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부재, 어떤 스마트폰 사야하나?
기사 입력시간 : | 유성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특히 일각에서는 가장 큰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의 'V20'이 삼성의 빈틈을 노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와 구글 자체 기술로 제작한 '픽셀'이 가세해 업계에서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블랙베리, 화웨이 등 외산폰이 유입되고 '갤럭시 A8'과 '루나S'와 같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역시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춰 출시되어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국내에는 어떤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고, 어떠한 기능을 갖췄는지 살펴보자.
애플 아이폰7
출시일: 10월 21일
가 격: 869,000원 (32GB 기준)
애플의 아이폰7은 지난 9월 7일 공개 당시 혁신의 부재와 이어폰 단자의 제거 등을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는 독보적인 마니아층의 성원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는 모델이다.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과 배터리 수명,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아이폰7보다 넓은 디스플레이와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춘 아이폰7 플러스에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듀얼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구매 포인트
1. 첨단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7에 탑재된 1200만 화소 카메라에는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OIS)이 적용되었다.
2. 새로운 오디오 경험: 기존 라이트닝 단자의 제거로 인해 에어팟을 비롯한 무선 이어폰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제품 내부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을 새롭게 장착해 2배 더 큰 사운드를 제공한다.
3. IP67 등급 방수방진: 처음으로 아이폰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되어 수중 1.5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다.
제원표 (아이폰7 기준)
LG V20
출시일: 9월 29일
가 격: 899,800원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의 공백기를 공략해 지난 9월 말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은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하이파이 쿼드 DAC를 채택해 기존 프리미엄폰의 싱글 DAC에 비해 잡음을 50%가량 줄였으며, 384㎑의 고품질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높였고,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인 누가와 UX 5.0＋을 적용해 성능 및 기능을 강화했다.
1. 고성능 오디오: 4개의 DAC으로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디오 명가 B&O와의 협업으로 사운드를 튜닝했다. 또한 B&O과 공동 개발한 메탈 진공판 소재의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2. 전후면 광각 카메라 탑재: 세게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광각렌즈를 탑재해 전면 120도, 후면 135도의 넓은 화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3. 배터리 교체형: 후면의 배터리 커버가 분리돼 쉽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제원표
3. 최적화된 오디오 경험: 블랙베리 내추럴 사운드 기술로 휴대폰 위치와 주변 소음 정도에 따라 와이파이 및 셀룰러 통화음을 조정하고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제원표
화웨이 H폰
가격: 242,000원
국내 출시일: 9월 29일
화웨이가 지난 5월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 Y6 II는 LG 유플러스를 통해 H폰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국내에 출시된다. 전작 Y6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고화소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췄다. 단, 국내에서 구입 시 번들 이어폰은 제공하지 않는다.
구매 포인트
1. 대화면과 최대 글자 크기: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중 중저가형 스마트폰 중 최대 글자 크기를 지원하고 있다.
2. 메이크업 되는 셀카 촬영: 립글로스, 아이섀도 등 다양한 메이크업 옵션을 선택해 사용자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총 10단계로 나눠진 꾸미기 모드를 이용해 사진 편집을 적용할 수 있다.
3. 저렴한 출고가: 고화소 카메라와 5.5인치 대화면, 3,000mAh 배터리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에 뒤지지 않아 성능과 실용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제원표
소니 엑스페리아 XZ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소니 엑스페리아 XZ'는 소니 스마트폰 X 시리즈의 새 플래그십 모델로, 독자적인 카메라 기술과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이 돋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클로즈업 줌을 사용할 때에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1. 진보된 카메라 기술: 이미지 센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개의 보조 센서가 추가되어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이 완성되었다.
2. 오디오 기술: 192kHz, 24bit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해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소니만의 DSEE HX 기술은 물론 LDAC을 지원해 무선 스피커임에도 HRA 급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3. 프리미엄 디자인: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색감과 루프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특수 메탈 재질로 더욱 고급스러운 광택과 완벽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제원표
구글 픽셀
madeby.google.com/phone
가격: 픽셀 - $649, 픽셀XL - $769 (32GB 기준)
국내 출시일: 미정
구글은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프리미엄 사양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단말기인 픽셀과 픽셀XL을 공개했다. 픽셀은 구글이 처음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생산만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에 맞긴 모델이다.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으며,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과 호환되어 영화와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구매 포인트
1. 픽셀만의 안드로이드: 픽셀과 함께 발표된 안드로이드 7.1 누가에는 픽셀에서만 쓸 수 있는 전용 기능이 포함되었다. 특히 전용 카메라 앱은 스마트 버스트, 화이트 밸런스, AE/AF 기능 등을 탑재했다.2.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최초로 인공지능 중심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뛰어난 검색 서비스를 선사한다.3. 고속 충전과 대용량 배터리: 15분 충전하면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또한 배터리는 각각 26시간과 32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제원표
삼성 갤럭시 A8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단독으로 출시된 갤럭시A8이 2016년형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5.7인치 디스플레이와 얇은 베젤, 풀 메탈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전작에 비해 배터리는 3050mAh에서 3300mAh로 늘었고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향상됐다. 램 역시 2GB에서 3GB로 용량이 커졌다. 블루, 파스텔톤의 핑크, 실버 등 다양한 색상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1. 얇은 두께: 갤럭시 A8은 가장 얇은 중하단부의 두께가 5.9mm로 상당히 슬림한 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되었다.
2. 삼성페이: 삼성페이를 탑재해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3.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가만히 둬도, 시간이나 기타 알림 등 사용자가 지정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제원표
SKT 루나S
구매 포인트
3. 실속형 스마트폰: 전작 루나가 가성비를 내세웠다면, 이번 루나S는 1.8GHz 옥타코어와 3020mAh 배터리 등으로 실속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지향한다.
제원표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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