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컴퓨터, 특히 데스크탑 컴퓨터라고 하면 CPU와 메인보드 등 각종 부속품이 조립되어 있고 앞쪽에는 DVD롬이나 USB 포트 등이 나와있는 큼직한 케이스를 떠올릴 것이다. 크기가 클수록 많은 부품을 넣을 수 있고 냉각에도 유리하겠지만 모든 PC가 클 필요는 없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PC 본체를 정말 자그마한 크기로 만들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하는 미니PC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뜩이나 좁은 책상 위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도 있는 미니PC를 찾아보자.

손쉬운 관리로 비즈니스용으로도 딱! 에이수스 PN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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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기능이 뛰어난 에이수스 PN40

205,000원 | 에이수스

헤어라인이 살아있는 검정 케이스에 담겨있는 에이수스 PN40은 전면에 3.5mm 오디오 소켓과 USB 타입C 포트, 두 개의 USB 표준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USB 3.1 Gen1 사양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USB 2.0 포트는 고속충전을 지원해 활용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후면에는 HDMI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그리고 VGA 포트를 갖추고 있어서 멀티 디스플레이 사용이 가능하며, 두 개의 USB 3.1 Gen1 포트를 지원해 전후면 총 5개의 USB 포트로 확장성 또한 뛰어나다.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제공해서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며, 802.11ac 규격의 와이파이 또한 지원해서 무선 네크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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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PC에도 이제 멀티 디스플레이는 기본이다

핵심 사양으로는 제미니레이크 인텔 셀러론 J400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두 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갖춰서 최대 8GB까지 램을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5인치 SATA 베이와 M.2 2280 슬롯을 갖춰 SSD와 하드디스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10이 기본 제공되며, 제어센터를 통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니터링과 원격 관리, 모바일 컨트롤 등이 가능해 비즈니스 시스템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휴대용 하드디스크만큼 작은 크기, 조텍 ZBOX PI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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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하드디스크만큼 작은 조텍 ZBOX PI225

162,000원 | 조텍

일반적으로 미니PC가 박스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조텍(Zotac)의 ZBOX PI225는 납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언뜻 보면 2.5인치 SSD나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로 보일 정도로 작고 얇은데, 이 크기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해주고 있다. 전원은 마이크로USB 포트를 통해 입력받으며, 반대편에는 디스플레이포트 역할을 겸하는 USB 타입C 포트가 두 개 제공된다. 또한 USB 타입C-HDMI 변환 어댑터를 함께 제공해주어 HDMI 포트를 갖춘 모니터나 TV, 빔 프로젝터 등과 연결이 가능하다. 측면에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어서 카메라나 스마트폰, 액션캠 등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데이터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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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만 따지면 상대할 자가 없다

세부 사양으로는 아폴로레이크 셀러론 N3350 프로세서와 4GB 램, 그리고 32GB eMMC 저장장치가 모두 온보드 되어있다. 네크워크 통신은 802.11ac 기가비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2를 지원해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도 있으며, 키보드와 스피커, 마우스 등은 모두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윈도우10이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쿨링팬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완벽한 무소음을 실현했다.

작지만 엄청난 퍼포먼스, 애플 맥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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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 포트가 여유로운 애플 맥미니

1,060,000원부터 | 애플

미니PC가 그다지 작지 않던 시절, 애플은 작은 크기에 정말 많은 것을 집약시킨 소형 PC를 내놨다. 2005년 처음 선보인 맥 미니는 맥 입문자들을 위해 작은 크기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상대적으로 성능은 다소 낮은 편이었는데,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점점 고성능화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맥 미니는 인텔 코어 i3 쿼드코어 CPU부터 코어 i7 헥사코어 CPU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램 용량은 8GB부터 최대 64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SSD를 채택한 저장장치는 기본 128GB에서부터 최대 2TB까지 구성 가능하며, 네 개의 썬더볼트3 포트와 하나의 HDMI 포트를 통해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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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입문자라면 강추

통신 기능은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지원해 유선 연결도 가능하며, 802.11ac 와이파이로 무선 네트워크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은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할 수도 있지만,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무선 기기 또한 연결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맥OS 모하비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높은 가격만큼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작지만 부족함이 전혀 없는 미니PC가 필요할 때 제격이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한 기가바이트 BRIX G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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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퍼포먼스의 기가바이트 BRIX GB-BRi5H-8250

619,000원 | 기가바이트

국내에서는 데스크탑PC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으로 잘 알려진 기가바이트(Gigabyte)의 베어본 미니PC인 BRIX 시리즈는 전형적인 박스타입 미니PC로, 셀러론부터 코어i7까지 폭넓은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BRIX GB-BRi5H-8250은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 리프래시 i5 8250U를 탑재해 강력한 프로세서 성능을 자랑한다. DDR4 SO-DIMM 슬롯 두 개를 갖춰 최대 64GB까지 램을 장착할 수 있지만, 베어본 시스템의 특성상 램은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저장장치 역시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데, 2.5인치 SATA 슬롯과 M.2 슬롯을 제공해 하드디스크와 SS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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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BRIX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해 하드디스크를 SSD 수준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도 있다. 외부 포트로는 전면에 USB 타입C와 USB 3.1 표준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후면에 두 개의 USB 3.0 표준 포트가 있어서 주변기기의 확장이 용이하다. 또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HDMI 포트를 갖춰 4K 해상도의 멀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802.11ac 와이파이와 기가비트 랜을 지원해 유무선의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윈도우10을 기본 제공하며, 듀얼 마이크를 내장해 윈도우 음성비서 코타나의 활용이 더욱 편리하다.

작은 크기에 무한 확장, 인텔 NUC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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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의 강자, 인텔이 직접 내놓은 NUC

650,000원 | 인텔

CPU 제조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텔이 개발한 소형 폼펙터 PC인 인텔 NUC(Next Unit of Computing)는 201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세대를 이어 현재 8세대까지 출시된 상태이다. 인텔은 NUC를 프로세서가 온보드된 메인보드 상태로도 내놓고 있으며, 완제품 또는 프로세서 온보드 메인보드가 전용 케이스에 탑재된 베어본 상태인 키트로도 출시되고 있다. 8세대 키트 중 하나인 NUC8i5BEK M2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 i5-8259U를 탑재했으며, 두 개의 DDR4 SO-DIMM 메모리 소켓으로 최대 32GB까지 램을 장착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M.2 슬롯을 지원해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슬롯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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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사양을 꾸밀 수 있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두 개씩의 USB 3.1 표준 포트를 지원하며, 후면에 USB 타입C 포트를 추가 지원해 주변기기 확장에 용이하다. USB 타입C 포트는 썬더볼트3를 지원해 후면에 함께 제공되는 HDMI 포트로 멀티 디스플레이 사용이 가능하며, 4K 출력을 지원해 초고해상도의 영상 작업이나 감상이 가능하다. 네크워크 기능으로는 기가비트 유선랜과 무선랜, 그리고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무선 환경의 구축에도 용이하다. 아쉽게도 운영체제는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