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연속 출간물인 기네스북. 어떤 한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부문을 기록한 저서로, 기네스북이 다르고 있는 분야는 학문 영역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기록을 세워 이 책에 등재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앱스토리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거나, 등재될 예정인 스마트폰 브랜드와 제조사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제조사 - 삼성, 1,111,001,100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어느 곳에서 만들었을까. 이는 자랑스럽게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으로, 올해 8월 22일 기준으로 약 11억 1,100만 1,1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제조사는 미국 애플사이며, 약 8억 355만 800대의 아이폰이 팔렸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 기록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한 판매 견적을 바탕으로 수립되었다. 최근 삼성의 갤럭시노트 7과 애플의 아이폰 7이 발표된 가운데,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현재의 기네스 기록이 뒤바뀔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단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빨리 팔린 스마트폰 제조사 - 샤오미, 하루 만에 2,110,000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하루 만에 스마트폰 211만 대를 판매해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지난해 4월 8일 샤오미는 'Mi 팬 페스티벌'이라는 온라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12시간 동안 무려 211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24시간 동안 단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이 팔린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매출은 무려 20억 8천만 위안(약 3,657억 원)에 달했다. 샤오미는 매년 회사 창립일 무렵에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데, 지난해에는 13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바 있다.

가장 큰 스마트폰 - 삼성 Galaxy W, 7인치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을 만들었다. 지난 2009년 삼성은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W을 만들었다. 크기 자체로는 태블릿 PC를 닮았지만, 전화를 할 수 있고 4G 스피드의 LTE-A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7인치의 넓은 스크린에 16:9 비율의 720x1280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하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빌려와 화면 분할 효과, 팝업 비디오를 비롯해 두 가지 앱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등의 옵션을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5GB 램, 32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장 얇은 스마트폰 - Vivo X5 Max, 4.75 mm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Vivo에서 2014년 12월 출시한 X5 Max는 4.75mm의 두께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다. 얇은 두께만큼 제품의 무게 또한 156g으로 상당히 가볍다. 이 제품은 1080 픽셀의 5.5 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마이크로 SD 카드를 슬롯을 내장했으며, 뛰어난 사운드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퀄컴 스냅드래곤 615 CPU와 2GB 램, 16GB의 외장메모리 슬롯을 탑재했으며, 23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었다.

가장 비싼 스마트폰 - Falcon SuperNova Pink Diamond iPhone 6, 1075억 원

미국 럭셔리 브랜드 Falcon의 아이폰 6은 억만장자도 사기 힘든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 6 후면은 아름다운 핑크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으며, 24캐럿과 로즈 골드 등을 적절히 배열해 총 48.5백만 달러의 비용을 사용했다. 제품은 무려 95,500,00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75억 원이다. 이 모델이 너무 비싸다면 조금 더 저렴한 모델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오렌지 다이아몬드와 블루 다이아몬드를 부착한 아이폰 6은 각각 42.5백만 달러와 32.5백만 달러다. Falcon 사에서는 소비자가 이러한 제품들을 구입할 때마다 구매 가격의 50%를 보증금 형식으로 미리 받는다고 한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 - Ringing Bells Freedom 251, 4,500원

세계에서 가장 값싼 스마트폰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단 4달러(약 4,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Freedom 251는 인도계 기업 Ringing Bells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인도에서는 251루피라는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며, 인터넷 연결 등을 포함해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또한 4인치의 디스플레이,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 32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롤리팝 5.1, 14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Ringing Bells는 2015년에 설립된 회사로, 내수 경제를 살리려는 인도 정부 캠페인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4종의 스마트폰을 런칭해왔다.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