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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현금 없는 사회' 다가오나, QR코드 결제의 서막

기사 입력시간 : |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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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결제로 '현금 없는 사회' 실현될까 

“거스름돈 계산해야 되고, 잔돈 챙겨드려야 되고, 현금을 계속 만져야 되니까… 음식 장사하는데…” 카카오페이의 ‘QR결제’ TV 광고의 한 장면이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가 현금 결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 전부인 이 광고는 백 마디 말보다 가장 강력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광고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다.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광고 속 이 부부와 같은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말이다. 정말 광고에서처럼 현금 결제의 번거로움이 QR코드 결제만으로 완벽하게 해결될 수 있는 걸까?

 

 

중국은 QR코드 결제 시장의 일인자

 

QR코드 결제를 논하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단연 중국이다. 이미 지난해 발표된 ‘2016년 세계 핀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대 핀테크 기업 중 4개가 중국 기업이었고 1개가 미국 기업이었다. 1위를 차지한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금융지주회사로, 사실상 중국을 현금 없는 사회로 이끄는 주역이라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중국 전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절반을 앤트파이낸셜이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가입자 수가 9억 명에 달하는 메신저 위챗의 텐센트까지 가세해, 현재 중국 QR코드 결제 시장은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의 양강 구도라 할 수 있다. 

 

알리페이

 

이미 중국의 한 컨설팅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시장 내 모바일 결제 비중이 무려 78.5%다.  당연히 이중 대부분이 QR코드 결제다. 심지어 CU가 올해 상반기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중국 관광객의 국내 모바일 결제 사용 비중 또한 87.2%에 달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인구가 곧 자본인 중국의 ‘대세’ 서비스는 전 세계의 숙제이기도 하다.

 

중국은 신용카드 이용률이 한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그 이전에, 중국의 QR코드 결제 시장이 이토록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존 중국 결제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은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고, 은행 업무의 제약이 커 애초에 중국 금융 인프라가 국내만큼 갖춰지지 않았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도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당시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알리페이 등의 등장으로 QR코드 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다.

 

 



인프라에 비해 뒤처진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어떨까?

 

한편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라 인정받는 한국도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만큼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결제 총액은 약 15조 원이었는데 같은 기간 중국의 모바일 결제 총액은 무려 약 9390조 원, 미국은 약 200조 원이었다. 인구를 감안하더라도 수치 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IT 강국’이 대체 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걸까. 위에서 언급했던 중국 금융 인프라에 비해 국내의 금융 인프라는 매우 훌륭한 수준인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국내 신용카드 보급률이 무려 90%에 달할 정도이니,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는 금융권의 보신주의나 정부의 규제 또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혀왔다.

 

NFC 방식 모바일 결제

 

일례로 국민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NFC를 지원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소비 활동을 하는 오프라인 상점 대부분은 NFC 단말기가 갖춰져 있지 않았다. 국내 업체들이 마냥 손 놓고 있던 것만은 아니다. 각 업체들이 모바일 협의체를 구성해 상점 내 NFC 단말기를 보급하려 했지만, 금융당국이 리베이트를 근거로 NFC 단말기 무상 제공을 금지해 무산되기도 했다.

 

NFC, MST 방식을 사용하는 삼성페이

 

어쨌든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도 1년 새 무려 4배나 성장하는 등 점점 그 몸집을 불려가고는 있다. 현재 상용화된 모바일 결제 방식은 크게 NFC, MST, QR코드 결제 방식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사실 현재로서는 NFC나 MST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정부가 QR코드 결제 방식을 이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수수료 제로’ 정책을 공언하면서, 본격적인 ‘페이 전쟁’이 시작됐다.

 

 

카카오페이, QR 결제 확산 시작이 될까

 

현재 국내 QR코드 결제 시장에는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가 있다. 공공 차원에서는 서울시가 주도하는 ‘제로페이(서울페이라고도 불리며 2018년 12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결제 시스템 ‘한은페이’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수수료 제로'가 핵심

 

우선 지금 시점에서는 국내 QR코드 결제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수수료 제로’다. 민간 결제 플랫폼과 시중 은행들과의 협의를 통해 중간 수수료를 아예 제로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 결제 플랫폼은 소상공인에 대한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시중 은행들은 플랫폼으로부터 받는 계좌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를 실현한 것이 바로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QR코드 결제 방식을 도입한 가맹점은 서비스 실시 2개월 만에 무려 8만 곳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에는 8만 곳이 아니라 20만 곳은 거뜬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서비스 제공 방법도 간단하다. 가맹점이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QR코드 키트’ 서비스에 직접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QR코드 키트

 

그러나 단순히 가입 방법이 간단하다고 해서 QR코드 결제 가맹점이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이유는 바로 가맹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즉 ‘수수료 제로’ 덕분이다. 여기에 QR코드 결제 등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젊은 층이 이러한 결제 방식에 거부감이 없다는 것 역시 QR코드 결제 확산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도하는 제로페이 사업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서울시의 제로페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어쨌든 민간이 아닌 공공 서비스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결제 방식의 흐름 자체가 신용카드 결제가 아닌 QR코드 결제로 점차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카카오페이가 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역시 당장의 눈앞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이익을 내다본 것으로 보인다.

 

 



국내 QR코드 결제, 걸림돌 역시 존재해

 

카드사의 반발

 

결론만 봤을 때 QR코드 결제는 소상공인에게도 환영, 소비자에게도 환영받는 편리한 시스템인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기존 국내 결제 시스템의 대세인 신용카드 산업을 주도하는 카드사들의 반발이다. 국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은 약 2000년대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성장세가 꺾인 적이 없다. 1990년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5조 수준에 불과했다면 그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7년에는 627조에 달했다. 그간 카드사들은 카드 수수료 문제, 고객 정보 공유 등 위기는 계속 있어왔다. 특히 여러 규제로 인해 위기를 맞은 카드 업계가 국내 결제 기반까지 흔들리는 ‘진짜 위기’에 맞닥뜨리면서, 낭떠러지에 내몰린 모양새다. 연회비를 기반으로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

 

사실 QR코드 결제 활성화의 진짜 문제는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무관심, 그리고 지금 현상을 유지하려는 관성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국내에는 이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국과 달리 금융 인프라가 뛰어나게 마련돼 있어 굳이 대체재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지금 시점에서도 QR코드가 신용카드 결제 방식보다 더 편리한가라는 질문에 완전히 ‘그렇다’고 할 수도 없다. 급증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턱도 없는 가맹점의 QR코드 결제 시스템, 그리고 소비자 개인이 직접 설치해야 하고 직접 켜서 단말기에 스캔해야 하는 QR코드 결제 프로그램이 발목을 잡는다. 

 

QR코드 보안 문제

 

게다가 QR코드의 간편함과 편의성이라는 최대 장점이 보안 취약성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야기하기도 한다. QR코드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빼가는 이른바 ‘큐싱’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상황에서는 제로페이조차도 이러한 사이버 공격을 대항할 수 있는 대비책이 없는 것도 문제다. 중국의 성공 사례만을 가지고 이렇다 할 대비 없이 QR코드 결제 상용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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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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