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애플

애플의 브랜드 탄생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실례로는 사과를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가 사과농장에서 일하다가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스티브 잡스가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먹고 자살한 존경하던 수학자 앨런 튜링을 존경해서 지었다는 설도 있으며, 애플 초기에 사과나무 아래 기대어 있는 뉴턴을 로고로 사용한 이유를 들어 뉴턴의 사과라는 설도 있다.

2. 아마존

다들 알고 있듯이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인터넷 서점이다. 근데 하필 브랜드명을 아마존으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7,000km의 브라질 강의 이름을 사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용하게 되었고 실제로 아마존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3. 구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IT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google)의 브랜드에는 친구의 실수에서 생겨났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담겨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인터넷의 모든 페이지를 검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국의 수학자 에드워드 케스너가 만든 10의 100승응 나타내는 단어로 무한히 큰 숫자를 의미하는 ‘구골(googol)’로 결정을 하였다. 하지만 구골닷컴은 이미 존재하는 사이X였고, 옆에서 친구가 실수로 친 오타를 보고 결국 ‘구글(google)’로 브랜드를 결정하게 되었다.

4. 블랙베리

블랙베리는 마음에 평화를 주는 과일 이름에서 고민을 하다가 검은색 키보드가 옹기종기 있는 모양을 따서 브랜드를 결정했다고 한다. 초기에 브랜드 설정시 이메일과 연관된 브랜드를 검토하였는데 이메일은 업무와 관련되어 있어 혈압을 올릴 수 있다는 조언에 포기했다는 뒷얘기도 있다.

5. 삼성

삼성의 브랜드에는 동양적인 신화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남 의령군 남강의 강 복판에 다리 3개의 솥바위가 있는데 솥바위 주변 30리 안에 나라를 먹여 살릴 국부 3명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는데 바로 삼성가의 고향이 여기이다. 이 전설에 기인하여 솥바위의 3개 다리에서 3개의 별을 비롯되었다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자문화권에서 중시했던 삼태성과의 연관성이라는 설도 있다. 북두칠성과 함께 비중 있게 다루어졌던 별이 삼태성이었던 만큼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페이스북은 한글로 풀이하면 얼굴 북이라는 재미있는 말로 번역이 된다. 사실 이 페이스북은 초기에 브랜드 설정 시 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사이트를 만들면 최고 지성의 하버드 학생들도 몰려들 것이라는 원초적 가설에서 시작하여 ‘하버드 학생들의 사적인 정보와 사진을 즐기는 인명록’이라는 브랜드로 정의되었고 이 정의에서 뽑아낸 키워드가 바로 ‘얼굴 북’이다.

7. 트위터

‘지저귀다’라는 뜻의 트위터 브랜드는 트위터 특유의 140자 이내의 단문 서비스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는 달리 140자로 입력할 수 있는 글이 제한되어 있으나 단순 일기장, 속보 전달, 메모장 등의 작성을 빨리할 수 있는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명을 선정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8. Sony

일본의 글로벌 브랜드 소니(Sony)는 도쿄통신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58년 수출용 브랜드로 처음으로 소니(Sony)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 자유롭고 개척정신을 가진 젊은이를 Sonny boy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하여 브랜드명을 결정하였다. 정확히 소니(sonny)는 sound나 sonic의 어원인 라틴어 ‘sonus’와 ‘sonny’의 합성어이다.

9. intel

Intel의 브랜드는 처음에는 ‘통합적인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Integrated Electronic”로 제안되었다가 앞에 “inte” 부분이 총명한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Intelligent”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약자인 “intel”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10. 에어비앤비(AirBnB)

전 세계 숙박 시설 중에 가장 높은 자산 가치를 평가받은 에어비앤비(AirBaB)는 기업의 사업 모델인 호텔 숙박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공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부수입을 올리려는 수요를 결합한 것에 착안하여 ‘저렴한 잠자리(Airbeb)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에어비앤비(AirBnB)로 결정하게 되었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