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로 본 스마트폰 제조사, 두 명 중 하나는 삼성전자 꼽아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크지만 다양한 제조사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은 아니다. 초창기만 해도 다양한 외산 브랜드가 국내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하나 둘씩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현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외산 브랜드로는 애플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팬택은 한 때 국내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라선 바 있지만, 두 차례의 위기를 겪고 현재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 밖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소니와 화웨이, ZTE 등이 있지만 점유율은 극히 낮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어떤 제조사의 제품을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했다고 느끼고 있을까?
지난 2015년 12월 14일부터 12월 27일까지 2주간 앱스토리 회원 919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마트폰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조사는 어디였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4%의 응답자가 삼성전자를 꼽아 여전히 국내에서는 점유율과 만족도 모두 넘보기 힘든 부동의 1위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높은 만족도로 평가된 제조사는 애플로, 시장 점유율과 만족도의 순위가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팬택은 파산 직전까지 갔던 탓에 오랜 시간 신제품 출시가 없었지만 3%의 만족도를 얻어 기대 수치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중저가형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 출시를 신규로 준비하는 곳도 늘고 있어 점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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