍 수석과 기구 개발을 담당한 김정환 책임, 그리고 한국 영업본부 광고팀의 이호재 사원을 만나 그동안 궁금했던 V20에 대해 물어보았다.

 

 

Q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2016년 LG에서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V20이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이다. V20의 가장 유명한 포인트를 꼽자면 마니아층을 겨냥해 일명 황금 귀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이다. LG전자는 전 스마트폰 제조사를 통틀어서 음원에 관련해서 가장 막강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는데, LG전자의 스마트폰이 고음질 음원 재생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예전에는 고음질 재생은 만들어진 콘텐츠 위주로 특히 고급 콘텐츠 등이 고음질로 많이 제작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최근 트렌드는 고음질 음원을 재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고음질 음원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V20을 만들 때 그러한 고음질 음원을 생산하고 또 잘 재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에 주안점을 많이 두었다.

  

  

Q V20의 쿼드 DAC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사용자들의 평가도 굉장히 좋았다. 쿼드 DAC을 탑재하게 된 계기와 그로 인해 얻어지는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먼저 DAC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DAC는 디지털 파일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로 변환시켜주는 하나의 장치라고 보면 된다. DAC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에도 다 들어가 있다. DAC 자체가 특별한 기능은 아니다. 최근에는 별도의 칩이 없다 하더라도 소프트웨어로도 구현 가능하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이지만 전작인 V10부터 별도의 DAC 칩을 사용했다. 잘 알겠지만 V10 역시 굉장히 좋은 음질을 갖고 있다. 

 

V20을 처음 기획하면서 V10에서 제공했던 굉장히 좋은 음질을 어떻게 더 개선할까 많이 고민했다. 기존 V10에 사용했던 칩을 개선하려 해도 별다른 아이디어가 없었다. 그러다가 다른 스마트폰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쿼드 DAC라는 걸 생각하게 되었는데, 쿼드 DAC를 쓰면 뭐가 좋은지 설명드리자면 굉장히 어렵다. 상당히 기술적인 내용이고 어려운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싱글 DAC를 쓸 때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원음에 가깝다는 것이 소리가 좋다는 의미도 되지만 잡음의 비율을 굉장히 낮추었다는 의미도 된다.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시킬 때 컨버전 할 때마다 에러가 발생하게 되는데, 예측할 수 있는 에러라면 방지가 가능하겠지만 예측할 수 없는 에러들도 조금씩 발생하게 된다. 쿼드 DAC는 동시에 네 개를 변환을 시키면서 각각에서 에러가 조금씩 발생하게 되고, 원래 시그널은 동일하게 나오고 이 네 개를 합치게 되면 의도했던 시그널은 네 배로 커지지만 노이즈들은 랜덤하기 때문에 네 배로 커지지 않고 낮은 레벨을 거의 유지하게 된다. 재생하려는 시그널은 커지고 잡음은 하나를 썼을 때보다 낮은 레벨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쿼드 DAC를 채택하는 것이다. 

 

V20의 정보를 보면 SNR이나 THD 같은 정향적인 스펙 등이 굉장히 좋아진 걸 알 수 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싱글 DAC에서 할 수 없었던, 원음을 더 잘 재생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쿼드 DAC를 썼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쿼드 DAC에 가려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중 하나가 V20에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볼륨에 따라 디지털 시그널만 크게 또는 작게 하면 되는데, 이렇게 볼륨을 디지털 시그널 레벨로만 컨트롤하게 되면 노이즈도 같이 커지게 된다. 아날로그 볼륨으로 컨트롤하게 되면 노이즈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을 쓴 것도 V20이 처음이고, 굉장히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Q 재생되는 음원이 고음질 음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mp3 음원이라도 똑같이 음질 향상 또는 체감되는 개선점 등이 있나?

