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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대담] 구글 맵 Vs 네이버 지도 Vs 카카오맵, 3사 지도 앱 파헤치기

기사 입력시간 : | 김지연 기자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it 매체 앱스토리

선천적인 '길치'였던 과거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요즘에는 ‘길을 잃었다’는 말을 부쩍 하지 않게 됐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그와 동시에 지도 앱이 활발히 서비스되면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길치가 아닌 척'이 가능해졌다. 지도 앱 중에서도 구글 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지도 앱인데, 과연 이 세 가지 지도 앱이 자랑하는 매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구글 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까지! 3사 지도 앱 파헤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도 앱 구글 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 직관적이면서도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I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 로드뷰, 스카이뷰 등 실사 지도에서는 단연 카카오 맵

- 해외여행 필수 앱으로 손꼽히는 구글 맵

- 디지털 지도의 시작, 대체 언제부터일까

- 초정밀 지도가 만들어 낼 미래의 디지털 지도는?

 

이귀주(이하 이): 안녕하세요. 알면 돈이 되는 IT 상식! 앱스토리의 IT스토리의 이귀주입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찾을 때 지도 앱을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길을 찾을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의 위치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원하는 장소를 찾기에 매우 편리한데요. 그러다 보니 지도 앱은 우리의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도 앱 중 국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더 편리한 앱은 무엇일까요? 한번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나눌게요. 안녕하세요.

 

원수연(이하 원): 앱스토리매거진 원수연 편집장입니다. 

 

김지연(이하 김): 앱스토리매거진 김지연 기자입니다.

 

이귀주 기자

 

▲원수연 편집장


김지연 기자

 

 



일상 속 필수가 되어버린지도 앱

 

이젠 필수가 되어버린 지도 서비스

 

이: 기자님들은 평소에 지도 앱, 자주 사용하시나요?

 

원: 저는 초행길은 무조건 지도 앱으로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편입니다.

 

김: 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어떤 길이 가장 빠른지 지도 앱에서 길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합니다. 저는 지도 앱은 특정 앱만 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앱을 사용해요. 

 

이: 저 같은 경우에는 아는 길을 가더라도 최단거리를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종종 사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 지도 앱 중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편한 지도 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네이버 지도가 있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지도 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앱이에요. 장소, 주소, 도로명, 전화번호 등으로 찾고자 하는 장소를 검색할 수 있고 대중교통, 자동차, 도보 이용 시 최적의 경로를 찾아줍니다.

  

김: 그렇죠. 거기에 더해서 네이버 지도는 거리뷰와 항공뷰도 제공하고 있어요. 전국 주요 도시의 실제 모습을 지도와 함께 확인할 수 있고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네이버 지도는 저도 자주 사용하는 앱 중 하나예요.

 

김: 카카오 맵은 안 쓰시나요?

 

이: 카카오 맵은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어떤가요?

 

원: 카카오 맵은 백터 기반 지도 앱으로 지도를 360도 회전하면서 길을 실감 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중 24시간 내에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주긴 하죠. 가장 빠른 길이나 주변 맛집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운전하시는 분들은 카카오 맵을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김: 카카오 맵은 또 순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앱 설치하시면 각 앱이 푸시 알림을 주잖아요. 카카오 맵은 푸시 알림으로 선거 투표 장소, 전국 해수욕장 개장일 등 부가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또 카카오 맵 내에 있는 하단 패밀리 앱에서 카카오 택시, 카카오 버스 등 다양한 앱과 연결도 되니까요. 이 부분도 앱을 사용하기엔 좋은 거 같아요.

 

원: 저는 구글 맵도 자주 사용해요.

 

이: 저는 구글 맵 해외에서 자주 사용해요.

 

원: 그렇죠. 한국에서는 구글 맵이 GPS를 잘 못 잡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다면 구글 맵을 따라올 수 있는 지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거의 모든 지역의 정보를 다 가지고 있고, 방대한 구글의 데이터를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길 찾기는 물론이고 음식점이나 숙소의 평점, 사진, 심지어는 영업시간도 알려줍니다. 스트리트 뷰도 지원하고 있어서 복잡한 길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요.

 

이: 아, 맞아요. 저는 또 구글 맵에 핀도 꽂아 둬요. 찾아갈 때 보기에도 쉽더라고요.

 

원: 그렇죠. 또 오프라인 맵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보안상의 문제로 국가에서 허가를 받지 못해 해외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 그렇군요. 그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도 앱은 크게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구글 맵, 세 가지로 볼 수 있는 건가요?

 

김: 그래서 오늘은 이 세 가지 앱을 비교, 이야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구글 맵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원: 먼저, 네이버 지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아이콘을 사용해요. GPS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능과 현재 위치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리뷰 기능도 있습니다.

 

김: 그리고 지도 설정을 통해서 지도 내의 교통상황이나 CCTV 위치, 항공뷰 등도 볼 수 있어요. 또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 은행, 약국 등의 위치도 찾아볼 수 있어요.

