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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Vs 갤노트8 Vs V30 한 눈에 비교하기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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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만나 본 갤럭시노트8, 디자인과 주요 기능 파헤치기

 

 

올해 하반기를 뒤흔들 주요 3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비교

매년 9월이 되면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되며, 이 시기에 맞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패블릿 프리미엄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업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올해 첫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로, 이들이 한국 시각으로 지난 8월 24일 새로운 패블릿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뒤이어 일주일 뒤 LG전자가 V 시리즈의 신제품인 ‘V30’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9월 연이어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를 뒤흔들 주요 세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들의 경쟁 키워드는 크게 ‘성능’, ‘카메라’, 각자의 ‘고유의 매력’, 그리고 ‘가격’이 꼽히고 있다.

 

 

대동소이한 ‘성능’, 그 안에서의 차이들

제품의 스펙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제품은 현재까지는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X으로 보인다. 독자적인 OS를 사용하는 아이폰이기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위험하지만, 여러 벤치마크의 결과들은 새로운 AP인 Apple A11이 여타 안드로이드의 그것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사의 라인업 내에서는 아이패드프로 10.5인치 제품은 물론 코어 i5의 맥북프로 13인치 제품의 성능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A11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성능 코어를 갖는데, 이들이 모두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으며 동시 실행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다만 여전히 램 용량은 인색한데,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아이폰8은 2GB, 아이폰X은 3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폰8, 그리고 함께 공개된 아이폰X는 높은 AP 성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G6가 수율의 문제로 전 세대의 플래그십에 탑재된 AP의 리비전인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채택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LG전자는 G6 출시 당시와 같은 불만의 목소리를 배제시키기 위해,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30에 이르러서는 현세대 최고의 AP로 평가받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다만 플래그십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제품들보다 낮은 램이 이번에는 논란의 소지를 가지고 있다. 4GB의 램은 아이폰보다는 많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사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들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것이다. 하지만 경쟁사의 제품,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보다 훨씬 가벼운 제품의 무게와 얇은 두께는 V30의 강점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마침내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한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V30

 

갤럭시노트8은 AP로 삼성 엑시노스 9 시리즈인 엑시노스 8895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지역에 따라 취사선택해 사용하며, 국내에는 엑시노스 탑재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엑시노스 8895는 5CA(5개 주파수 묶음) 기술을 지원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5개 주파수를 가진 SK텔레콤에서 관련 기술이 활용돼 4.5G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835와 이 AP를 비교하자면 많이 뒤처졌던 것으로 평가받던 GPU가 개선돼, 특히 게이밍 성능이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작의 배터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였을까. 제품이 두껍고 무거워진 점은 갤럭시노트8 흥행의 발목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은 하반기 주요 제조사 3사의 제품들 중 가장 크고 가장 두꺼우며, 또 가장 무거운 제품이다.

 

 

국내에는 엑시노스 AP 탑재 제품이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

 

 

올해 하반기의 키워드도 역시나 ‘카메라’

 

삼성전자 최초의 듀얼카메라 탑재 제품, 갤럭시노트8

 

스마트폰이 성능의 측면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기가 어려워진 작금에 이르러서, 작년 하반기부터 경쟁의 주요 키워드로 카메라 성능이 내세워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경쟁에서도 각각의 제품들이 고유의 카메라 성능을 뽐내고 있으며, 자연스레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라 성능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꼽힌다. 갤럭시노트8은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77도의 화각으로 설정해 기본 카메라를 탑재하고, 별도의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45도 화각으로 설정한 듀얼 카메라를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선보였다. 두 개의 카메라 렌즈에 OIS 기술이 모두 적용된 것은 갤럭시노트8이 세계 최초로 이야기된다. 갤럭시노트8은 듀얼 렌즈로 이용할 수 있는 신기능인, 배경의 흐림 정도를 마음대로 조절하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품의 주된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즉, 갤럭시노트8은 카메라 성능에 있어 ‘쉽게 찍을 수 있는 아웃포커스 사진’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F1.6의 조리개 밝기를 가진 V30의 카메라

 

LG전자의 V 시리즈는 이전부터 타제품과의 비교를 불허하는 높은 성능의 카메라를 강점으로 내세워 온 바 있다. 특히 V20의 경우는 세계 최초로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기록돼 있으며, V 시리즈의 전문가 촬영 모드는 현세대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높은 기능성을 자랑한다. V30은 기존의 V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에 다양한 선택지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더해 주목을 받고 있다. V30의 기본 카메라 조리개 밝기는 스마트폰 카메라 세계 최초로 F1.6의 값을 가져, 여전히 경쟁사의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도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의 V30은 카메라 기능에 있어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높은 성능’에 방점을 찍었다.

 

 

세로로 듀얼카메라를 배치한 아이폰X, 성능은 전 세대의 제품과 대동소이하다

 

애플은 금번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에서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카메라 성능의 발전을 크게 도모하진 않았다. 아이폰8은 전작과 다름없이 여전히 싱글카메라를 탑재하며, 듀얼카메라의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X도 아이폰7플러스의 카메라와 대동소이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발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4K UHD 30p, 풀 HD 슬로우 비디오를 120fps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던 전작과는 달리, 금번 아이폰 라인업에서는 4K UHD 60p, 풀 HD 슬로우 비디오를 240fps로 찍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인물 촬영 시 배경 밝기와 배경 색상에 따라 사진의 밝기, 색상을 최적화하는 인물 조명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장족의 발전을 이뤘던 아이폰7 시리즈 출시 때와는 달리, 올해 애플은 카메라 성능보다는 다른 면에서의 발전을 보다 더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즉, 애플은 카메라 기능에는 방점을 ‘찍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각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

