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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IT 포커스 '갤럭시S9' 한판 붙자, 상반기 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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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적어도 두 차례는 신제품 출시 경쟁이 벌어지곤 한다. 국내의 경우 봄과 가을에 프리미엄급 모델 신제품이 몰려서 출시되면서 시장이 활발해지는데, 올해 상반기 첫 번째 프리미엄급으로 출시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이다. 지난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안드로이드 진영 1인자인 갤럭시S9 시리즈가 발표된 이후 국내에서는 한동안 경쟁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갤럭시S9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는데, 5월을 전후해 다양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갤럭시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간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9 시리즈와 경쟁하게 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LG G7 ThinQ

 늦어진 출시, 네이밍 패턴은 그대로

한동안 2월 즈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G시리즈를 발표하던 LG가 경쟁사의 출시 일정을 따라가는 것을 지양하겠다고 발표한 후 올해는 숨 고르기를 거쳐 5월에 신모델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하반기에 V30을 발표한 후 2월 MWC에서 G7의 공개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V30S 씽큐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에 그쳐 예년보다 신모델 발표가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MWC 2018에서 발표된 V30S 씽큐

 

그동안 G 시리즈를 상반기에, V 시리즈를 하반기에 발표해온 패턴대로 올 상반기에 출시될 LG전자의 프리미엄급 새 모델은 G6의 후속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네이밍 패턴대로 G7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V 시리즈와 G 시리즈를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네이밍이 사용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LG는 올 상반기를 책임질 모델의 이름을 그간의 패턴대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사양은 물론이고 제품명에 대해서도 함구하는 것이 보통인데, LG전자는 예년보다 늦은 출시로 인한 텀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했는지 지난 4월 10일 새 모델의 이름이 G7 ThinQ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7이라는 숫자는 G6의 후속임을 확고하게 알리는 것이며, 뒤에 붙은 ThinQ는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브랜드다. G7에 앞서 V30S에 먼저 ThinQ가 붙은 바 있으며, G 시리즈에는 이번이 처음 적용된 셈이다.

 

 

공감형 AI 확정, 노치 디스플레이는?

G7 ThinQ에 대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름 이외에는 V30S ThinQ에 채택된 공감형 AI의 성능과 편의성이 업그레이드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기능이 강화된다는 정도가 전부이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어느 정도 사양을 유추해볼 수는 있다. 우선 G7 ThinQ에 아이폰X과 같은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지에 대한 루머는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LG 관계자가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에 노치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질문을 올리면서 노치 디스플레이의 채택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 이후 G7 ThinQ의 전면 강화유리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유출되어서 노치 디스플레이의 채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유출된 G7 ThinQ의 강화유리

 

하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MWC 2018에서 LG전자가 운영한 비공개 전시 행사에서 유출된 영상이다. LG G7 Neo라는 명칭으로 전시된 이 기기는 V30과 흡사한 좌우 라운드 디자인에 상단에는 노치가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후면에는 세로로 배열된 두 개의 카메라와 지문인식 홈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MWC 2018에서 비공개 전시된 LG G7 Neo

 

당시에는 아직 확정된 디자인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이후에 유출 이미지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나 예상 랜더링 컷을 보면 결과적으로 G7 Neo가 곧 발표될 G7 ThinQ의 완성형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G7 ThinQ 예상 렌더링 컷

 

사양은?

MWC 2018 비공개 전시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G7 ThinQ의 하드웨어 사양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3120x1440 해상도를 갖추었고, 16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광각 카메라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2880x1440에 IPS LCD가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아예 두 종류로 출시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G7 ThinQ의 예상 컬러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거의 유력하다. 공식적으로 G7 ThinQ라는 명칭을 공개하기 이전에 LG전자의 영국 공식 사이트의 퀵차지 기능을 설명하는 페이지에 G7이라는 명칭이 잠시 노출된 바 있는데, 당시 G7은 퀵차지 4.0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퀵차지 4.0은 스냅드래곤 835와 845에서 지원하는데, 이미 지난해 출시한 V30에 탑재한 스냅드래곤 835를 이제 와서 차세대 모델에까지 집어넣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G7 ThinQ는 5월 2일 뉴욕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안면인식이나 홍채인식과 같은 새로운 생체 인식의 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845가 들어갈 전망이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 XZ2 컴팩트

최고의 멀티미디어 사양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는 국내 시장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소니가 해외에 비해 다소 느리게 신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던 이전과는 달리 최신 모델인 엑스페리아 XZ2와 XZ2 컴팩트를 빠르게 출시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소니 엑스페리아 XZ2 / XZ2 컴팩트는 4월 16일부터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발표된 소니 엑스페리아 XZ2 / XZ2 컴팩트는 스페인 현지에서도 다양한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테스트에서 최상급의 배터리 퍼포먼스를 나타내기도 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는 고가의 영상 장비에서나 지원되던 4K 10bit HDR 동영상 촬영을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또한, 초당 960매를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인 슈퍼 슬로우 모션은 해상도를 FHD까지 지원하여 경쟁 모델 대비 훨씬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초당 120매를 촬영하는 표준 슬로우 모션 역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니만의 사운드 분석 기술로 다양한 사운드에 맞게 진동이 전달되는 다이내믹 바이브레이션 시스템을 탑재해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되지 않던 강력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바이브레이션 시스템 탑재