 

원: 그런데 그에 비해 버스 노선 같은 경우는 오류가 좀 있어요. 새로운 버스 노선이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버스정류장 또는 버스 노선도가 잘못 안내돼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은 개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 그래도 길찾기 부분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요. 출발지와 도착지에 각각 정보를 입력하고 대중교통, 자동차, 자전거, 도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줍니다.

 

원: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출발지와 도착지 간의 직선거리가 700m 이상인 경우에만 결과가 제공되고 도보 이용을 포함해 총 소요되는 시간과 교통비를 알려줍니다.

 

김: 이 밖에도 자동차의 경우에는 소요 시간과 거리, 주유비,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자전거 역시 소요 시간과 거리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이: 저는 도보를 주로 이용하는데 도보는 어떤가요?

 

원: 도보는 추천 경로와 큰길 우선 경로를 선택할 수 있고요. 각각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를 알려줍니다.

 

이: 네이버 지도 앱으로 내비게이션도 사용이 가능하잖아요.

 

김: 물론이죠.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를 알려주고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줘요. 화면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전체 경로를 볼 수 있고 경로도 재 탐색할 수 있고요. 또 실시간 편한 길, 최단 거리, 고속도로 우선 등 다른 경로 역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 저는 지도 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주변 검색입니다. 네이버 지도는 검색 반경을 300m부터 2km까지 설정해서 버스, 음식점, 은행, 병원 등의 시설을 검색할 수 있어요. 또 각각 카테고리 옆에 화살표 버튼이 있을 경우에는 소분류를 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주변 위치 정보를 파악할 때 굉장히 유용하죠.

 

네이버 지도

 

 

깔끔하면서도 실감 나는 지도 제공,카카오 맵

 

카카오 맵

 

이: 카카오 맵은 어떤가요?

 

김: 카카오맵은 불필요한 아이콘을 최소화해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해요. 화면 상단에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메뉴와 검색창, 길찾기 버튼이 있고요. 화면 가운데는 현재 위치와 방향을 지시해주는 나침반 기능과 로드뷰, 스카이뷰, 교통 정보 등 원하는 형태의 지도를 선택할 수 있는 지도 설정 기능이 있습니다.

 

원: 전반적으로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은 그 기능이 유사해요. 길찾기에서도 역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고 있고요. 자동차의 경우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예상 소요 시간, 도로 상황, 통행료 등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대중교통, 도보 역시 소요 시간, 교통비, 거리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김: 근데 카카오 맵이 이 부분에서는 단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카카오 맵 로드뷰 아이콘을 누르면 일반 로드뷰를 볼 수 있고요, 지도 설정 메뉴에서 스카이뷰와 3D 스카이뷰를 선택하면 더 실감 나는 지도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로드뷰나 스카이뷰는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지도 평면 상으로 볼 때는 길을 잘 못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마다 로드뷰를 보면 편하더라고요.

 

원: 저는 로드뷰를 어떻게 사용하냐면, 어디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모를 때 있죠. 그때 로드뷰 보면 가끔 간판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곳들이 있어요. 이때 정말 유용합니다. 그리고 카카오 맵 역시 주변 검색을 지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네이버 지도와 다르게 소분류 기능이 없어서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필터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

 

이: 또 궁금한 게 있는데, 이 앱을 사용해서 지도 말고 다른 부가기능을 사용할 순 없나요?

 

김: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 모두 버스, 지하철을 알 수 있어요. 전국 버스정류장의 위치와 버스 노선도를 한꺼번에 볼 수 있고요. 해당 버스정류장의 상세한 위치와 버스 시간표를 알 수 있습니다.

 

원: 지하철 역시 환승 횟수, 교통비, 빠른 환승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첫차와 막차 시간도 알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놓치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전체적으로 기능이 비슷한 것 같아요.

 

김: 아무래도 그렇죠. 또 네이버 지도는 카카오 택시처럼 택시를 지원하고 있어요. 현재 위치에서 택시 부르기 버튼을 누르면 콜비 없이 무료로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또 늦은 밤 귀가할 때 안심 귀가 카테고리에서 ‘내 경로 공유’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지인에게 탑승 차량 정보와 이동 경로도 공유할 수도 있어요. 

 

이: 카카오 택시와 비슷하네요. 

 

원: 그렇죠. 그리고 부가기능을 더 살펴보자면 카카오 맵은 추천 정보를 제공해요. 카카오 맵의 메인화면에서 추천 정보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설정된 위치의 기온과 날씨, 미세 먼지 농도를 알 수 있고요. 추천 맛집 메뉴에서 주변에 있는 맛집을 알려주고, 갈만한 곳 메뉴에서 전시관, 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이나 유적지 등 특색 있는 장소도 추천해 줍니다.

 

이: 오, 데이트할 때 좋겠어요. 매번 어디 가지 고민하는 걸 줄여 줄 수 있겠네요. 가족과 여행할 때도 추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요.

 

김: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은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편한 기능이 또 있어요. 카카오 맵을 위젯으로 사용하면 버스나 지하철의 도착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그렇게 되면, 앱을 따로 켜지 않아도 되는 거겠네요.

