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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대 제조사 SWOT 분석 - 삼성전자 편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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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는 좀 더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동안 국내 제조사뿐만 아니라 해외 제조사까지 다양한 제조사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했지만 삼성과 LG 등 국내 제조사의 약진과 애플의 인기에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모토로라와 HTC, 블랙베리 등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애플을 제외한 삼성과 LG,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만이 활동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중국 제조사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좀 더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삼성과 애플, LG의 중심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리는 방금 언급한 3사와 또 하나의 국내 제조사인 팬택까지 포함해 4개사의 강점(Strengths)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ies)와 위협(Threats) 요인을 체크하는 SWOT 분석을 통해 2017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해보기로 했다.

 

 

STRENGTHS(강점)

2016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가지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공개한 2016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 판매대수를 보면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16년 3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7천백7십여 만 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9.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큰 악재를 겪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한 글로벌 No.1 제조사임은 분명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삼성’과 ‘갤럭시’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모두를 직접 설계하고 제조하고 있다.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독자 프로세서를 내세우는 몇몇 제조사들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이전 시대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 역시 지금도 여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핵심 부품을 다른 벤더에 의존해야 하는 대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보다는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가장 가까운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기어 시리즈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어S 시리즈 스마트워치와 일부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채택해 독자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는 장점으로 볼 수 있다.

  

  

 

WEAKNESS(약점)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큰 차이로 시장을 이끌고 있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삼성은 계속해서 조급함을 스스로 보여왔다. 경쟁 상대보다 앞서서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매번 발표 일정을 앞당겨왔으며, 이런 조급증이 제품 설계의 중대한 하자라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터져 나왔다. 삼성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경쟁 상대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기대되던 갤럭시노트7은 발매 직후 잇따른 발화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전량 회수 및 리콜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렸지만 교환 제품마저도 발화 문제가 발생해 결국 조기 단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문제로 국내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신뢰도는 크게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또 다른 약점은 너무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되고 각각의 라인업 역시 특화 영역이 넓어지면서 서로 겹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S펜이었는데, 갤럭시S 시리즈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서로 팀킬을 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더욱이 이제는 핵심 사양도 비슷해지고 디자인까지 거의 동일하게 채택되면서 각 라인업만의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OPPORTUNITIES(기회)

비록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크나큰 오점을 남겼지만 그것만 제외한다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기술력이나 디자인 능력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7의 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에 출시될 갤럭시S8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사양대로 갤럭시S8이 출시된다면, 그리고 갤럭시노트7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 콘셉트 이미지

 

2017년 삼성 스마트폰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가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갤럭시S8에 채택할 것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경쟁하게 되겠지만 삼성전자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자사의 가전제품과 연동되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가 전체 갤럭시 라인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2017년 삼성에게 점유율을 되찾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REATS(위협)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가장 큰 위협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진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중국 진출 4년 만인 지난 2012년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들의 빠른 성장으로 점유율을 빼앗기기 시작했으며, 결국 2016년 3분기에는 상위권 리스트에서 아예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IDC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 자료를 보면 중국 단말기 제조사가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을 싹쓸이했으며, 애플이 5위를 차지해 5위권 이내에 유일하게 남은 비(非) 중국 제조사가 되었다. 5위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7.1%이기 때문에 삼성은 그 이하라는 것이다.

  

  

중국 내 점유율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도 중국 제조사들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에서 애플이 85억 달러, 전체의 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은 세 개 업체가 화웨이와 비보, 오포 등 모두 중국 제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삼성은 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상위 4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2.2% 안에 포함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진 이외에도 삼성전자에게는 또 하나의 위협이 있다. 여전히 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발전은 급제동이 걸렸으며, 만에 하나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된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게는 이보다는 중국 제조사의 약진과 추락한 신뢰도가 더 큰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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