 

그렇다. 원래 좋은 음원이라고 하는 것들이 비트레이트가 높거나 샘플링레이트가 높은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음원은 16비트이다. 그런데 V20이나 V10 같은 겨우 16비트 음원을 입력단까지는 16비트로 받지만 내부에서 처리할 때는 32비트로 컨버전을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는 하이퍼스트림이라고 하는데, V10에는 하이퍼스트림 1 기술을 썼고 V20에는 하이퍼스트림 2 기술을 써서 실제로 시그널 프로세싱 같은 경우 32비트로 처리하고 아날로그로 변환하기 때문에 동일한 낮은 음질의 콘텐츠를 재생한다 해도 차이는 분명히 있다.

  

  

Q 소위 오디오 전문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갈려진다. 하나는 고음질 음원일 경우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부류가 있고, 나머지 한쪽의 마니아들은 라우드니스의 싸움, 음량이 크면 음질이 좋게 느껴질 뿐, 이걸 귀로 분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보는 부류가 있다. V20을 사용할 경우 확연히 두 부류를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오디오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것처럼 라우드니스 관련해서는 V20 같은 경우는 장착되는 이어폰의 임피던스에 따라서 게인이 다르게 분배되도록 되어있다. 임피던스가 높거나 낮은 장치에 따라서 최적화되어 다르게 동작하기 때문에 라우드니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이즈 레벨 등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걸 구분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런 작은 레벨은 구분 못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다. 그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것이 DNR이나 SNR과 같은 지표로 표시되는 것이고, 그 레벨을 구분하는 사람도 있고, 또 못하는 사람도 있다. 

 

 

Q 최근 주변에서는 LG전자 제품들로 고음질 음원을 청취했을 때 일반적인 음원보다는 확연히 차이점을 느낀다고 감상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앞서 말씀한 콘텐츠적인 문젠데, 고음질 음원을 즐기고 싶어도 시중에 많지 않다. 혹시 LG전자가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직접 공급하는 정책도 있나?

 

현재 LG 스마트월드에서 고음질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Q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오디오적인 면에서 처음 주목받게 된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 기억으로는 쿼드비트 이어폰이 시발점이었다고 생각된다. 쿼드비트부터 시작해서 V10이나 하이파이 모듈이 들어갔던 G5, 고음질이 지원되는 톤플러스 최신 제품 등 V20에 이르기까지 고음질 멀티미디어를 지원되는 기기를 여러 가지 발매한 걸로 알고 있다. 내부적으로 판단할 때 고음질 음원 지원 제품들에 반응하는 소비자층은 어느 정도로 추산하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음악을 듣고 있고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도 거의 2천만 명 정도의 사용자가 있다. 이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그 단말기가 주는 하드웨어의 차이에 따라서 분명히 음질을 느끼는 부분도 다를 것으로 판단해서 그런 부분에서 기대하고 음질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Q 요즘 스마트폰의 고음질 음원 재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LG전자는 G2부터 고음질 음원 재생 기능을 넣으면서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앞서가고 있었는데, 다들 재생에만 집중할 때 V20을 통해 고음질 녹음까지 영역을 넓혔다. 재생뿐만 아니라 녹음까지 고음질을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들어놓은 콘텐츠들을 소비자들이 그냥 받아서 사용하고 즐기는 것보다는 본인들이 그러한 고음질 음원을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TV를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녹화해서 방송국에 제출하고, 거리의 공연도 재미있게 봤으면 유튜브 등에도 올리고 하는데, 화질은 점점 발전해 4K까지 올라가면서 스마트폰이 충분히 지원하고 있지만 음질 면에서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 비주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디오 퀄리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V20의 콘셉트를 잡을 때부터 고음질 녹음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마이크 같은 경우도 하이 AOP 마이크 세 개를 써서 스테레오 녹음까지 가능하게끔 해서 고음질이나 굉장히 큰 소리들도 왜곡 없이 녹음될 수 있게끔 신경 썼다.

 

 

Q 녹음 기능 같은 경우 단순히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을 녹음하는 것보다 녹음자가 취하려고 하는 음을 정확하게 잡아서 녹음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v20의 고음질 녹음 기능의 장점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드린다.

