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상상한다. 우리들이 기다리고 있거나, 혹은 세상에 등장했으면 하는 기기들을 말이다. 상상하는 것은 평생 무료니, 우리 대신 상상해준 사람들의 콘셉트 디자인으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예상해보자.

3D 페이스 타임?

Apple iPad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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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애플은 연초에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연말에는 아이폰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었다. 그러나, 아이패드 3세대가 3월에 발표된 뒤 4세대 아이패드가 연말에 갑작스레 발표되면서, ‘토사구패드’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 이후 계속 연말에 아이패드를 발표하다, 아이패드 프로 9.7의 출시부터 다시 3월로 발표 주기를 옮겼다. 올해도 만약 그 주기로 이어진다면 곧 아이패드 프로의 새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콘셉트 디자인에 보이는 아이패드 프로는 4K를 뛰어넘는 4096x3072 해상도를 나타내고 있고, 아이패드 용 iOS에는 하단 독에 아이콘이 무한정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화된 외장 유니바디와 후면 애플 로고 안에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었으며, 전면에는 무려 세 개의 카메라로 3D 페이스타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충전도 맥북의 맥세이프처럼 자석으로 붙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자석 충전기는 참 좋아보인다.

픽셀도 듀얼 카메라?

Google Pix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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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제조사들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미 출시한 제조사도 있지만, 아직 굵직한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이 발표되지 않았다.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가 있고, 애플의 아이폰도 있고, 또 삼성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있지만, 구글 ‘픽셀’의 새로운 버전도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넥서스 브랜드를 버리고 하드웨어 설계까지 직접 한 픽셀의 출시는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니 픽셀2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구글 픽셀2의 콘셉트 디자인은 지금의 픽셀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둥글둥글한 픽셀과 달리 픽셀2의 모습은 다소 각진 모습이다. 고급 버전인 픽셀XL에만 들어갔던 2K 디스플레이도 일반 픽셀에 탑재되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듀얼 카메라, 레이저 오토 포커스, 그리고 새로운 VR기기와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고 콘셉트를 잡았다.

내 아기는 내가!

G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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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크게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우리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웨어러블뿐만 아니라, 이번 MWC 2017에서 볼 수 있었듯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앞으로는 스마트홈이 아니라, 아예 스마트 시티가 될 미래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크게 생각하기 전에, 아무튼 간단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이제는 내 아기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제품의 디자인이 나왔다.

삼성의 ‘참’처럼 생긴 이 웨어러블 기기는 사실 아기의 손목에 착용시키는 것이다. 전용 앱을 통해 아기의 건강과 관련된 실시간 통계 및 생활 기록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아기의 심장 박동, 산소 수준, 체온 및 수면 주기를 감지하여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으로 곧장 전송된다. 요즘처럼 모두가 바쁜 세상에서 이런 기기가 출시되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안전할까

Samsung Galaxy Not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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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 시장에서 가장 큰 뉴스라면 역시 단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그리고 그에 이은 단종 사태일 것이다. 갤럭시 브랜드 출범 이후 몇 년째 스마트폰 판매율 1위를 기록하던 삼성전자에게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는 결국 애플에게 4분기 판매율 1위를 내주는 결과로 나타났다. 때문에 올해 출시할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폰들은 그야말로 조심스럽고, 또는 완벽한 상태로 출시할 것이다.

콘셉트 디자인에 드러난 갤럭시 노트8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수차례 유출되었던 갤럭시S8과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늘 연초에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와 디자인의 궤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납득할만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K, 6GB 램에 스냅드래곤 835 또는 840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고릴라 글라스 5를 사용하여 내구성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달리는 것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

O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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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때, 학교 갈 때, 취미 활동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도시들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되어 있으나, 라이더들은 달리는 것도 중요하다.자전거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없을 시에는 자동차 도로로 달려야 하는데, 도시에는 무수히 많은 신호등이 있다. 바로 옆에 계속 달릴 수 있는 한강 공원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콘셉트로 등장했다.

성문경 기자 press@appstory.co.kr