하반기 세 플래그십 제품 모두 시리즈 최초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 때문에 전체적으로 유사한 방향으로의 발전을 꾀한 것으로 비춰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세 제품이 별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겉보기처럼 실제 성능도 비슷한 제품들인 것은 아니다. 먼저 LG전자의 V30는 V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전문가 수준의 높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V20이 탑재한 쿼드 Sabre DAC를 V30도 탑재함과 함께, 세계적인 음향 기업 뱅앤올룹슨(B&O)의 기술이 적용돼 음악 감상의 측면에서는 다른 모든 제조사들의 제품을 압도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전 세계의 음악 전문가들의 선호도를 분석해 음색과 잔향을 분류한 뒤 이를 다시 주파수별로 나눠 정교하게 튜닝한 점,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쉽게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 기능은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던 V20에서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 감상뿐 아니라 녹음에 있어서도 비교를 불허하는 V30의 멀티미디어 성능

 

갤럭시노트8은 노트 라인업의 아이덴티티인 S펜을 이용한 필기 기능을 보다 더 강화시켰다. 4,096 레벨의 필압, 펜의 기울기에 따라 선 굵기가 바뀌는 기술인 틸트 인식, 더 얇아진 펜촉, S펜에도 방수방진 설계가 적용돼 수중에서 S펜 관련 기능이 정상작동하는 등 갤럭시노트8의 필기 기능은 보다 더 강해졌다. 거기에 더해서 이번 세대에 들어서는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 화면에 쓰면 자동으로 메모 기능이 활성화되고 저장까지 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100페이지까지 확장되고 AOD로 화면이 고정된 이후에도 수정이 가능하도록 발전했다. 노트 기능을 찾는 이들에게는 갤럭시노트8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LG전자 V 시리즈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오디오 솔루션도 갤럭시노트8에 이르러서는 강화가 돼, 32bit 384kHz와 DSD128 재생을 지원하도록 바뀌었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의 측면에 집중해 진화를 꾀한 갤럭시노트8의 S펜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는 이전 세대의 아이폰7과 비교해서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발표된 아이폰X은 이전의 아이폰 시리즈와는 그 기조가 확연히 다른 제품이다. 홈 버튼이 삭제되고 홈 버튼이 이전에 담당하던 모든 기능들이 스와이프, 터치로 대체됨에 따라 UI, UX가 확연히 바뀌게 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지문인식 기반의 터치ID 대신 얼굴을 3만 개의 점으로 인식해 분간하는 새로운 보안 인증 기술인 페이스ID가 적용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페이스ID의 보안성, 활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분명한 것은 아이폰X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의 생체 인증 보안 기능이 한 차례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애플의 페이스ID를 가리켜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생체 인증의 미래를 애플에게 빼앗겼다’고 표현할 정도다.

 

 

얼굴 인식을 위해 전면에 다양한 부품을 배치시킨 아이폰X

 

 

금번 경쟁을 주도할, 논란의 ‘가격’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들의 경쟁이 이전과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 출시 전부터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이 될 것이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이 훌쩍 오를 것이며, 주요 세 제조사의 제품이 이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실제로 세 제품의 가격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의 가장 큰 키워드는 제품 스펙이 아닌 외부의 요인인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금 시리즈 부흥을 꾀해야 할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출시 당시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출고가가 우리나라 기준으로 100만 원을 넘겨서 책정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제로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100만 원을 넘을 것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으며, 9월 6일 사전 예약 판매 실시와 함께 64GB 모델의 출고가가 약 109만 원, 256GB 모델의 출고가가 약 125만 원으로 책정되었음을 확정지었다. 예상보다 높은 출고가에 자연스레 시장의 관심은 경쟁사인 LG전자의 V30으로 쏠렸으며, LG전자는 지난 9월 10일 V30 64GB 기본형 모델의 출고가가 약 95만 원, 128GB 플러스 모델도 100만 원을 넘기지 않는 가격으로 발표하며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서 한국시간으로 9월 13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X은 미국에서의 가격이 999달러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갤럭시노트8과 V30의 가격 논란이 무색하게도 국내 출고가가 130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대가 될 것 유력해졌다. 세 제품이 각각 90만 원, 100만 원, 130만 원 대라는 상이한 가격대에 포진하게 되면서, 구매가가 소비자들의 제품 결정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은 자명한 상황을 맞았다.

 

 

도발적인 광고에 이어서 가격적 승부수를 던진 LG전자

 

LG전자는 V30 공개 사전부터 노트를 찢고 펜을 꺾는 영상을 공개하며, 갤럭시노트8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V30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LG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번에야말로 구하고, 갤럭시노트8을 뛰어넘어야 할 사명을 가진 제품이다. LG전자 V30의 직접적인 도전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전작의 배터리 발화 사태를 만회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은 플래그십에 위치하는 제품을 3종이나 갖게 됨에 따라 파편화, 그리고 개별 라인업의 실적 저하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이폰X은 출시일이 11월로 결정됨에 따라 자연스레 9월에 출시되는 아이폰8 시리즈의 판매율 저하가 예상되며, 9월부터 판매가 개시되는 경쟁사 플래그십 제품에 시장 점유율을 잠식당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여느 때와는 달리 각 제조사들의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들은 짊어지고 있는 것도 많고 또 넘어야 할 것도 많아 보인다. 이들의 하반기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에 따라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도 큰 변화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두 제품의 가격 논란을 무색하게 만드는 아이폰X의 높은 소비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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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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