 

이전에 휴대폰에 탑재되어있던 녹음기는 그냥 정말 단순한 녹음기였다. 여기에서는 입력되는 신호를 차단하거나 거르는 등을 사용자가 건드릴 수 없었지만 V20의 녹음기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어 주변에서 일정하게 들리는 에어컨 소리나 선풍기 소리 등을 차단하고 싶으면 LCF 레벨을 조절해서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제거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Q 그런 기능이 초심자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녹음 부분에 있어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여러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충분히 고민했다. 예전 G4 모델부터 카메라에서 전문가 모드를 지원했는데, 카메라의 경우 동일한 고민을 했다. 처음 보는 분들은 메뉴도 복잡하고 그 아래 있는 수많은 아이콘들이 뭘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고 굉장히 어렵다. 이런 것들을 초심자를 위해서 편안하게 하려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오토모드로 찍으면 된다고도 하지만, 그러면 특정한 조건으로 뭔가 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녹음기도 동일하다. 처음 설계할 때 2~3백만원짜리 녹음 전문 장비를 레퍼런스를 했는데, 고급 기기들을 처음 보면 버튼들이 다 어떤 용도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 고급 녹음기에서 제공하는 옵션들을 같이 제공하는 것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첨에는 어렵고 생소하지만 좀 더 익숙해지고 많이 사용해보시면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설정하면 이런 효과가 나는구나 하는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조금 덧붙여 말씀드리면 실제로 녹음 앱을 실행하면 기본과 콘서트, 사용자 설정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녹음을 하실 분들은 기본으로 활용하면 되고, 여기에서는 빨간 녹음 버튼 하나만 있다. 그리고 콘서트 모드는 콘서트장에서 녹음 기능을 많이 쓰는 것을 감안하여 여기에 맞게끔 게인 등 수치들이 조정이 되어있다. 좀 더 관여도가 높은 사용자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다는 분들은 사용자 설정으로 하면 되는데, 이때도 도움말을 참조하면 상세하지만 간편하게, 쉽게 이해되게끔 쓰여있다. LCF 같은 경우 에어컨 소리 같은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줄이고 싶을 때 올리고, 그리고 LMT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큰 소리, 퉁 친다거나 하는 소리를 줄일 때 이걸 올리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술을 강조하거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용도는 분명 다를 것이다. 이런 부분도 많이 신경을 써서 반응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Q 초심자와 고급자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된다. LG V20의 다른 기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물론 V10에도 적용된 기능이지만 V20의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보다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V20나 V10에 사용했던 세컨드 디스플레이의 경우 G5에 사용했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동일한 올웨이즈 온 기능으로 사용할 때 소모적으로 분명히 이득이 있다.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휴대폰 LCD를 켜는 순간이 가장 많은 경우가 시계를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V10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던 이유는 시계를 항상 보여주고 시간에 따라서 계속 업데이트를 하려면 그에 따라서 배터리 소모전류가 많이 드니까 그런 부분을 최소화해보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영역이 추가가 되니 그 부분을 좀 더 활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고객에게 조금 더 가치를 드리기 위해서 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Q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메인 디스플레이와 물리적으로 하나인가? 

 

실제로 LCD 자체는 연결되어 있고, 거기에서 구동하는 LED 등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고 실제로 드라이버 IC 같은 경우는 단말기가 켜져 있을 때 동작하는 경우와 단말기가 꺼져서 세컨드 디스플레이 영역만 업데이트할 때와 동작하는 구조가 다르게 분리되어 있다. 실제로 시간을 업데이트하고 할 때엔 시스템 전체가 깨어나는 것은 아니고 드라이버 IC만 일부분 깨어나서 저전력으로 표시하게끔 되어있다. 

 

 

Q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로폭을 메인 디스플레이 길이만큼 넓게 쓰지 않고 전면 카메라에 일부 영역을 할애해서 짧게 만든 이유는?

 

전체를 쓰는 것도 가능한데, 그렇게 되면 전면 카메라가 없는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려고 하다 보니 단말기가 너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어차피 LCD를 만들려면 네모 형태로 만들고 거기에 신호가 다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것처럼 드라이버 IC에서는 이미 다 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카메라 때문에 잘라냈다고 보면 된다.

