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12년 출시된 틴더는 기존 모바일 데이팅 앱 강자였던 ‘매치닷컴’과 ‘오케이큐피트’ 등을 제치고 현재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틴더 앱 내에서 성사되는 ‘매칭(연결)’은 하루 평균 2600만 건이며, 프로필을 보고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여 상대방에 대한 호불호를 나타내는 ‘스와이프’ 수는 16억 건에 달한다. 미국 유명 연예인 ‘케이티 페리’와 ‘힐러리 더프’ 등이 사용하는 앱으로도 유명하다. 서울 이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틴더는 “SNS가 활성화된 한국에서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본격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며 “한국 내 다양한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틴더의 공동창업자 조나단 바딘은 “한국은 최근 일일 스와이프 수가 100만 건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틴더를 활용해 새로운 이성과의 소통은 물론 나아가 세계 각국의 여러 사람들과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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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마리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