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무선 데이터를 사고 파는 행위가 금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남는 데이터를 사고 파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약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데이터 선물하기는 SK텔레콤 사용자들 사이에 자신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매달 최대 2GB까지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3년 서비스 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데이터 매매가 성행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애초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이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가족간에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선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독 SK텔레콤 사용자들 사이에서만 데이터 매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통신3사는 데이터를 매매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명문화해 오는 4월 15일부터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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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