 

 

Q V20을 보면 보기에는 상당히 묵직해 보인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가볍다. 그 비결 중 하나가 뒷면을 구성하고 있는 재질일 것 같다. 뒷 커버에 메탈을 적용한 장점이나 이 소재를 채택하게 된 이유?

 

뒷 커버에 사용되고 있는 재질은 6013이라는 소재이고,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작 V10에 비해서 많이 가벼워진 이유는 V10의 경우 측면에 SUS316L이 사용되었는데 SUS와 알루미늄의 무게가 동일한 부피에는 세배 정도 차이가 난다. V20에는 배터리 커버만 금속 재질이 사용되었는데, 타사 단말기를 분해해봤다면 알겠지만 상당히 두꺼운 부분이 많다. V20은 그에 비해서 배터리 커버만 금속을 사용했기 때문에 V10 대비 많이 가벼워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Q 한동안 LG 스마트폰의 특징처럼 여겨진 후면 버튼이 V20 이후 플래그십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K10이나 스타일러스2, L5000 등 중보급형에는 적용되었지만 그나마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후면 버튼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도 후면 버튼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인가?

 

V20만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사실 후면 버튼을 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후면 버튼을 채택한 모델들이 이미 많이 있고 거기에 익숙해진 분들은 오히려 그게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요즘은 얇은 두께를 선호하는데, 실제로 배치를 하다 보면 후면에 버튼이 들어가게 되면 좀 더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과 후면 버튼 중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 멀티미디어 측면으로 단순히 음원 재생만이 아니라 이번에 많이 주목받았던 것이 카메라 기능이다. 일반과 광각으로 나뉘어서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적용되었는데, 이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후면에 광각과 일반 카메라를 같이 넣은 것은 V20이 처음은 아니고 G5의 헤리티지를 계속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전작인 V10의 경우 전면이 듀얼 카메라였기 때문에 고민이 없었는데 V20은 전면의 경우 광각을 넣을지 표준각을 넣을지 내부적으로 논의가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전면 카메라로 본인만 찍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주변 여러 사람을 찍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전면에도 광각을 넣은 것으로 보면 된다.

  

  

Q 다음으로 V20의 소프트웨어적인 이야기도 해보고 싶은데, 혹시 아직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V20만의 색다른 기능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소개 부탁드린다.

 

혹시 얼마 전 공개된 활용팁 영상을 보았나? 거기에 무려 16가지 기능이 소개된다. 우리가 말로 충분히 설명드릴 수도 있지만 영상이 채 2분도 안 된다. 1분 40초 정도니까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V20에 관련해서 사용하다 보니 이런 점이 너무 좋더라고 역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기능들을 총망라해서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Q 모 매체에서 V20이 메인이 아닌 G5와 G6의 출시 갭을 메워줄 중간 계투용으로 만들어진 모델인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린 바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포지션에 비해 V20가 올리고 있는 성적이 굉장히 우수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LG전자가 생각했던 V20의 용도가 중간계투용이 맞나?


기존에는 뷰 시리즈도 있었는데, G 시리즈가 안 나올 때 뷰 시리즈가 나왔었다. 뷰 시리즈가 안 나올 때는 G가 나오고 G프로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 출시 시기가 나뉘는데, V 시리즈의 경우 G 시리즈를 이어가는 어떤 중간의 브릿지적인 제품은 아니고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대화면이나 G시리즈보다 시기적으로 더 늦게 나오니까 더 큰 메모리나 더 좋은 칩셋이 들어가 그 당시에 G시리즈보다 더 좋았던 사양의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중간계투용은 아니며 G시리즈보다는 좀 더 차별화된 기능이 들어가 있는 시리즈로 보면 될 것 같다.

  

  

Q 고음질 동영상 녹화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음질로 동영상을 녹화하는 기능의 장점이나 동영상 녹화에 고음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된 계기는?

