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살아남았지만 직원 절반은 정리해고
기사 입력시간 : | 편집부 기자
팬택이 파산 직전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매각되면서 기사회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임직원의 고용 승계는 절반에 그치게 되었다.
팬택의 매각 작업을 추진중인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전체 임직원의 절반 가량인 500명만 고용을 승계하고 400여명에게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매각작업 초기에 연구개발 인력 중심으로 400명에 대해서만 고용을 승계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가운데, A/S 관련 인력 등 추가적인 100여명을 더 구제하게 된 셈이다.
국내 3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한 때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라선 바 있는 팬택은 심화되는 경쟁과 지속적인 경영난에 두 차례의 워크아웃을 거치며 결국 법정관리에 이은 청산절차를 밟은 바 있다.
한편, 팬택의 최종 인수대금 납부 시한은 9월에서 10월로 미뤄졌으며, 10월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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