 

소니 엑스페리아 XZ2에는 소니가 자랑하는 HRA 사운드와 LDAC 코덱 지원, 전면부 상단과 하단 베젤에 위치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이용한 S-포스 프론트 서라운드 기술로 더욱 입체적이고 강력한 사운드를 출력해준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자체 내장 스피커 모두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높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강점인 사운드

 

달라진 디자인, 아쉬운 디스플레이

소니는 그간 고집해오던 옴니밸런스 디자인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엑스페리아 XZ2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소니의 프리미엄급 모델이 고수하던 반듯하고 납작한 외형은 부드러운 곡면을 가진 후면부로 바뀌었으며, 유리 재질을 적용하여 매끈하면서도 그립감이 뛰어나다. 전면부 또한 모서리는 모두 라운드 처리가 적용되어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부드러운 곡면으로 변화한 엑스페리아

 

최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젤리스 열풍이 불고 있는데, 엑스페리아 XZ2 역시 전면부 상하 베젤의 두께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이전 모델들에 비하면 확실히 시원한 느낌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영역을 베젤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다소 아쉽다.

 

아쉽지만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전후면이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5로 마감된 엑스페리아 XZ2는 충격이나 긁힘으로부터 보호되며, 이와 함께 소니 스마트폰의 오랜 전통이자 자랑인 방진방수는 IP68 등급을 지원하여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지 않고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쌓인 먼지를 물로 씻어낼 수도 있다.

 

 

엑스페리아의 전통, 방진방수

 

작은 크기, 핵심 사양은 같은 컴팩트

엑스페리아 XZ2 컴팩트

 

엑스페리아 XZ2 / XZ2 컴팩트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4GB 램과 64G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엑스페리아 XZ2의 경우 5.7인치, XZ2 컴팩트는 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해상도는 두 모델 모두 2160x1080을 지원한다. 다만 엑스페리아 XZ2 컴팩트는 후면이 유리가 아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무선 충전 기술이나 다이내믹 바이브레이션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사양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커다란 크기가 부담되고 일부 기능을 양보하면서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용자라면 엑스페리아 XZ2 컴팩트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능이 제거되었지만 핵심 사양은 동일하다

 

 

화웨이 P20 / P20 프로

오히려 과감한 하단부의 활용

HTC가 철수한 이후, 국내에서 정식으로 유통된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화웨이는 보급형을 위주로 간간이 국내 시장을 노크해왔으며, 2016년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P9를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항상 특정 통신사 전용으로만 선보였고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못해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점유율을 계속해서 올려가고 있는 화웨이이기 때문에 꾸준한 시도는 언젠가 결실을 맺지 않을까 생각된다. 

 

화웨이 P20

 

 

올해 상반기 발표된 화웨이의 P20과 P20 프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화웨이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모델로, 많은 부분이 눈이 간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는 베젤리스 타입으로, 아이폰X과 비슷한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와 센서가 숨겨져 있는 중간 영역을 아이폰X보다 줄여서 좌우 디스플레이 영역이 더 커졌다. 

 

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보면 대다수가 하단에 턱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고 일부 남겨두고 있는데, 화웨이 P20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화웨이는 하단 턱을 그냥 남겨두지 않고 차라리 두께를 조금 늘려서 전면 버튼을 배치하는 과감한 스타일을 택했다. 전면 홈버튼이 익숙하고 후면 버튼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용자들에게는 지원 유무가 상당히 큰 메리트가 될 수도 있다.

 

하단 턱 부분에 전면 버튼을 배치했다 

 

더 과감한 트리플 카메라

P20은 전면에 24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후면에는 12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의 하이브리드 줌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고 있다. 1200만 화소 카메라는 RGB 카메라이며, 2000만 화소 카메라는 모노크롬 전용 센서를 채택해 선명한 색상과 함께 높은 디테일을 제공한다.

 

P20의 후면 듀얼카메라

 

P20 프로는 한술 더 떠서 후면에 4000만 화소 RGB 센서와 2000만 화소 흑백 센서, 그리고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까지 갖춰서 듀얼이 아닌 트리플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후면 3개와 전면 카메라까지 합치면 도합 9200만 화소를 스마트폰 하나에 집어넣은 셈으로, 현존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많은 화소가 탑재됐다. 더불어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갖춰 초점을 잡는 속도가 빠르며, 색온도 센서까지 갖춰서 정확한 색상을 찾아내준다.

 

P20 프로의 후면 트리플카메라

 

기린 970 NPU 탑재, 국내 출시는?

P20 시리즈에는 다층의 비전도 기법 광학 코팅을 후면에 적용해서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여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오묘한 색상을 띄고 있으며, 투톤 컬러의 느낌을 전달해준다. 

 

독특한 색상

 

프로세서로는 화웨이 자체 설계 프로세서인 하이실리콘 기린 970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이 채택되어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주변 환경에 가장 최적의 설정이 지원되며, 최고의 장면을 잡기 위한 예측 포커스 시스템 등도 지원하고 있다.

 

NPU가 사진 촬영에도 이용된다

 

나머지 사양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P20 시리즈가 아직 국내에 정식 유통된다는 소식은 없지만 화웨이 측에서 이전부터 국내에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일부 통신사에서 P20 시리즈의 출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기 때문에 국내 정식 출시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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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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