 

김: 지하철이나 버스 앱에 들어가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수고스럽잖아요. 카카오 맵의 대중교통 시간 위젯은 대중교통이 언제 오는지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고요. 위젯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네이버 지도보다 더 깔끔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카카오 맵

 

 



해외에서는 단연 최고, 구글 맵

 

원: 이제 구글 맵에 대해서 알려드려야 하는데요. 

 

김: 구글 맵은 저도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해외에서 사용하시는 게 제일 편해요. 그래서 해외여행을 기준으로 구글 맵 사용을 알려드릴게요.

 

원: 구글 맵은 내가 갈 곳에 대한 정보, 영업시간 그리고 홈페이지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김: 또 지도 상으로 내가 갈 곳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즐겨찾기, 가고 싶은 장소 별도 표시된 장소 등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장소가 저장됩니다.

 

원: 그리고 구글맵 역시 길 찾기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등 다양한 길이 안내됩니다. 더불어 출발시간을 지금 출발, 도착 시간, 막차 시간 등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날짜로 검색을 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 예를 들어서 어떤 도로가 미 개방 날짜다, 그러면 경로 검색을 했을 때 그 도로가 미 개방이라 경로 없음으로 나오는데요. 그런데 개방되는 날로 지정하면 도로가 검색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미리 알고 계신다면 계획을 짜기에도 편하겠죠?

 

원: 그리고 구글지도가 저는 이 부분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해외에서 길찾기를 하고 싶은데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없을 때 있잖아요. 구글 맵은 데이터나 와이파이로 본 지도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캐쉬 저장을 해요. 그럼 나중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가 확인했던 곳에 대한 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정말 이 부분이 상당히 유용한 것 같아요. 해외에서 관광지 갈 때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은데, 버스나 지하철로 어떻게 가는지 와이파이가 없어도 바로 알려주니까요. 이제 해외여행 가서도 길을 잃지 않게 됐어요. 저는 이런 얘기를 들을수록 점차 지도 앱은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

 

원: 그렇죠. 저는 결혼한 친구가 집들이를 한다면서 자기 집 주소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지도 앱을 켜고 보내준 주소를 검색하니 정확한 위치는 물론이고 우리 집에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까지 바로 확인이 되더라고요. 새삼 놀랐습니다.

 

김: 20년 전에는 어디 찾아간다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찾는 게 일이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죠. 그만큼 디지털 지도는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된 거 같아요.

 

 

구글 맵


디지털 지도의 시작, 그리고 그 미래는?

 

이: 디지털 지도, 언제가 그 시작인가요?

 

원: 1997년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지리정보시스템 분야 토론회가 열렸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당시 건설교통부가 78개 도시 지역 1천 분의 1 디지털 지형도 제작을 1998년도까지 완료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당시에 한국전력공사 직원이었던 박항서 과장이 첨단 디지털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서 지도상에 잘못 표기된 도로와 작은 길까지 찾아가며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해요. 그렇게 완성된 디지털 지도는 1998년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 그래서 내비게이션이 등장하게 된 건가요?

 

김: 네. 디지털 지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이 등장한 시점은 2001년도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운전자의 주행 전방에 교통위반 단속 카메라가 있을 때 경고음을 울려주는 정도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운전 경로를 안내해준다거나 교통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의 기능도 당시에 존재하긴 했지만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었죠. 게다가 지금의 내비게이션만큼 빠르고 정확하지도 않았고요. 나중에서야 위치 정보가 구체화되고 DMB, MP3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담기 시작하면서 차량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럼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는 시대는 언제부터인가요?

 

김: 내비게이션이 처음 등장하던 때에 당시 LGU+가 디지털 지도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엘지 텔레콤 무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국 위치정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시, 도는 물론이고 군, 구 동까지 볼 수 있었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각종 음식점과 주유소, 정비소, 주차장 등의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금의 디지털 지도 형태를 띠기 시작했죠.

 

원: 다만 스마트폰 이전의 휴대폰으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고, 당시 무선 인터넷은 너무 느리고 비용도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디지털 지도를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한 건 아마 스마트폰의 보급화가 가장 큰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김: 그렇게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기존 이동통신사들 외에도 디지털 지도에 눈독을 들여왔던 곳이 바로 포털 업계인데요. 실제로 현재 디지털 지도 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그렇군요. 지금도 스카이뷰, 로드뷰부터 정밀한 지도를 볼 수 있잖아요. 앞으로 초 정밀 지도도 가능할까요?

 

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초정밀 지도까지 등장하게 될 전망이에요. 초정밀 지도란 단순히 경로를 안내하는 수준을 벗어나 기존보다 정교한 차선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cm 단위의 정보까지, 여기에 신호등을 포함한 주변 사물을 모두 담고 있는 말 그대로 초정밀 디지털 지도를 말합니다.

 

이: 실제로 초정밀 지도가 지금의 디지털 지도 수준으로 빠르게 보급된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 시대가 생각보다 많이 앞당겨질 수 있겠네요. 하루빨리 더 나은 미래가 궁금해지는 오늘이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신 두 분 정말 감사드리고요. 청취자 여러분들도 듣고 싶고~ 알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우리는 다음 방송에서 다시 만나요~ 안녕!

 

미래의 지도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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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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