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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대 제조사 SWOT 분석 - 애플 편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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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SWOT 분석 - 삼성전자 편

 

2017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는 좀 더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동안 국내 제조사뿐만 아니라 해외 제조사까지 다양한 제조사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했지만 삼성과 LG 등 국내 제조사의 약진과 애플의 인기에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모토로라와 HTC, 블랙베리 등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애플을 제외한 삼성과 LG,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만이 활동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중국 제조사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좀 더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삼성과 애플, LG의 중심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리는 방금 언급한 3사와 또 하나의 국내 제조사인 팬택까지 포함해 4개사의 강점(Strengths)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ies)와 위협(Threats) 요인을 체크하는 SWOT 분석을 통해 2017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해보기로 했다.

 


STRENGTHS(강점)

애플은 아이폰4에서 정점을 찍은 후 시대의 요구인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아 내리막을 걸었으나, 2014년 4.7인치로 디스플레이를 키우고 5.5인치의 플러스 모델까지 출시하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애플의 최대 강점이라면 별다른 경쟁사가 없다는 점이다. iOS를 사용하는 애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개 다음 스마트폰 역시 아이폰 시리즈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범용적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UX는 조금씩 달라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타사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것이 흔하지만 iOS는 오직 애플만이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로 이전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즉, 사용자층을 공고히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미 2016년 아이폰7이 출시되기 전부터 애플이 그 동안 아이폰에 부여한 숫자, 숫자+S의 네이밍 패턴은 2017년, 즉 10주년 모델부터는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돌았는데, 바로 10주년 기념 모델을 위해 패턴을 거스르는 네이밍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다. 가볍게는 7S를 건너뛰고 아이폰8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X 등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단순히 이름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아이폰이 될 것이라는 징조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즉, 아마도 역대급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미 많은 애플 사용자들은 아이폰7으로의 업그레이드를 1년 더 미루고 아이폰8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폰8 컨셉트 이미지

 

애플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엄청난 수익구조를 들 수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을 보면 애플이 전체의 91%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속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한가지 애플의 강점으로는 역시 탄탄한 앱 생태계를 들 수 있다. 구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통신사 앱 스토어 등에서도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비해 오직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아이폰은 그만큼 앱의 관리가 잘 되고 사용자들이 한 곳에 모두 몰리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집중하기가 좋고 사용자들도 앱스토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또한 그만큼 앱의 완성도 또한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비단 스마트폰 시장뿐만이 아니다. 예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의 위치는 가장 높은 곳에 머무르고 있다. IDC가 공개한 2016년 3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에 의하면 애플은 41.3%에 이르며, 2위인 가민의 20.5%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의 경우 14.4%로 3위에 머물러 있다.

  

  

 



WEAKNESS(약점)

애플은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성장세는 줄어들기도 했지만 판매량은 계속 늘어갔다. 하지만 2016년에는 처음으로 판매량이 하락했으며, 이는 애플 전체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서 연매출이 1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iOS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가트너가 조사한 운영체제별 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전년 동기 84.7%에서 87.8%로 증가했지만 iOS는 13%에서 11.5%로 오히려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사용자는 증가세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단조로운 라인업 역시 애플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1년마다 단 하나의 모델만 내놓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아이폰5C나 아이폰 SE와 같은 보급형 모델도 간간히 내놓고 있어서 조금은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격대별로 서너 개 이상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경쟁사들에 비하면 아이폰의 라인업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OPPORTUNITIES(기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17년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이라는 점이 기대수요로 이어져 다시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모델명이 아이폰8로 나올 경우 ‘8’이라는 숫자를 가장 좋아하는 중국에서 특히 판매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져 애플에게는 이야말로 기대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애플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 글래스나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 또한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2017년에 이와 관련된 액세서리가 출시된다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어나 애플 뮤직과 같은 서비스 부분의 실적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애플에게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아이폰의 판매량과 매출은 감소했지만,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애플 페이와 같은 서비스 부문의 실적은 22% 성장해 애플 전체 매출의 1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2017년 애플이 가지는 기회는 애플 스토어의 오픈이다.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애플 스토어가 오픈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간 국내 소비자들이 받을 수 없었던 빠른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신제품 출시 때 하염없이 밀리던 출시순서도 조금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HREATS(위협)

애플에게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위협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공들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의 초고속 성장으로 애플 역시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2016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은 7.1%로 5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해 동기 11.4%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이 뿐만 아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눈에 띈다. IDC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점유율 41.3%로 여전히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 점유율이 70.2%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1년만에 거의 3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기업의 해외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역시 일부 공장이 미국으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트럼프 정부는 채찍과 함께 세제 혜택이라는 당근도 제공하고 있어서 애플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값싼 중국의 인건비를 대신한 미국에서의 생산으로 인해 전체적인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결국 단말기 가격이 오르게 되면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의 판매량 감소가 더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위협요소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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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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