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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9 전격 공개, 주목해야 할 9가지 포인트는?

출시 전 미리 만나 본 갤럭시노트9, 첫 느낌 '고백'

드디어 갤럭시노트9가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는데, 공개 직후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전보다 똑똑해지고, 편리해지고, 새로워졌다는 평가다. 긴 말이 필요 없다. 갤럭시노트9의 새로워진 9가지 포인트를 꼽아 소개한다.

갤럭시노트, 노트, S펜!

이번 갤럭시노트9의 가장 큰 혁신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S펜’이다.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노트 시리즈의 자존심인 S펜은 이번 갤럭시노트9에서 날개를 달았다. 우선 S펜 사상 최초로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갤럭시노트에서 원하는 작업을 함에 있어 원격으로 S펜만으로 단말기 컨트롤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다.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는 셀피를 촬영할 때 S펜을 셔터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꼽는다. 10m 거리에 갤럭시노트9을 두고 S펜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S펜을 클리커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S펜을 길게 눌러 사용자가 원하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S펜, 기능도 사양도 UP

전반적인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S펜

갤럭시노트9의 S펜의 기능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되면서 전반적인 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S펜에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캐퍼시터를 탑재해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인데, 갤럭시노트9에 S펜을 꽂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해졌다. 충전 시간은 약 40초에, 대기시간 약 30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현재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앱을 카메라, 음성녹음, 유튜브 등 11가지를 지원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함께 공개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리전트’한 카메라, 똑똑하다

갤럭시노트9 카메라

갤럭시노트9의 카메라 기능 역시 크게 향상됐다. 우선 ‘인텔리전트 카메라’라는 이름으로 훨씬 똑똑해진 카메라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꽃이나 음식, 인물 등 피사체를 인식해 밝기나 채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조정해주는 것인데, 이 덕분에 사용자가 어떤 필터를 사용할 것인지 미리 고민할 필요도 없다.

특히 갤럭시노트9은 사진을 촬영할 때 이미지가 흔들렸다거나 눈을 깜빡였을 때 바로바로 촬영자에게 음성으로 ‘사진이 흔들렸어요’와 같은 안내를 해준다. 이 덕분에 따로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하지 않고도 사진을 다시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F/1.5와 F/2.4 듀얼 조리개로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밝기를 인지하는 능력도 한층 개선됐다.

화면, 외관 모두 ‘노트’다워졌다

6.4인치 디스플레이로 탁 트인 느낌이 강점이다

갤럭시노트9은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0.1인치 커진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18.5:9 화면 비율의 쿼드 HD+(29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슬림한 상하단 베젤을 채용했지만 사실 외관은 갤럭시노트8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상하단에 AKG 스피커를 탑재해 모바일 게임, 동영상 시청 시에 훨씬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오션 블루 색상에는 옐로우 색상이 S펜이 탑재된다.

대용량 배터리로 사용시간 확 늘렸다

갤럭시노트9은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9에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은 배터리 용량인 4000mAh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노트8 대비 무려 21%나 증가한 것인데, 덕분에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충전 걱정이 없는 수준이다. 갤럭시노트9 자체적으로 S펜을 충전시킬 수 있으니, 갤럭시노트9 하나만 가지고도 심심할 겨를이 없어 보인다.

든든한 저장공간, 부족함이 없다

갤럭시노트9에 512GB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하면 1TB 스마트폰이 된다

갤럭시노트9에는 전작 대비 2배 높은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그야말로 괴물 같은 사양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 내장 메모리가 128GB에 512GB 모델까지 출시됐는데, 덕분에 용량 걱정 없이 훨씬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512GB 모델의 갤럭시노트9에 512GB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하면 무려 1T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니, PC 못지 않은 대용량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다.

10nm 프로세서로 다운로드 속도 최강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노트9

스마트폰의 두뇌를 좌우하는 프로세서 역시 달라졌다. 갤럭시노트8에는 옥타코어 나노프로세서가 탑재돼 당시에도 용량을 많이 잡아 먹는 앱을 실행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9에는 전작의 옥타코어 나노프로세서보다 더 진보한 고성능 10nm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1.2 Gbps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빅스비

빅스비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 빅스비는 한층 더 똑똑해졌다. 갤럭시노트9 속 빅스비를 통해 다양한 IoT 제품을 연결하고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빅스비는 최근 자연어 인식 능력과 개인화 등이 강화돼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과 예약, 그리고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특히 인공지능답게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빅스비를 사용할수록 보다 정확하고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덱스로 갤럭시노트9을 PC처럼

삼성 덱스를 이용해 갤럭시노트9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언급된 삼성 덱스도 빼놓을 수 없다. 덱스는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으로, 현재 갤럭시S8 시리즈 이후 S 시리즈 이상 모델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9와도 당연히 호환되는데,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갤럭시노트9의 경우 모니터에 갤럭시노트9의 화면만 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갤럭시노트9으로 중요한 내용을 필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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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