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잡스의 금기를 깨고 대화면 아이폰6 2종을 꺼내 들었다. 결과는 대 성공. 그 동안의 아이폰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발매 첫날에만 400만대를 팔아치웠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제품은 5.5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하는 아이폰6 plus.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4인치 이상의 대 화면은 쓸모없다고 삼성을 비난 하던 잡스의 손가락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대화면에 대한 니즈가 세계적으로 큰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를 선호할까?
앱스토리가 지난 2014년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간 1,4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는?’ 이라는 설문에 따르면 549표로 39%의 지지를 얻은 5.1인치~5.5인치가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꼽혔다. 이는 갤럭시S5를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들의 일반적인 사이즈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다음으로는 5.6인치~6인치가 444표로 31%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갤럭시노트급의 스마트폰이 여기에 속하는데 선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6.1인치 이상이 212표로 15%를 차지했으며, 5인치 이하의 경우 206표 전체 15%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5인치 이하는 6.1인치 이상을 선호하는 비율보다도 적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대화면을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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