 

만일 본인이 오디션 영상을 제출하고 싶다면 좋은 퀄리티로 화질도 좋고 음질도 좋게 만들고 싶을 것이다. 이런 것을 하려면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다. 다 구비하고 하면 좋겠지만 V20이 있다면 그냥 간편하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공연을 찍는데 공연의 화려함을 찍는 카메라만이 아니라 오디오도 잘 담고 싶을 때에도 유용하다. 아이가 있다면 학예회 등도 가게 되는데, 찍어보면 소리가 너무 안 좋다. 평생 남는 추억인데 메모리 용량이 좀 많이 차지하더라도 좀 더 좋은 소리로 녹화하고 싶다는 니즈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Q 내부에 라이브 공연을 많이 다니는 개발진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음질 녹음에 관련해서도 콘서트 기능이 있고, 고음질 녹화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내부에서 이런 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제품을 출시하고 나면 굉장히 많은 곳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도 있겠지만 다양한 전문기관에서 평가하는 글도 있고 다양하다. 이전에는 콘서트장에서 녹음을 하면 제대로 녹음된 것이 거의 없었다. 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이전에는 입력되는 게인을 조절하는 식으로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분명 한계가 있었고, 굉장히 좋은 부품을 써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말씀처럼 공연 관람 등을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다니는 직원은 없지만 제대로 만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연장을 굉장히 많이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

 

 

Q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한다. G5가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디스플레이에서 이용자의 불만이 좀 있었다. 그에 비해 V20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V20의 디스플레이 개발에 있어서 좀 더 중점을 준 부분은 어디에 있나?

 

V10에서 불만이 많았던 부분 중 하나가 어두운 곳에 가면 빛샘 현상이 보인다는 것이었고, 이에 대해 개선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V20은 처음 설계할 때부터 그 부분을 많이 반영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보면 된다. 화질 같은 경우 G5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고 G5에는 야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에 나가면 800nit까지 굉장히 밝게 화면을 표시하는 기능을 처음 적용했는데, 처음에 소프트웨어적인 오류가 좀 있었고, 업데이트로 수정되었다. 

 

 

  

Q 이번에 경쟁사의 제품의 경우 악재에 많이 시달렸고 그에 비해 V20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V20을 출시하면서 이전에 비해 체감적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달라진 것을 느낀 것이 있나?

 

소비자들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사 제품의 문제로 인한 반사이익보다는 V20을 실제로 써보니 좋더라는 입소문이 더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제품에 문제가 있는데 V20도 별로라고 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Q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으니 좀 더 이야기하자면 V20의 경우 판매량이 많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들 하는데, 이번 성과는 어떤가? 지금까지의 판매 추이에 대해 간략한 자평을 부탁드린다. 

 

예상보다 훨씬 더 잘 팔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상보다 호조임은 확실하다.

  

  

Q 마지막으로 V20에 대해 못한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린다.

 

신기능과 차별화된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V20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기본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했다. 기본적인 안정성과 기본적인 품질, 이런 것들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누가를 처음 탑재하면서 구글과도 굉장히 밀접하게 작업하게 되었는데, 누가를 처음 내면서 제일 걱정했던 점은 마켓에 있는 앱이 누가 OS에서 제대로 동작할지에 대한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마켓에 있는 앱 약 4천 개 정도를 전부 시험을 해서 각각의 앱 개발사에 문제 되는 것들을 리포트하고, 수정을 잘 못하는 개발사는 수정 가이드도 전달했다. 실제로 출시한 후에는 신규 OS이긴 하지만 호환성 이슈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불편함 없이 만족시켜드려야 한다는 것 때문에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당연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고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디자인적으로 좋은 것도 있고 기능적으로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소비자에게도 만족도를 준다고 생각한다. 개발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잘 나올 수 있게끔 고민을 많이 해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산물로 G프로2 이상의 스마트폰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케팅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은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공개되는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더욱이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고 정말 솔직하게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V20은 우리 제품이지만 객관적으로도 알면 알수록 미담이 더 많이 나오는 기기이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보면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준 이유가 그러한 노력들의 산물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좀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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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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