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8월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러시노트9이 공개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노트10은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5G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갤럭시S10 시리즈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에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을까?

6.75인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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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가 6.75인치로 확대된다

갤럭시노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와 S펜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노트10의 디스플레이 크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6.75인치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에는 7인치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7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은 휴대하기에 불편해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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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처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노트9과 같다. 그러나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갤럭시노트10에도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엣지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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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된다

5개의 펜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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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는 카메라와 ToF 센서가 탑재된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이 바로 카메라 개수이다. 갤럭시노트10의 전면에는 ToF 센서와 싱글 카메라가,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어 총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는 ToF 센서와 함께 디스플레이 아래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ToF 센서가 탑재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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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장착된다

후면에는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제공하는 1200만 화소의 기본 렌즈와 16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 1200만 화소의 망원 렌즈, 3D 심도 측정 렌즈가 가로로 배열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의 카메라 배열이 그대로 계승되어 후면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데, 카메라 바로 아래에 있던 지문인식 센서가 사라짐으로써 훨씬 더 깔끔하고 정돈된 듯한 느낌을 준다.

초음파 지문인식에 3D 얼굴인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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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사용된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다. 다만 퀄컴이 올 하반기 갤럭시S10에 적용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보다 2배 가량 면적을 넓힌 지문인식 센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갤럭시노트10에 차세대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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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또한 지문인식과 함께 3D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전면의 ToF 센서를 이용한 기능이다. 앞서 3D 얼굴인식 기능을 가장 먼저 선보인 애플의 경우, 아이폰X에 얼굴인식 기능을 추가하면서 지문인식 기능을 없애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선글라스를 쓰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얼굴인식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갤럭시노트10은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을 혼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생체인식을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로서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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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과 혼용할 수 있다

S펜의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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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갤럭시노트1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S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갤럭시노트9에서 S펜의 혁신을 보여준 만큼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최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S펜이 광학 줌 카메라로 사용될 수 있다. 물론 해당 특허가 갤럭시노트10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약간의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외에도 빅스비나 HDR 영상 녹화 기능 등 갤럭시노트10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