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블릿PC 시장은 초기 애플 아이패드 위주에서 저렴한 보급형 태블릿PC와 구글 넥서스의 등장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에도 활기가 띄기 시작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윈도우 태블릿PC가 합리적인 가격, 높은 생산성 등의 이유로 점차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상태다. 갈수록 제품 선택이 다양화되어 가고있는 지금, 소비자들은 어떤 태블릿PC를 선호하고 있을까? 이에 앱스토리에서는 제품 선택의 주요기준이 되는 화면크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2월 10일부터 23일간 진행했으며 총 112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인원이 10.1인치 이상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출시 중인 애플 아이패드의 최대 크기가 9.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10.1인치 수준인데 이보다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패블릿과 태블릿PC와의 화면크기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과 제품의 무게와 부피가 예전보다 경량화되어 휴대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삼성에서는 최근 12.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를 출시했으며 윈도우 태블릿PC 또한 노트북 화면 크기에 키보드의 분리가 가능한 2in1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보다 7% 낮은 23%의 인원이 9.1~10인치 화면크기를 선택했으며 다소 애매한 포지션인 8.1~9.0인치에 대한 응답도 17%에 달했다. 7.1~8인치는 16%의 인원이 응답했으며 의외로 구글 넥서스나 보급형 태블릿PC의 포지션인 7인치에서는 10%의 인원만이 이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7인치 미만의 화면크기는 4% 수준이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