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 모바일에 의한 삶의 질은 더욱 형상되었으며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까지 관여될 정도로 그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부정적인 부분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기기의 고장문제다. 전화, 문자 위주로 사용되었던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더 정밀한 부품을 사용하게 되었고 소프트웨어 또한 PC에 버금갈 정도로 복잡해졌다. 결국 사소한 외부 충격에도 스마트폰에 영향을 주게 되고 소프트웨어 또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PC처럼 먹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도 상당한 편인데 이에 앱스토리에서는 스마트폰 고장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가장 발생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1513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선택한 것은 액정충격 파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5%라는 높은 수치인데 이는 스마트폰 하드웨어는 발달하고 있지만 액정의 강도는 예전과 다를 바 없음을 의미한다. 아이디 ‘카다인’은 30cm 높이에서 떨어진 스마트폰 액정이 깨졌다며 지나치게 약한 내구성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고강도 플라스틱 소재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사들은 유리 재질을 선호하기에 당분간 이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앱 작동불가 혹은 꺼짐 현상이 17%를 차지했다. 3위인 OS 먹통 현상 14%와 합하면 소프트웨어 관련 고장이 31%에 달함을 의미한다. 이 문제의 원인은 제조사나 앱 개발사의 최적화가 미흡했거나 장기간 소프트웨어 관리를 하지 않은 소비자 과실 두 가지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PC처럼 평소 메모리관리에 신경 쓰고 저장 공간 청소 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액정 외 파손, 충전 불가, 침수, 카메라 고장 순으로 스마트폰의 고장을 겪어보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타 응답에서는 통화품질 관련 불량도 상당 수 존재했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